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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니의 임신축하편지 누리의 임신 사실을 알고 설레였던 날, 2010년 8월 31일~ 이제 일년이 되었다. ..^^... 그 때 이집트에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해니는 허리통증으로 입원 중이었다. 임신 소식을 알리고 저녁에 입원실로 갔을 때, 해니는 꽃다발과 쪽지하나를 안겨주었다. 우리 부부가 서로의 생각과 상황에 적응하면서 힘들었을 때, 귀한 선물로 찾아와준 누리.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누리 아빠 해니 이 쪽지는 내 지갑 속에 고이 모셔두었다. 우리가 누리로 다시 하나가 되었던 그날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2011. 9. 2.
읽고 싶은 육아서~ 틈틈히 시간을 내고 회사 출퇴근 시간 쪼개서 책을 조금이라도 읽었었는데 임신 후에는 그 시간을 해니와 보내거나 출퇴근을 자동차로 하다보니 책읽는 시간이 줄었다. 게다가 모든 관심이 뱃속에 있는 누리에게 가 있다보니 책에는 도통 손이 가질 않았다. 태교책도 별로 안본 듯. ㅠㅜ 누리가 세상에 나와서는 책장 넘기는 것보다 울 누리 눈 한번 쳐다보는 게 더 좋고, 달콤한 잠 자는 게 더 좋았다. 그러다 보니 벌써 몇달째 책을 안본 거 같다. 사실 지금 소설책을 여유있게 읽고 있을 정신은 없고 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을 하나씩 읽어보는 건 어떨까.. 아이에게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부모의 마음가짐과 행동인데 부모도 사람이라 모든 것이 옳고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항상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공부하는 것이.. 2011. 9. 2.
누리의 100일상을 차리다 부쩍부쩍 크는 누리를 보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냈더니 벌써 100일이 된 누리 그러고보니 얼굴이나 눈매도 또렷해지고 표정도 다양해지고 나름 의사표현도 하고 고집도 생긴 거 같다.^^ 요즘은 백일은 거의 챙기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 사는 작은 언니네와 작은 오빠와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당예약에 떡 케익주문까지 다 끝냈는데 식사하기로 한 날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친정아빠가 입원하셨다는 것..ㅜㅡ 같이 아빠한테 가려고 했는데 우선 언니가 먼저 내려가 보고 연락준다고 해서 우리는 기다려보기로 했다. 누리 백일축하 식사는 취소되고 떡 케익 주문 날짜를 미뤘다. 그냥 100일 아침에 케익놓고 축하해주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평일 아침이고 이왕이면 사진도 찍고 여유있게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백일 전 날 저녁.. 2011. 8. 30.
누리 50일 기념 셀프 촬영하다 6월 21일은 누리가 태어난 지 50일 되는 날. 요즘은 만삭,50일,100일,200일, 돌 사진까지 다 챙겨서 찍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덕분에 베이비 전문 스튜디오들이 호황인 거 같다. 우리 부부도 주위 지인들에게도 물어보고, 베이비 페어 가서 상담도 받아 봤는데 마음에 드는 곳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나머지들은 사진들이 거기서 거기였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셀프촬영. 시험삼아 50일 촬영은 먼저 해보기로 했다. 50일 촬영 무료로 해주는 스튜디오도 많지만 성장앨범을 강요하는 곳이 많다고 하여 부담없이 우리가 찍기로 했다. 집에서 가까운 강서구청 쪽에 있는 화** 발란스라는 셀프스튜디오로 결정하고 예약을 잡았다. 1시간 룸 대여에 5만원~ 카메라 대여는 만원 예약금 3만원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 .. 2011. 7. 1.
누리 탄생 2011년 5월 2일 월요일 오후 12시 40분 누리가 태어났다. ^______________^ 엄마의 엄청난 게으름때문에 이제야 글을 쓴다. ㅠㅜ 유도분만일을 하루 앞둔 2일 새벽, 뭉클한 느낌과 함께 양수가 터졌다. 다행히 진통은 없어 주무시는 어머님 아버님께 병원가야겠다고 말씀드리고 샤워를 했다 준비해두었던 출산가방에 이것저것을 더 챙기고 아침밥 먹고 잠시 누워있었다 문제는 ... 경주에 출장 가 있는 해니의 핸드폰이 꺼져있었다. ㅜㅡ 1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아 같이 출장 간 사장님께 전화드려 해니와 연락이 되었다. 그리곤 오전 8시가 다되어서야 병원으로 출발~ 9시 20분즈음에 의사선생님 내진과 상담. 우선 촉진제 맞고 경과를 보자고 했다. 아기 머리가 크고 산모골반이 약해서 제왕절개 할 .. 2011. 6. 24.
2011.03.07 예비엄마의 고민 한 주의 시작이다. 2011년 3월의 두번째 주 월요일. 요즘은 주말에 잘 쉬는 편이라 그런지 월요병이 덜하다. 물론 오늘도 아침에 꾸벅꾸벅 졸았지만^^ 졸리는 게 임신때문인지, 춘곤증때문인지, 아님 업무태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요즘들어 많이 졸리고 잠이 잘 안깬다. 오늘로 임신 32주 5일째 되는 날이다. 9개월에 들어간 셈이다. 주위 분들이 출산예정일을 물어오면 다음 달이라고 대답하면서 나 자신도 깜짝 놀란다.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점점 엄마 자궁 안이 좁은지 움직임이 커진 누리를 느끼면서 이제 누리가 세상과 첫 대면을 할 날이 얼마 안남은 것을 느낀다. D-51일,우리 아기에 대한 기대로 설레인다. 남편얼굴을 찬찬히 보면서 '울 해니를 닮았을까? 어디어디를 닮아서 나올까. 주름은 안.. 2011. 3. 8.
누리의 첫 컬러증명사진 어제 산부인과 가서 입체초음파와 임신성당뇨 검사를 했다. 이제 오늘로 27주 4일 되는 날이다. 입체 초음파를 할까 말까 살짝 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아가 얼굴 좀더 자세히 보자 싶어 했는데. 초음파에 찍힌 누리(태명) 얼굴이 자꾸 눈에 아른 거린다.ㅎㅎ 처음에는 화면도 작아 잘 안보이고 얼굴도 울퉁불퉁해서 조금 실망했는데... 나중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니 이뻐보인다. 사실 초음파촬영할 때는 자세히 못 보니깐 놓치는 장면이 많은 거 같다. 집에서와 동영상 자세히 보니깐..입을 뻐금뻐금 거리는 옆모습도 있어 가족끼리 많이 웃었다. 다행히 얼굴을 보여줘서 편안히 잠자고 있는 듯한 사진을 건졌다.~^^ 어머님께서 짱구 머리랑 동그란 코가 딱 우리 서방님이라고 하시고 발가락이 유독 긴 것도 딱 서방님이네요~ 입.. 2011. 1. 30.
임신 중 변비, 푸룬주스로 해결하자~!! 임신 중에는 태아와 함께 커진 자궁이 직장을 누르게 되고, 반면에 신체활동이 둔해지고 대장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변비가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변비도 그 정도와 기간은 개인차가 크다. 나 같은 경우는 초기에는 괜찮다가 아기가 급격히 성장하는 중기 들어오면서 가스가 많이 차고 변비가 심해졌다. 아마 몸도 계속 무거워지는데 겨울이라 요즘 날씨가 춥고 자주 오는 눈으로 빙판길이 많아 조심하느라고 최대한 밖에 나가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초기에는 키위랑 고구마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됐는데 지금은 그걸로는 안되는 모양이다.ㅜㅡ 임신 중 변비를 완화시키는 방법으로는 잡곡밥,사과,토마토 등의 과일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콩류의 식이섬유,.. 2011. 1. 14.
심장이 뛴다. 심장이 뛴다 감독 윤재근 (2010 / 한국) 출연 김윤진,박해일 상세보기 관람일: 2011년 01월 7일 -영화관: CGV 공항점 지인에게서 '심장이 뛰다' 영화 예매권 2장이 생겼다. 인터넷 예매신청 전에 영화평을 몇 개 보니 호불호가 확실히 나누어져 있었다. 지루하다.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치는 거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등의 의견도 있었고, 감동적이었다. 배우의 연기가 대단했다.울었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영화평을 보고 우선 기대하지 말고 배우들의 연기 보러 가자는 마음으로 영화관으로 향했다.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가 뜨거운 모정을 비로소 깨닫고 어머니의 심장을 지키려는 아들 휘도(박해일), 시한부의 8살 딸에게 이식할 심장을 찾기 위해 비도덕적이지만 광적인 모정을 드러내는 엄마 연희(김.. 2011. 1. 10.
해니의 아침잠 해니가 한국에 들어와 적응을 시작한지도 4개월이 넘어간다. 해니는 처음에 낯설음과 기대, 부담감으로 예민했던 적도 있었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기도 했다. 지금은 조금씩 자기 생활에 적응을 해 나가고 있는 듯 하다. 제일 아직도 힘들어 하는 건, 아침에 일어나는 것. 꿈을 많이 꾸고 깊은 잠을 못자는 해니에게 아침은 정말 지옥과 같은가 보다. 처음에는 투정이고, 게으름인가도 생각했지만 수년동안 그렇게 잠때문에 고생하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거 보면 단순히 어리광은 아닌 거 같다. 수면크리닉에 가볼까도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이니..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나니깐...조금 더 아침을 편안하게 맞이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타이르듯이 깨우고, 최대한 잘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몸.. 2011. 1. 7.
튼살예방 휴일 아침 곤한 잠을 자고 있는데 큰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뜬금없이 튼살 관리하고 있냐고 묻는다. 그냥 저녁에 튼살크림 바르고 있다고 하니깐.. 엄마도 언니도 튼살이 배꼽 위까지 생겼다고 꼭 오일이랑 보습력 좋은 크림으로 매일 마사지 정성껏 해주란다. 안그래도 엉덩이에는 이미 성장기때 생긴 튼살이 흉하게 자리 잡고 있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언니한테 그 말을 듣고 나니 더 신경쓰인다. 튼살에 대해서는 유전이다는 말도 있고 또 미리미리 관리하면 괜찮다는 말도 있는데.. 결론은 '관리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가 맞는 거 같다. 1.가슴, 엉덩이,허벅지 안쪽까지 꼼꼼하게 튼살크림으로 맛사지 하기 (참고로 비오템 튼살크림 사용중- 효과는 두고 봐야 함^^;) 2.배가 눈에 띄게 나오면 허리에 부담을 줄여주.. 2010. 12. 20.
21주 5일 억제할 수 없는 식욕 요즘 들어 간식이나 배달음식에 많이 손을 대기 시작했다. 치킨이나 피자, 빵류, 과자..먹지 말라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이 날 자꾸 유혹한다. 매끼 식사도 잘 챙겨먹는 편인데 매끼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온 것이 그 양이 점점 늘고 있다. 식욕이 늘어난 건지...식탐인지.. 해니가 아침저녁 잘 모셔다 주는 덕분에 편하게 출퇴근하고 있어 운동량도 줄었다. 그나마 야채량과 유제품을 늘리려고 어제 마트에서 샐러드 채소와 요플레 등을 사와서 오늘은 과자대신 먹었다. 과자 먹는 건 줄어 다행이다.~*^^* 퇴근시간인데 벌써 치킨이 또 땡긴다. 참자참자~^^;;; 어디서 자장면 냄새가 아주 기가 막히게 난다. ㅠㅜ 살려주세요~ 식단 아침 - 흑미밥, 사골국,김치 간식 - 고구마빵 3개 , 우유, 떡(소) 점심 - 샐러.. 2010. 12. 20.
'누리'는 행복~ 나와 해니에게 천사가 찾아왔다. 이름은 누리~*^^* 이집트어로 빛을 의미하는 '누르'와 한글로 '세상'이라는 의미의 누리가 어감도 비슷하고 의미도 좋아서 태명으로 정했다. 처음 누리의 존재를 안 건 해니가 이집트 돌아온 지 한달 째 되던 벌써 4달 반 전 얘기다. 일주일 전에 해니가 허리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바람에 난 여전히 생과부였다. ㅎ 새벽 2시인가 갑지기 잠에서 깼는데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냥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테스트를 하는데 금새 두 줄이 생겼다. 테스트기를 들고 오오오오~눈 땡글~ 나 혼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설레고 당황스런 마음에 잠자고 있을 남편한테 전화할 수도 없고 혼자 발만 동동 구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든 기억만 난다. 그렇게 누리의 존재를 알고 벌써 5개월에 접어 들.. 2010. 12. 20.
해니가 돌아옵니다.~^^ 해니가 이집트에 간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재작년 6월9일에 출국했으니, 2년하고 한달이 지났네요.. 어제 메일을 확인해보라는 말에 편지함을 보니 비행기표 예약정보였습니다.^^ 순간, 눈물이 날 거 같았지욤. 아, 이제 진짜 오는구나.. 하루하루 날짜를 세다보니 한달이 가고, 석달이 가고, 일년이 가더니..어느 새 2년이 넘었다고 할 때도 아직 해니가 돌아오는 날이 멀게만 느껴졌는데..이 비행기표 예약정보를 찬찬히 보고 있자니 이제야 실감이 났던 거지요. ㅎㅎ 저도 이러했는데 해니는 맘이 더 복잡했을 거에요. 좋으면서도 아쉽고, 갑자기 멍해지는 거 같기도 하다 했습니다. 앞으로 2주, 이집트에서 코이카 단원으로서 씩씩하게 임무를 마무리하고, 그동한 정들었던 사람들과 장소를 눈과 마음에 소중히 담아왔.. 2010. 7. 14.
월드컵 시청하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한국도 요즘 SBS가 월드컵 독점중계로 보편적인 시청권 박탈이라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더군요. 한국에 없으니 그 기분을 체감하지 못하지만, 조금은 헤아릴 것 같습니다. 이집트에 있으면서 2008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지난 동계올림픽,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그리스 전은 생중계로 볼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 뉴스,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전해지는 소식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1천여 개가 넘는 위성TV가 집에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어느 한 채널에서도 월드컵을 중계해주지 않았습니다. 해주는 곳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유료채널이라 접속자체가 안됐습니다. 결국 경기가 끝난 후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다운받아 시청했습니다. 이미 경기결과를 안 탓에 긴장감 제로의 매우 심심한 경기였습니다... 2010. 6. 17.
유레일패스 제대로 알고 구입하자 얼마 전에 2년여 간 이집트에서 생활하다 잠시 휴가를 내어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목적지는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5개국으로 15일 동안 계획을 세웠다. 카이로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인해서 마지막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웃하는 비행기 티켓을 미리 구입했다. 한국에 비해 거리가 가까워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문제는 보름동안 유럽 5개국의 여러 도시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유레일패스’를 구입해야 했다.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이 있지만, 유레일패스를 구입해 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패스의 개념은 알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 활용하는지 정확한 개념은 잘 몰랐다. 더욱이 유럽 여행지에 대한 사전 정보도 모르고 있어 말 그대로 왕초짜 여행자 신세였다. 비행기 티켓을 구입한 이래 .. 2010. 6. 17.
몬테크리스토에 설레다. 일하고 있는데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뮤지컬 공연티켓이 한장 남는데 보러 갈 수 있겠냐고. 뮤지컬은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소극장에서 두어번 본 것 말고는 없고 선뜻 마음 먹고 가기가 힘들어서 약간 거리감이 있었다. 그래도 공짜표란 말에 혹해 무작정 언니에게 보겠다고 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매스컴을 통해 많이 들었고 옥주현이 출연한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다. 남자 주인공은 류정한, 신성록, 엄기준 캐스팅이고, 여자 주인공은 옥주현, 차지연 캐스팅이었다. 내가 본 6월1일 공연은 류정한 , 옥주현 공연이었다. 선원인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와 그의 약혼녀 메르세데스와의 약혼식 날, 에드몬드는 유배 중인 나폴레옹의 편지를 누군가에게 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끌려간다. 그 사건에는 세명의 남자의 욕망과 .. 2010. 6. 4.
처녀몸매 회복프로젝트. 다시 도전하다.(by ssong) 겨울의 찬 기운이 좀처럼 가시지 않다가 어느 순간 한낮의 햇빛에 한 쪽 어깨가 따가울 만큼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추운 것을 싫어하는 내가 반가워할 일이건만, 긴팔 옷에 가려져 있던 팔뚝살, 뱃살들이 무장해제된다는 것에 갑자기 마음 급해졌다.결혼하고 5-6kg 불어난 몸을 더이상 감추기 힘들어졌던 것이다. 그래서..지난 2주동안 내맘대로 음식량도 줄이고, 나름 운동도 했다. 아침 : 콩물 1잔, 식빵2조각, 바나나 점심 : 마음껏 ㅎㅎ 저녁: 야채 or 닭가슴살 낮에는 6층 회사 사무실까지 엘리베리터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다니고,밤에는 30분정도 아령운동을 했다. 한 2주정도 했을 때 1.5kg정도 빠져서 오랜만에 뱃살이 조금 들어갔다고 주위사람들한테 자랑하고 다녔지만..그 기쁨도 잠시..금방 1.. 2010. 6. 2.
드래곤 길들이기 3D로 보다 (by ssong) 드래곤 길들이기 감독 딘 드블로와, 크리스 샌더스 (2010 / 미국) 출연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크레이그 퍼거슨 상세보기 일요일 오후, 내일 출근해야된다는 부담감에..무거운 발걸음으로 밖을 나섰다. 막상 나오면 이렇게 좋은 것을,, 한 번 집에 박히면 나오기가 싫다.ㅜㅡ 친한 언니와 자주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영화를 보기로 했다. 처음보는 3D..ㅋㅋ, 말로만 들었던 이상한 안경까지 받아서 STAR관에 들어가 앉으니, 좌석 수도 많지 않 좋고,,무엇보다 내 긴(?) 다리를 쭈욱 뻗어도 앞 자리에 닿을 듯 말 듯 할 정도의 넉넉한 공간에 만족스러웠다. 팝콘이 먹고 싶어 영화관에 간 강모씨는 언니를 졸라 팝콘 大를 기분좋게 껴안고 영화관람을 시작했다.. 2010. 6. 1.
파견나오다 클라이언트 회사로 잠시 파견을 나왔다. 2주간 있는데 이번 주도 거의 다 갔다. 사람도 일도 낯설지만 칼퇴해서 좋다. 8시가 안되어 집에 도착한 걸 보고 낯선 기분이 든다. 어느 환경이든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일 많고 퇴근시간 늦은 곳은 힘들지만 자기의 실력을 가늠하고 성장할 수 있는데..비교적 일의 양이 적고, 일의 성격이 단순하고, 퇴근시간이 빠르면 몸도 덜 힘들고 남은 시간을 다른 일에 투자할 수도 있는 반면, 일적인 성장은 주춤할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이제 입사한 지 3개월..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다양한 일을 해봐야 할 시기일텐데..조금 걱정은 된다. 매일같이 야근에 철야하는 동기들을 보면, 뒤쳐지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질 때가 있지만, 나에게는 다음에 어떤 일이 주어지던지간.. 2010. 4. 8.
법정스님.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 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피네 중에서 - 물질에서의 무소유가 마음의 무소유보다 쉬울지 모르겠다. 어차피 물질에 대한 소유욕도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일테니..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피네 중에서 - 앞으로도 얼마나 간절하게 물어야 할까? 내가 누구인지.. 2010. 3. 22.
파워블로거 리치보이 김은섭씨의 저자강연회에 가다 파워블로거 리치보이 김은섭씨의 저자강연회에 가다 금요일 퇴근길, 주5일 근무제를 찬양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을 했다. 신논현역 안으로 들어서서 '도서공간 키움' 안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것을 눈에 띄었다. 호기심에 입구 쪽을 서성이다가 저자강연회라는 글씨만 읽고 무작정 들어갔다. 사실 무슨 책인지, 어떤 저자인지도 몰랐고 이미 강연회는 30분정도 진행이 된 상태였다. 내용을 조금 들어보고서야 책과 독서에 관한 강연이라는 것을 알았고, 강연이 끝나고 나서야 그 강연을 해주신 분이 김은섭씨라는 것과, 책의 제목이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라는 것도 알았다.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김은섭 (교보문고, 2010년) 상세보기 너무 예의없는 불청객으로 그 자리에 있었지.. 2010. 3. 21.
MBC 스페셜 - 남자의 말, 여자의 말 by ssong 여유로운 금요일 밤 11시, 타 방송의 예능프로그램을 보려다 MBC에서 흥미로운 주제의 스페셜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것을 보고 채널을 고정시켰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결혼년차의 6쌍의 부부의 생활 속에서의 남편과 아내의 말, 그리고 따로 6명의 남편끼리만,또 6명의 아내끼리만 커피숍에 모아놓고 그들만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시작은 아내들끼리의 대화와 남편들끼리의 대화로 시작한다. 여자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하다가 10분이 지나가자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빙판 위를 달리듯이 대화를 이어나간다. 대화가 끊어질세라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웃고, 박수치면서 적극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을 한다. 남자들? ㅎㅎㅎ 앉은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하고나자 어색해진 분위기가 좀처럼 풀리지.. 2010. 3. 20.
나를 디자인하라_카심 라시드 저 지독하게 평범하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나는 이따금 '다른 디자이너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그들의 디자인만큼 항상 새롭고 특이하고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에게 붙여진 디자이너라는 명함이 과연 일에서만 쓰여지는 일종의 직함일 뿐인지.. 내 인생, 내 사랑, 내 생활에서도 다르게 생각하고 새롭게 디자인해야지 진정한 디자이너가 되는 건 아닐까. 나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해본다. 이 때 내 손에 들린 책이 카림 라시드의 나를 디자인 하라_ design yourself 나를 디자인하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카림 라시드 (미메시스, 2008년) 상세보기 한 분야의 디자인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디자인을 하고 있는 작가는 우리나라의 현대카드 디자인과 .. 2010.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