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20()

 

5일차 - 숙소에서 바트이슐 > 동화같은 할슈타트(Hallstatt)

 

벌써 5일차. 아이들이 일어나자마자 추운 발코니에 나가서

지들끼리 티타임(보리차) 갖습니다. 서로 ~~ 외치면서요

지들도 멋진 뷰를 보면, 좋은가 봅니다.

 

제이는 특히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부터 애교를 부립니다.

그리고 할슈타트를 나가자, 그랬듯이 잠에 듭니다.

지금까지 사진에서 둘째 제이가 없는 그때마다 잠들어서 입니다. ^^

 

우리 숙소에서 할슈타트는 바트이슐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바트이슐 동네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아기자기한 동네 이쁩니다.

오늘 저녁은 이곳에서 장을 봐가서 만찬을 즐기기로 마음 먹습니다.

 


바이이슐

버스를 타서 아예 숙소까지 돌아오는 표를 다 끊었습니다. 우와 어른 둘 요그미 28.4유로 엄청 비쌉니다.



이제 할슈타트로 가볼까?


유명한 할슈타트를 갔습니다.

길겐을 갈까 하다가

남들 같다는 할슈타트.

이곳까지 와서, 가면 후회할까봐

가봤습니다.

 

갔으면 역시 후회할뻔 했습니다.

동화같이 이뻤습니다.

그냥 살고 싶었습니다.

실은 우리 숙소가 여기 끝자락 옆에 붙어있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전혀 다른 . 먼곳이었습니다.

차로는 40분이면 충분한데,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다 보니

걸립니다









 


점심은 할슈타트 선착장 근처에 있는 씨호텔 레스토랑에서

뷰가 역시 죽이는 곳

맛 또한 좋았습니다. 

가성비 좋은 토마토 파스타와 치킨 슈니첼(? 치킨까스)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아쉽지만 떠납니다. 

누리가 아빠랑 엄마 사진도 또 직어줍니다. 

날로 촬영 실력이 좋아집니다. 


버스 경유지 바트이슐에서

장보고 시간이 한시간 남아

근처에있는 바에서

저는 기네스 생맥주, 애들은 쥬스 한잔~~

멋져도

애들은 힘들 들었겠지요

버스에서 둘다 양말 벗고

집처럼 편안하게

우리의 숙소로 돌아옵니다. 

저녁에 더욱 이쁩니다. 

노을 질때 이곳에서 시간을 못 보낸게 못내 아쉽네요

가족들을 위해 스테이크와 삼겹살 준비했습니다. 

이런 환기가 잘 안돼

경보기가 울렸습니다. 

그럴땐 당황하지 마시고, 울리는 곳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현지시각 2017년 2월 21일(화)

볼프강에서 길겐을 경유해 잘츠부르크 이동을 앞두고

해니 

2017 2 19()


여행 사흘째가 밝았다. 처음에는 비엔나에 3박을 이유가 있을까 했다. 그런데 같다. 시간은 금방이었었다. 사실 제대로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우리 가족에게는 충분했다. 슈테판대성당과 거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해니의 생각)

 

4일차 우리 가족은 모차르트의 외가인 볼프강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에 왔더라면 정말 후회 했을 같다. 미리 샴페인을 터트리자면, 이번 여정의 최고가 같은 마음이랄까. ^^

 

잘츠부르크가 아닌 곧바로 볼프강 쪽을 선택했다. 할슈타트나 온천마을 쪽도 생각했으나 그쪽은 숙소가 일찍이 마감됐다. 그래서 볼프강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사진이 이뻐서 볼프강 주변 숙소 검색, 부킹닷컴 인기도 평점이 높은 곳이 눈에 들어와 빈방 하나 남은거 확인하고 예약. 강가 옆인게 가장 매력적이라 이건 쏭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선예약, 후공유 ㅎㅎ

 

 

비엔나 중앙역 > 아트낭역(Attnang-Puchheim(경유) > 바트이슐역(Bad Ischl Bahnhof) 하차 >

 546 버스 >  <Landhotel Camping Berau am Wolfgangsee>

 

비엔나 중앙역을 출발해 2시간 가량 지나 아트낭역에 역에서 경유, 도착하자 마자 다음 열차가 바로 플래폼에 대기해 바로 올라탐. 탑승 10분도 출발  바트이슐역(Bad Ischl Bahnhof) 하차해 546 버스를 타고 20여분간 가서. 구글맴이 안내해 곳에 내려 1킬로 가량 걸어감. 맨몸이면 무리가 없는 거리지만, 이날 덩치 캐리어를 끌고 가느라 죽는줄.

 

<관전포인트 >

 

번째 열차로 갈아 그문덴(Gmunden) 지나 바트이슐 역을 30여분을 남기고 왼쪽 창가에 깜짝 놀랄 광경이 펼쳐졌다. 트라운호(Traunsee) 주변의 이쁜 그리고 호수 넘어로 엄청난 산이 창에 들어오지 않았다쏭은 한참을 광경에 빠져 있었다. 사진 찍느라 분주해졌다. 누리는 아직 감흥이 했다. 제이는 비엔나 역부터 도착할 때까지 숙면모드. ^^

 





그림같은 숙소에 감동

 

누리는 지쳤다. 나도 마지막에는 지쳤다. 그러나 숙소에 도착한 순간 모든걸 잊게 했다. 

 우리의 두번째 숙소 란트호텔 베라우 <Landhotel Camping Berau am Wolfgangsee>

캠핑장도 같이 있다. 

 

정말정말 그림같은 곳에 위치한 숙소, 방에 들어가기도 전에 맘에 !

솔직히 좀전까지만 해도, 욕이 계속 나올정도였는데, 바로 잊었다.

 

키를 받고, 3층에 배저된 아파트먼트에 들어갔다. 방이 2개와 취사가 가능한 곳이다.

호수뷰로 잡고, 미리 좋은 방을 해달라고 했더니, 그래서인지 그냥 방인지 몰라도

가장 호수가 잘보이는 끝방을 배정받았다. 모두 오래된 원목으로 되어 있다.

 

배란다를 나가는 순간 숨이 ,,,,,! 바로 호수다. 폭의 수채화가~~

해니는 흥분했다. 졸려서 죽겠다던 누리도 흥분했다. 제이도 잠에서 깨어나 흥분 대열에 동참.

쏭은 흥분했지만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ㅎㅎ

바로 아래층에 바로 가서 생맥주 하나를 하나 받아서,,, 배란다에서 원썃~~~~ ^^ 캬약!!! 맛도 죽인다.

 







해질무렵. 

애들은 그림같은 배경속에서 

유튜브 ㅠㅠ

근데 여기 인터넷속도가 한국과 맞먹는다. 깜놀!


큰 기대 없이 이곳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하기로 했다. 

원래는 마트에서 장봐서 맛난걸 해먹으려 했는데

참고로 주변에 마트,슈퍼 없음.

게다가 이날은 일요일. 모두 닫음. 

어쩔수 없이 호텔이 운영하는 식당에 감. 


오늘의 주방장 요리(삼겹살과 목살 요리)와

이 지역 유명하다는 우리에게는 '치킨까스'

샐러드, 이 도시에 유명한 야채수프에 팬캐익을 채로 썬 특이한 스프

누리가 좋아하는 팬크익까지

LTE급 속도로 요리가 나오고

많아서 남길것 같았는데

순식간에 모두 다

맛이 안 짜고 좋았다.

애들도 맛나게 먹을 정도로 굿

지금껏 오스트리아에서 맛본 음식중 1위!!








내일은 어디가자?

아무데도 안가고, 숙소에서 배란다만 보고 있어도 좋겠다. 

^^


2017년 2월 20일 새벽 5시30분에 기상해서,,,늦은 일기

해니.


누리&제이네 여행 3일차!

비엔나의 마지막 밤이 될 날.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니

 ㅠㅠ


오늘 아침은 전날과는 달랐다. 

원래 호텔 예약을 시내 뷰로 했다. 싸니까. 

그런데 와보니 강 쪽이 이쁠 것 같아서, 강 뷰로 업글 안 되냐고 하니?

된다고 한다. 하루에 20유로씩, 60유로만 주면 된단다. 

이런 ㅠㅠ

그건 나도 당연히 알지. 

깎아달라, 그냥 해달라고 하니까. 

이상한 표정 짓더라. 

그래서 도너우 강을 감상하고자, 업글을 했다. 

60유로 주고.

근데 여기가 유럽인지, 비엔나인지, 북한인지 모를정도로

약간 스산함이 느껴져서 큰 감흥을 느낄수 없었다. 

날씨 탓이다. 

사흘차에 일어나니, 비는 내렸는데,

가시거리가 좋아서 그나마 뷰가 괜찮았다. 


대망의 3일차. 

우리는  이날 <쉔부른궁전>을 구경하고, 

다시 <성 슈테판대성당>이 있는 메인 거리로 갔다. 

그 맛나다던 '립스 오브 비엔나'를 갔으나

사전 예약을 안 했다고 문전박대 당했다. 

나쁜 넘들. 

배고픈 애들도 있는데, 사정을 해봤지만, 

졸 싸가지 없는 표정으로,

"졸라봤자, 소용 없어"라고


기분 같아 퉤하고 나오려고 했으나

이곳을 가고 싶어하는 분이 계시니, 

이날 저녁에 예약을 잡고서 나왔다. 

결국은 나의 복수, 안 갔다. ㅋ

그래도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을꺼다.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오나마나


마지막 밤. 시내거리를 구경하며. 

시차에 어려움으로 조기 귀가를 했다는. 


슈테판

쏭과 모처럼 이쁜 사진. 울 누리가 찍어준 사진이라 더 특별하다.


나쁜넘. 아빠를 고통스럽게 해놓구선, 지는 좋아 죽네.






누리&제이네 여행 2일차!

도착 당일은 컨디션을 위해 과감히 호텔에서 휴식

이틀차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됐다. 

<자연사박물관 - 슈테판대성당 - 라타우스광장>


아이들을 위해 가장 먼저 '자연사박물관'을 찾았다. 

자연사박물관은 고대 화석부터 조류, 포유류, 어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근사한 고대 박물관에서 점심은 매우 이색적이었다.

누리는 몇 가지 전시물에는 관심을 보였지만, 나머진 시큰둥. 워낙에 관심이 별로인 녀석이라. 

근데, 처음에 졸아서 제대로 못봤던 제이가. 의외로 큰 관심. 재밌어 했다. 


나왔더니 비눗방울 버스킹. 알고보니 한국분이 하신다. 

지친 누리, 한참을 비눗방울을 쫓느라 화색이 돌아왔다. 


이날 자연사 박물관을 나와 맞은편에 위치한 슈테판대성당과 라타우스광장(시청광장)까지 

대장정을 이어갔다. 



자연사박물관에 한 네시간을 있었나?

나와서 맞은편을 건너 쭈욱 걸어가면,

명품거리가 나온다. 

건물들과 상점들도 고대 양식으로 참 이쁘다. 

별생각 없이 슈테판대성당 방향으로 걷다가 '깜짝' 

슈테판대성당이 눈앞에 쫙~!

우리모두 다함께! 첫 가족사진으로 인증!


몸을 잠시 녹인 후 

호텔을 갈까 하다가.

걸어서 15-20분 거리에 있는

라타우스광장으로 고고~

여긴 비엔나시청 광장.

우리의 서울시청!

우리와 비슷한것은 아이스링크가 있는데. 

많이 이쁘다. ㅎ


해니와 쏭 우리 부부는 올해로 결혼 10년차

맞벌이 하느라 서로 바빠서, 그간 정신 없이 지냈다. 

그래서 각각 회사에서 안식휴가를 받고 유럽여행을 계획했다. 


부모의 마음일까. 

2011년 5월생 1호 눌 / 2014년 12월생 2호 J 두 녀석이 아른아른

결국 우리 부부의 여행에서 특별한 가족여행으로 계획이 확대됐다. 


여러모로 부담이 컸다. 

아이들이 잘 버틸지, 이 아이들 케어로 우리가 평정심을 갖고, 여행다운 여행을 할지

그럼에도 두번다시 없을 우리의 추억을 위해....


드디어 역사적인 결생이 시작됐다. 

인천-도하(3시간 경유)-비엔나로 가는 긴 여정. 약 20시간

도하행 비행기에서 2호기가 심하게 울어 걱정이었다. 

1호기는 의외로 영화나 게임을 하느라 잘 버텼다. 


도하에서는 2호기가 4시간 넘게 숙면을 취한 덕에 편히 왔다. 

가장 걱정이었던 20시간의 비행이 잘 마무리.


비엔나 힐튼 다뉴브 워터프런트 호텔이 우리의 첫 숙소

시내뷰에서 다뉴브강이 보이는 곳으로 변경. 

그냥 업글 해줄수 없냐니까. 20유로 달랜다. 

그럼 방을 한단계 위로 해주라니까. 돈 주면 해준덴다 ㅎㅎ

그걸 모르냐. 인심이 별로 ㅠㅠ 


여튼 20유로를 더 주고, 업글.

컨디션을 위해 귀한 한국식 라면과 김치를 보충하고,

그냥 숙소에서 푹 쉬는 걸로


앞으로 우리 가족은

비엔나-짤츠커머굿 볼프강-잘츠부르크-클로아티아 자그레브-플리트비체-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 등으로

15일간의 대 여정을 시작한다. 


모두 건강히, 

즐거운 추억 쌓자!! 




세부 여행에서 가장 신경쓴건 숙소

나름 세부에서 가장 좋다는 '샹그릴라리조트'를 선택했다. 

우선 금액이 가장 비싸다. 

룸 컨디션과 음식 등 편의시설이 다른 곳과 비교해 

평균 이상이라는 후기를 믿고,,,


그동안 전 세계를 다녀보면서,,,

휴양지와 비교한다면, 이 지역 Top 치고는 약한 느낌을 받았지만,

비교 대상군 중 가장 여기가 우월한 점은 

'비치'


조용한 해변에 앉아 아이들과 모래놀이

카약을 타고,

먼곳을 함께 바라보며

가진 시간이 좋았다. 


물고기 떼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고,

사진으로 보니, 

아이들이 해맑은 모습이 이쁘다 .

우리 가족 사진도 이쁘고





이렇게 신날까.

해니도 비오는 것, 맞는 걸 좋아한다.

가끔은 미친X마냥 폭우를 즐기고 싶다.

^^


지난 5월 누리&제이 가족의 첫 국외 여행으로

세부를 다녀왔다.

여러 좋은 추억이 있지만,

울 두 녀석이 이 장면이 가장

베스트로 꼽는다.


둘째 날 아침 식사를 하고

큰 소나기라 내렸다.

형제는 용감했다.

비에 뛰어 들었다.

한참을 이렇게 놀았다.


식당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형제를 보고 웃는다.

나도 웃었다.


[by 해니]

구정 연휴. 처가에서 짧은 1박2일을 지내고 귀경 길에 올랐다. 

교통상황을 보니, 이런,, 아직도 빠간 줄이 경부선, 서해안 곳곳에 줄을 잇고 있다. 

자칫 도로에서 황금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는 상황. 

순간적으로 어딘가 게릴라로 방문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다. 

어디갈까 고민, 고민~

차는 우선 출발, 장성 쪽을 향하고 있었다. 

내장산이 떠올랐다. 

내장산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국립공원으로 유명하다. 

초등학교 때 엄청 많은 인파에 묻혀 고생한 기억밖에 없는 곳. 

성인이 되어, 두 녀석과 방문을 결심. 


1시간 쪼금 거리 밖에 안 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 

가는길에 차는 없었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린 내장산은 그 정취가 참 아름다웠다. 

가는 길에 오래된 고목과 마음의 여유를 주는 도로가 장거리를 

가야할 운전자의 마음을 안정 시켜주기 충분했다. 


내장산 국립공원 내에 진입하니, 멀리 '케이블카' 표지판이 보인다. 

맞다. 그러고보니, 내장산에는 아주~~ 오래된 케이블카가 있었다.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고고씽!!


케이블카를 보니,,, 나이가 한참이 된 듯 해보였다. 

오랜 시간 수많은 이들을 정상에 이동하며, 내장산의 정취를 보여준 

귀중한 자산이기도 했다. 


산으로 이동하면서 보인 내장산은 눈이 많이 녹았지만, 여전히 꽃눈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었다. 올해 여섯살이 되는 누리도, 그 절경이 아름다운지 

연신 "와~~"를 외친다. 아름답다는 것이다. 애나 어른이나 아름다운 모습은 같은 마음인가보다. 


케이블카에 내려 10여분을 이동하니, 전망대가 있다. 

그곳에서 본 내장산은 또 다른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한 참을 구경하고 내려와서는 바로 아래 매점에서 

어묵으로 허기와 추위를 달랬다. 

마지막 케이블카 시간 때문에 급히 내려온 것이 아쉬울 정도. 


내려와서는 누리와 작지만, 눈사람도 만들고,

누리가 좋아하는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짧은 시간, 엉겹결에 방문한 내장산은

우리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by 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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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북하면 | 내장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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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수 고향 나들이에서 가장 큰 소득이라면, 여수 밤바다.
버스커 버스커가 '여수 밤바다'를 부를 때. 그 여수가 설마 내 여수일까. 했다. 
여수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여수를 더 많이 알게 되었는데
버스커 버스커 여수 밤바다 덕에 더 유명세를 탄 것 같다. 
 
오랜 만에 간 여수. 밤 바다를 보기 위해 갔다. 
진남관에서 쭈욱 내려가면, 돌산대교와 장군도가 한눈에 보인다. 
이 곳을 여수 사람들은 '쫑포'라 불렀다. 
여객선 터미널부터 오동도로 가는 종화동 거리다. 
요즘은 해양거리로 명명 하였더라. 
차 도로였던 곳은 이순신 광장이 되었고, 
차가 다니던 거리, 생선 횟집이 있던곳이 모두 광장이 되었더라. 
깔끔한 공원 광장이 되었지만, 유년 시절의 추억의 장소가 
사라져 조금은 아쉬웠다. 

쫑포는 20대 때 시내에서 술 한잔하고, 헤어지기 아쉬울 때 
이유 없이 갔던 곳이다. 누군가는 술과 안주를 사가서 신문지를 
깔꼬 음주를 즐겼던 곳이다. 
한 때는 무서운 형아들이 시비를 걸어서 약한자는 밤 늦게 가지 않았다. ^^
난 그 형아들이 무서워도 자주 갔다. ㅎㅎ 그 형아들이 난 안 건들었다. ㅎㅎ

아주 길게 조성된 쫑포 해양공원을 산책했다. 
여수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이 낯설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여수 밤바다 낭만 버스킹'이 진행되고 있었다. 
세상이 좁은게 여수에서 고향나들이를 즐기는 스토리를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페북 친구인 박희량 사범(검)이 이끄는 '영암 전통무예 기예무단'이 
해양공원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는 댓글을 보고, 마침 10분 거리에 있어 볼 수 있었다. 
워낙에 공연 주위에 사람들이 둘러싸여 제대로 구경조차 못할정도의 인기였다. 
공연을 마치고 박 사범님 부부와 인증샷을 찍고 다시 여수 밤바다를 즐겼다. 

내가 살 때만 하더라도 여수는 여유가 없었다. 다들 먹고 살기 바빴다. 
여가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방문할 때 해양공원 곳곳에 나들이객 대부분은
관광객이 아닌 현지주민들이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먹거리를 챙겨서
여수의 밤을 즐기고 있었다. 

여수에 살 적엔 여수 밤바다는 참 비릿내도 많이 나고, 이쁘지도, 깨끗하지 않아
별로 였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10년이 훌쩍 지나 도시 생활에 지치고, 고향의 향수에 빠진 나에게
여수의 밤은 여러 감성을 느끼게 했다. 
이제라도 내 고향의 풍경과 향수의 소중함을 알았으니 됐다. 
내 심신이 지쳤을 때 치유할 곳이 있어 다행이다. 

곧 또 여수 밤바다를 보러 가야겠다. 
그 때는 밤에 꼭 케이블을 타야겠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바다 아아아 하아아아 하아오오 
하 아아아 허오 아아아아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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