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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World55

[국내여행]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당일치기 가족 나들이 매주 고민이다. 주말 근교 나들이를 어디로 갈까 하는 것 때문에. 특히 지날 주말은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그치니 폭염이 심했다. 맘 같아선 강원도 쪽 시원한 계곡을 가고 싶었지만, 차로 2시간 넘게 가야 함으로 패스. 생각 끝 영종도행 결정(집에서 45분 내외).아는 동생네와 조우하기로 약속. 늘 그러하듯. 을왕리해수욕장을 거점으로 고고씽. 늘 마시란해변쪽 솔밭에서 평상을 빌려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이번엔 다른곳 방문. 바로 을왕리 바로 옆 왕산해수욕장. 왼쪽 산쪽으로 가니 꽤 넓은 평상 대여를 할수 있었다. 가격은 3만원에 평상 1+1 협상. 원래는 5만원에 하나라는데. 여튼 3만원에 두개를 쓰기로 했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면 제값 받겠지. 주차비도 대당 1만원이라고 하는데 두대에 1만원 하기로.. 2015. 7. 14.
[세상 밖으로-이집트] 이게 사하라사막이닷~ 시와사막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이집트 생활을 마치기 직전.마지막 휴가. 거주했던 아스완과는 정반대. 아마 버스로 간다면 50시간은 족히 걸릴 듯.카이로에서 버스로 12시간 넘게 갔던걸로 기억한다. 밤에 버스를 타면, 새벽 동이 틀 무렵. 도착한다. 덥고, 정신은 몽롱, 허리를 끊어지기 직전.보통 오전에는 숙소에서 한 숨 잔다. 그리고 사막투어를 예약해 오후에 떠난다. 긴 여정을 떠날 만한 가치는 분명 있다. 아래 사진 처럼. 우리가 꿈꾸는 사하라 사막이 펼쳐진다. 다른 사막은 우리가 동화책이나, tv에서 본 모래만 있는 사막은 별로 없다. 모래에서 보드를 타는 기분은 어떨까?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 절경에도 꼽힌 곳!!시와 사막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시와[ Siwa ] [네이버 지식백.. 2015. 6. 17.
옥토끼 우주센터에 웬 공룡이 있다니 지난 주말 강화도에 있는 옥토끼우주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누리가 19개월 때 다녀왔는데, 그때 체험과 볼거리가 많아 다시 갔죠. 그땐 무섭다고 아무것도 안타던 녀석이 제법 타더라. 근데 이번엔 공룡 때문에 갔다. 요즘 부쩍 공룡에 빠져서 갔는데. 입구서 티라노사우루스에 기겁. 육식공룡 이고, 이빨도 날카롭고 사납다는게 무서운 이유다.ㅎ 초식공룡은 귀엽단다. 신기한건 책에서 본대로 공룡이름을 맞추더라. 이제야 보니, 옥토끼우주센터 외관이 공룡 모습이다. 언발라스다. ㅎ 2015. 3. 16.
[여행] 일본 자오 스키캠 일본 두 번째 스키. 회사 팀장 워크숍. 일본 야마카타현 자오. 온 동네가 유항냄새. 정상의 수빙이 예술. 호텔. 동네사람들 모두 친절.리프트 매폐소 아가씨 한 명 빼고. ㅎ 작년에는 단출하게 훗카이도 루스츠에 다녀왔는데, 올해는 여러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2015. 3. 5.
희망찬 새해~! 마니산 등반 2015.01.04(土) 해니 새해 새마음 새다짐 새기운을 얻기 위해 사내 동료들과 마니산 등반. 올해도 파이팅! 2015. 2. 22.
[출장] 세계 태권도 '별'들과의 만찬 2014년 최고의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국가협회, 심판을 그랑프리(올림픽 체급 랭킹 상위 8명까지 출전가능) 파이널 초청선수, 국제심판, 국가협회 대표단, 국가대표 기자단 등 105명이 투표하는 '제1회 WTF 갈라 어워즈'. 한해 최고의 기량을 펼친 별들이 모델 이상의 포스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거기에 한국 기자단을 대표해 투표에 참가했다. 한국의 꽂미남 이대훈과 영국의 제이드 존슨이 올해의 최고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2014년 12월 - 멕시코 퀘레타로) 2015. 2. 22.
[출장] 멕시코 태권도 대부 문대원 사범님 별장 방문 2014년 12월 멕시코 퀘레타로 출장. 멕시코 태권도 대부 문대원 사범께서 2시간여 걸리의'산 미구엘 데 예아데'에 있는 별장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를 비롯한 임직원 그리고 취재 기자들을 초대해 환영만찬을 가졌다.이 만찬은 지난 11월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에서 열렸던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기간 문대원 사범께서 조정원 총재에게12월 퀘레타로 대회기간에 꼭 초대하겠다고 약속에서 이뤄진 것. 당시 난 옆에서 증인이 되었다. 양고기 파티를 하겠다고도. 말로만 들었던 문대원 사범님 별장은 그야말로 입이 쩍 벌릴만 하다. 수만평에 달하는 대지 한가운데에 있는 별장 입구 청사초롱이 반기었다.수로와 호수, 온천탕, 12지신, 고목, 승마장, 축사 없는게 없는 어마어마 규모이더라. 10년전 황무지에.. 2015. 2. 22.
[출장] 해니의 2014년도 마지막 출장 멕시코 퀘레타로 유난히 출장이 많았던 2014년도마지막 출장지는 멕시코 퀠레타로이 곳에서 2015 WTF 월드 그랑프리 태권도 파이널과 2015 월드컵 단체 대항전, WTF 갈라 어워드. 2015. 2. 22.
[여행-제주도 1] 심장도 둘째도 콩닥콩닥… 생애 첫 항공여행에 나선 한눌 해니와 쏭 그리고 누리가 간만에 먼 곳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제~주~도 아참. 세 가족이 아닌 네 가족. 쏭 배속에 콩닥(태명)이까지... 이번 여행은 콩닥이의 태교여행을 겸한 가족 여행. 해외도 알아봤지만, 시간이여의치 않아 고민 끝에 '제주도'를 택했다. 10월 4일부터 7일--- 3일은 금요일. 개천절이라 황금주말이라 나름 제주도는 성수기. 비행기표 구하기가 어려웠다. 열심히 해외 출장 다니면서 쌓은 마일리지 좀 써볼까 했는데, 이미 매진이라니... 써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이번 여행에 큰 의미 하나는 누리가 드디어 첫 비행기에 탔다는 것. 그동안 해니의 두 발에 올라 탄 비행기가 전부였는데, 진짜 비행기를 타게 됐다. "누리야~~ 비행기 타자" 라고 하니, 전에는 "무서워~~~ 싫어!"라고 하던.. 2014. 10. 13.
[국내여행] 어머니 회갑을 맞아 떠난 '무창포' 가족여행 54년생이신 어머니가 올해 회갑을 맞이 하셨다. 생신은 조금 뒤지만, 당일날 해외출장을 떠나야해서 뭘할까 고민하다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남 보령시에 '무창포'에 있는 '비체팰리스'로 2박3일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안타깝게도 여행 이틀차에 고모부님이 위독하시어 부모님이 급히 상경하셔 본래 예정된 가족여행은 조금은 찝찝하게 끝이 났다. 오래 전부터 비체팰리스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인을 통해 어렵게 예약해 다녀왔는데 , 역시나 객실은 매우 깨끗하고 그 앞에 해변이 있어 매우 좋았다. 웬만한 생필품, 야채, 간식, 부식 등이 1층 편의점에 있어 매우 편했다. 차로 5분 거리에 수산시장도 있어 잔뜩 기대했으나, 가격도 착하지 않고, 위생, 고기맛 등 여러모로 실망해 추천하고 싶지는 않는다. 그 .. 2014. 8. 8.
세계 최고를 꿈꾸는(?)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 놀라워 세계 최고 시설의 호텔 -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 - . 팜 쥬메이라(Palm Jumeirah)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 - 버즈 칼리바(Burj Khalifa) 세계 최고 규모의 쇼핑몰 - 두바이 몰(아랍어: دبي مول, 영어: The Dubai Mall)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며칠 전 출장으로 두바이를 다녀왔다. 이집트에 살면서 문화가 비슷한 두바이는 한 번 쯤 가겠거니 했는데 이제야 가게 됐다. 뭐 대충이야 대단한 도시인 것은 알았지만, 막상 가보니 정망 어마어마함을 실감했다. 두바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7성급 호텔’과 ‘최고층 빌딩’일 것이다. 그래서 두바이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이 호텔이다. 말이 7성급이지 실제로는 5성급이라.. 2014. 2. 28.
3년 만에 다시 찾은 스위스 로잔… 역시나 beautiful 딱 3년 만이다. 세계 올림픽의 심장부인 스위스 로잔을 다시 찾았다. 3년 전에는 체육학을 전공한 자로서 올림픽 정신을 탐독하기 위한 여행. 이번엔 회사 출장차 다녀왔다. 늘 여행과 일로 같은 곳을 가면 기분과 보는게 다르기 마련인데, 스위스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아름답다. 제네바 국제공항에서 내려 60여 킬로미터를 차로 로잔으로 가는 동안 좌측에는 포도밭, 우측엔 거대한 레만호수가 펼쳐져 있다. 특히 레만호수 건너편은 프랑스인데,,, 명품볼펜으로 잘 알려진 몽블랑과 명품물인 에비앙이 있다. 로잔은 작은 도시지만 매우 깨끗하고 아름답다. 웬만한 곳은 도보로 구경삼아 이동이 충분하다. 오늘은 우선 3년 만에 다시 찾은 로잔의 느낌만 소개하고, 다음에 제대로 여러 풍경을 소개하겠다. 일주일 집을 비운 사이.. 2013. 6. 14.
거문도 인어 전설 프랑스 거장 손에 되살아난다 제가 유년시절을 보낸 여수에서 곧 '2012 세계박람회'가 열립니다. 대학시절 여수에서 세계박람회를 유치한다고 해서 유치활동에 참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이유로 여수에 그동안 자주 못 갔지만, 늘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생각이 나네요. 전국민적인 관심이 있어여 세계박람회를 세계에서 주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여수 세계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여러분과 공유할까 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칸영화제 수상작 배출 샤를 드모 감독, 여수엑스포 EDG 참여 전세계 바다 소리 담아, 국내 최초 3D홀로그래픽사운드 구현  남해안 거문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인어 이야기가 프랑스 유명 영화감독 샤를 드 모(Charles de Meaux)의.. 2011. 11. 22.
유레일패스 제대로 알고 구입하자 얼마 전에 2년여 간 이집트에서 생활하다 잠시 휴가를 내어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목적지는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5개국으로 15일 동안 계획을 세웠다. 카이로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인해서 마지막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웃하는 비행기 티켓을 미리 구입했다. 한국에 비해 거리가 가까워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문제는 보름동안 유럽 5개국의 여러 도시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유레일패스’를 구입해야 했다.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이 있지만, 유레일패스를 구입해 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패스의 개념은 알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 활용하는지 정확한 개념은 잘 몰랐다. 더욱이 유럽 여행지에 대한 사전 정보도 모르고 있어 말 그대로 왕초짜 여행자 신세였다. 비행기 티켓을 구입한 이래 .. 2010. 6. 17.
이집트 국내선, 싸게 구입하는 방법? 이집트 교통수단 정보 및 이용 금액 이집트 면적은 한반도의 5배에 달한다. 하지만 국토의 95%가 사막이기 때문에 실면적은 그다지 크지 않다. 매년 한국인 이집트 여행객 수가 증가되고 있다. 이집트 여행객들은 대부분 카이로를 비롯해 고대 문명을 접할 수 있는 남부를 다녀오게 된다. 그곳이 룩소르와 아스완이다. 또 휴양지인 샤름 엘 쉐이크와 후루가다 역시 인기가 높다. 카이로에서 룩소르, 아스완을 가는 방법은 버스, 열차, 비행기 등 크게 세 가지다. 이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열차와 비행기다. 버스는 현지 도로 사정과 운전자의 나쁜 운전습관 등을 고려했을 때 안전하지 않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거리는 약 1천 킬로미터. 열차 이동시 약 13시간에서 17시간 정도 소요(출발지.. 2010. 3. 6.
이집트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들은 저 세상에 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할 거라고 믿었지. 하나는 인생에서 기쁨을 찾아냈는가. 다른 하나는 남에게 기쁨을 주었는가. -영화중에서 이집트에서 머무는 동안 중국인들의 '만만디'에 버금가는 '인샬라'에 답답할 때가 여러 번 있었다. 성격이 급한 남편이 혼자 답답해서 열을 내면, 몇몇 이집트인들은 그저 여유로운 얼굴로 두 손을 들며 '인샬라' 할 뿐이다.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ㅎㅎ) 그러면 남편은 더 화가 나 어쩔 줄을 몰랐다. 오히려 그 사람들은 힘빼면서 화를 내는 남편이 이해안된다는 표정이었다. 그런 일들은 1년 반동안 겪은 남편은 오히려 그들에게 동화되어 갔다. 5분이 1시간이 되고, 5시간이 되어 가도록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그려려니 한다. 가만히..그 사람들을 떠올리.. 2010. 1. 10.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 여수세계박람회 파이팅 제가 자라난 여수에서 오는 2012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세계박람회가 열립니다. 올림픽, 월드컵과 세계 3대 축제입니다. 이로서 한국은 88 서울 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축제를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민적 관심이 생각보다 저조해 이런 큰 행사가 개최된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개최까지는 2년이 조금 더 남았습니다. 지역 축제가 아닌 만큼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 모두가 희망 세계박람회 서포터즈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9. 12. 15.
단식 월엔 마음도 넓어지는 이집트 놀부들 신의 말씀에 따라 가난한 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자선 베풀어 아스완에 한 호텔은 라마단 기간동안 매일 주변의 노약자나 가난한 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한다.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보면, 놀부는 매우 악질적일 만큼 욕심쟁이다. 본인만 배부르게 살면된다는 철저한 이기주의자의 표본이다. 이 이야기는f 서로간의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슬림 중에도 재물을 좋아하는 놀부가 많다. 악착같이 재산을 축척하면서 남보다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게 이런 부류는 주위에 친구들이 있어도 평판이 좋지 않다. 이익만 쫒다보니 주위에서 인심이 나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집트에서 생활하면서 전 집주인은 아스완 주정부에서 고위 간부로 일하며, 작은 호텔 두 곳을 운영하는 부자다. 그의 밑에서 일하는 현지인 친구.. 2009. 8. 24.
빙글빙글 이집트 전통 춤 '수피댄스' '빙글빙글' 일반인이라면 제자리에서 열 바퀴만 돌아도 나자빠진다. 그런데 30여분을 계속 도는 춤이 있다. 바로 이집트, 터키 등 중동지역의 전통 춤으로 알려진 '수피댄스'다. 얼마나 빠르게 도는지 보고 있는 사람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행사시에 빠짐없이 이 수피댄스가 등장한다. 수피댄스는 이슬람 종교 의식 중의 하나이다. 밸리 댄스가 여자의 춤이라면, 수피댄스는 남자의 춤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수피댄스는 남성 무용수가 추는 춤이다. 큰 원형 치마를 입고 빙글빙글 30여 분 이상을 춘다. 마지막에는 넓게 퍼졌던 치마를 접어 아기 형태로 만들어 보듬는다. 수피댄스의 빙글빙글 도는 춤의 의미는 전통적으로 신과 교감을 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회전의 속도가 붙으면서 무용수는 고통스러워 할 테지만, 신과.. 2009. 6. 24.
스머프 마을을 아시나요? 터키 카파도키아의 멋진 사진들.. 터키 이스탄불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11시간을 달려 도착한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전날 내린 눈이 다 녹지 않아 청명한 하늘과 카파도키아의 특유의 풍경, 하얀 눈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오토갈 입구에서 보는 마을은 버섯모양으로 삐죽삐죽 솟은 돌기둥에 구멍이 뽕뽕 뚤린 기이한 모양이었다. 색색의 모자를 눌러쓴 파파 스머프, 똘똘이 스머프가 튀어나와 자기 동네에 온 나를 이상하게 쳐다볼 거 같았다...동화의 세계의 들어가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인지 낯선 곳이었지만 긴장보다 호기심이 먼저 생겼다. 겨울의 눈쌓인 카파도키아는 내가 터키여행에서 최고로 꼽는 곳이다. 물론 거기에서 자난언니와 영석군을 못만났다면 그냥 여느 여행지처럼 지나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다행히 나에게.. 2009. 6. 15.
장미빛 석양의 향연. 로즈밸리 장미빛으로 물든 석양 속을 걷다. 카파도키아 로즈밸리 터키 카파도키아에서의 마지막 날!!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따뜻하고 햇살이 너무 좋아 자난언니와 영석군과 우치하르 성에 갔다. 어쩌면 하늘과 성이 나무랄 때 없이 조화가 되는지..멋진 엽서 한장을 내 앞에 펴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성 위로 올라가 시원한 공기와 햇빛을 마시며 우리는 기분좋게 장난을 쳤다. 한 쪽 하늘에서는 열기구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 *로즈밸리를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풍경만 있는 사진이 별로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좋은 길동무가 되어준 자난언니와 영석군이 모델을 해주어서 더 멋있어진 사진도 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니깐..단지 터키의 멋진 풍경을 내 영원한 길동무인 남편 해니와 같이 눈에 담지 못한 것이 심히 아쉬울 뿐.. 2009. 6. 13.
2012 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희망합니다! 오는 2012년도에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합니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박람회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월드컵과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울 정도로 큰 축제입니다. 여수에서는 '해양'을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개최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조차 세계 박람회가 개최되는지 모르는 실정 입니다. 그래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은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여수 세계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여수는 해니의 유년시절을 보낸 고향이기도 합니다. ^^ 소싯적에는 하루빨리 여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서울에 살면서 고향의 소중함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가끔 명절이나 출장을 겸해 여수를 방문했을 때서야 여수가 참으로 살기좋은 도시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여.. 2009. 6. 5.
이집트 월하준비, 양배추야 어디에 있니? 해니의 이집트 생활기 - 월하준비, 한 여름이 오기 전 김장하기 한국에선 겨울을 무사히 잘 넘기기 위해 월동준비(越冬準備)를 하죠. 그런데 이집트에서는 무더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월하준비(越夏準備) 준비를 해야 합니다. 너무 더우니까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집트 여름은 비교적 더운 편입니다. 주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이집트 최남단도시 ‘아스완’입니다. 이집트에서 가장 더운 곳입니다. 그래서 한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낮 활동이 힘듭니다. 먹을거리도 문제입니다. 한국인이 즐겨 찾는 파, 배추, 열무, 버섯 등 채소가 여름에 재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아스완에는 배추는 없고, 양배추만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2009. 6. 1.
혼자 떠난 여행, 외롭지 않았던 이유 사람과 함께 한 여행 여자 혼자 여행하다보면 늘 곁에 있던 사람들이 그립고, 낯선 장소에서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는 것이 무섭고, 같은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행복해지기도 한다. 난 항상 비슷한 생활패턴과 게으름때문에 늘 같이 있는 사람,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내가 만든 작은 틀 안에서 지내왔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에 소극적인 나를 더 많은 사람들 속을 비집고 들어가게 했다. 이번 여행에서 8박9일동안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보냈다. 터키인도 있고, 한국인 여행객들도 있고, 터키에서 사는 독일인 아주머니도 있었다. 그들은 여행 중인 나에게 손짓과 눈빛으로 대답해 주었고, 터키의 아름다운 모습에 같이 감탄하고, 외로운 시간을 같이 해주고, 처음보는 나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2009.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