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번째 도전_회사다니기

작년 말, 3개월간의 학원과정을 수료하고 강남에 있는 한 에이전시에 취업이 되었다.
이제 내일부터 새로운 회사와 환경, 사람들 속에서 적응을 시작해야 한다. 오우 떨려~>,.<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1년동안 나태한 습관들과 긴장감없는 시간활용이 몸에 베어 처음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거 같다. ^^
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나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로웠던 생활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고 소통해야 되는 사회생활이 다시 시작되기 때문이다. 

어떤 회사생활이 될 지 직접 겪어봐야 알겠지만, 나 자신과 약속을 했다.
첫번째는 "배려와 경청"
다소 식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내가 가장 자신없는 부분이다.
진실된 마음과 행동으로 하는 배려와 남의 말을 귀담아들을 줄 아는 경청이야말로 내가 이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두번째는 몸으로 하는 실천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며 실천하는 것.
어떨 때는 생각이 행동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이 될 때가 있다. 그런 생각들을 줄이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 회사에 다니면서 디자이너로서나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해본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일상에 잘 적응하고 즐길 수 있는 쏭이 되었음 좋겠다.
화이팅~!!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