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피는 같다.
지난 7월 멕시코에 출장을 갔다가
현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행사 부스에서 판매하는
돌도복 하나를 사왔다.
웬만해서는 외국나가 태권도 관련 용품을 살 일이 없는데,
누리를 생각하니 저절로 지갑이 열렸다.
누리에게 딱 맞을 사이즈인데다
멕시코 국기가 있어 하나 샀다.
다녀와서 즉시 누리에게 입혔다.
첨에는 늘 다른 옷도 그러하듯
안 입으려고 도망 당긴다.
"누리가~! 이거 입으면 아빠가 아이스크림 주지!"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내 앞에 선다.
도복을 입더니, 스스로 마음에 드는지
거울 앞에 가서 보고, 한 참을 입고 논다.
그것도 잊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빨리 달란다. 깜박 했는데,
역시나~~ ^^
짜식 이쁘다~!!
건강하게 자라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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