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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

열 프로포즈 하나도 안부럽다. 코이카 단원분들이 축하해준 프로포즈 독수공방의 외로움을 달래려고 미뤄두었던 방정리를 하다가 책장 한 켠에서 선물을 발견했다. 보면 괜히 기분좋아지고 고마움이 느껴지는 선물.. 결혼한 지 2달이 지나갈 무렵, 우리 부부가 만난 지 600일 되던 날, 해니와 같이 연수받은 코이카 단원들께서 직접 만들어준 대형 편지..^^ 연수원에 있을 때의 해니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재치넘치는 응원과 축하의 글들 적힌 편지다. 작년 5월 말쯤이었으니깐..벌써 1년이 더 되었다. 오늘은 그 선물을 책장에만 묵혀두는 것이 아쉬워 주섬주섬 챙겨들고 문방구로 향했다. 깨끗하게 코팅해서 우리 신혼방, 결혼액자사진 밑에 이쁘게 붙였다. 해니의 코이카 연수가 끝나고 얼마 후, 해니와 같이 연수를 받았던 분 중에 결혼하시는 분이 계셨다.. 더보기
‘나눔‘과 함께 출발하는 특별한 결혼! 쌀화환으로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결혼식 우리 부부가 결혼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생각해보니 준비와 진행을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오늘은 그 중 결혼식에서 없어서는 안 될(?) 화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몇 시간 쓰고 버리는 화환, 너무 아깝다. 우리 사회에서 화환은 어떤 행사의 주체에 덕망이나 지위 등을 알아보는 척도로 작용한다. 그러다보니 없거나 적으면 왠지 찝찝하다.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2시간 후면 버려질 것이니 말이다. 보통 3단 화환 하나의 가격은 십만원. 10개면 1백만원이고, 100개면 1천만원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가 일회성 행사에 체면을 생각하면서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작은 나눔, 쌀화환 우리 결혼식에도 많은 분들께서 축하의 뜻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