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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예방 휴일 아침 곤한 잠을 자고 있는데 큰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뜬금없이 튼살 관리하고 있냐고 묻는다. 그냥 저녁에 튼살크림 바르고 있다고 하니깐.. 엄마도 언니도 튼살이 배꼽 위까지 생겼다고 꼭 오일이랑 보습력 좋은 크림으로 매일 마사지 정성껏 해주란다. 안그래도 엉덩이에는 이미 성장기때 생긴 튼살이 흉하게 자리 잡고 있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언니한테 그 말을 듣고 나니 더 신경쓰인다. 튼살에 대해서는 유전이다는 말도 있고 또 미리미리 관리하면 괜찮다는 말도 있는데.. 결론은 '관리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가 맞는 거 같다. 1.가슴, 엉덩이,허벅지 안쪽까지 꼼꼼하게 튼살크림으로 맛사지 하기 (참고로 비오템 튼살크림 사용중- 효과는 두고 봐야 함^^;) 2.배가 눈에 띄게 나오면 허리에 부담을 줄여주.. 더보기
21주 5일 억제할 수 없는 식욕 요즘 들어 간식이나 배달음식에 많이 손을 대기 시작했다. 치킨이나 피자, 빵류, 과자..먹지 말라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이 날 자꾸 유혹한다. 매끼 식사도 잘 챙겨먹는 편인데 매끼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온 것이 그 양이 점점 늘고 있다. 식욕이 늘어난 건지...식탐인지.. 해니가 아침저녁 잘 모셔다 주는 덕분에 편하게 출퇴근하고 있어 운동량도 줄었다. 그나마 야채량과 유제품을 늘리려고 어제 마트에서 샐러드 채소와 요플레 등을 사와서 오늘은 과자대신 먹었다. 과자 먹는 건 줄어 다행이다.~*^^* 퇴근시간인데 벌써 치킨이 또 땡긴다. 참자참자~^^;;; 어디서 자장면 냄새가 아주 기가 막히게 난다. ㅠㅜ 살려주세요~ 식단 아침 - 흑미밥, 사골국,김치 간식 - 고구마빵 3개 , 우유, 떡(소) 점심 - 샐러.. 더보기
'누리'는 행복~ 나와 해니에게 천사가 찾아왔다. 이름은 누리~*^^* 이집트어로 빛을 의미하는 '누르'와 한글로 '세상'이라는 의미의 누리가 어감도 비슷하고 의미도 좋아서 태명으로 정했다. 처음 누리의 존재를 안 건 해니가 이집트 돌아온 지 한달 째 되던 벌써 4달 반 전 얘기다. 일주일 전에 해니가 허리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바람에 난 여전히 생과부였다. ㅎ 새벽 2시인가 갑지기 잠에서 깼는데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냥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테스트를 하는데 금새 두 줄이 생겼다. 테스트기를 들고 오오오오~눈 땡글~ 나 혼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설레고 당황스런 마음에 잠자고 있을 남편한테 전화할 수도 없고 혼자 발만 동동 구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든 기억만 난다. 그렇게 누리의 존재를 알고 벌써 5개월에 접어 들.. 더보기
해니가 돌아옵니다.~^^ 해니가 이집트에 간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재작년 6월9일에 출국했으니, 2년하고 한달이 지났네요.. 어제 메일을 확인해보라는 말에 편지함을 보니 비행기표 예약정보였습니다.^^ 순간, 눈물이 날 거 같았지욤. 아, 이제 진짜 오는구나.. 하루하루 날짜를 세다보니 한달이 가고, 석달이 가고, 일년이 가더니..어느 새 2년이 넘었다고 할 때도 아직 해니가 돌아오는 날이 멀게만 느껴졌는데..이 비행기표 예약정보를 찬찬히 보고 있자니 이제야 실감이 났던 거지요. ㅎㅎ 저도 이러했는데 해니는 맘이 더 복잡했을 거에요. 좋으면서도 아쉽고, 갑자기 멍해지는 거 같기도 하다 했습니다. 앞으로 2주, 이집트에서 코이카 단원으로서 씩씩하게 임무를 마무리하고, 그동한 정들었던 사람들과 장소를 눈과 마음에 소중히 담아왔.. 더보기
월드컵 시청하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한국도 요즘 SBS가 월드컵 독점중계로 보편적인 시청권 박탈이라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더군요. 한국에 없으니 그 기분을 체감하지 못하지만, 조금은 헤아릴 것 같습니다. 이집트에 있으면서 2008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지난 동계올림픽,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그리스 전은 생중계로 볼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 뉴스,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전해지는 소식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1천여 개가 넘는 위성TV가 집에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어느 한 채널에서도 월드컵을 중계해주지 않았습니다. 해주는 곳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유료채널이라 접속자체가 안됐습니다. 결국 경기가 끝난 후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다운받아 시청했습니다. 이미 경기결과를 안 탓에 긴장감 제로의 매우 심심한 경기였습니다... 더보기
유레일패스 제대로 알고 구입하자 얼마 전에 2년여 간 이집트에서 생활하다 잠시 휴가를 내어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목적지는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5개국으로 15일 동안 계획을 세웠다. 카이로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인해서 마지막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웃하는 비행기 티켓을 미리 구입했다. 한국에 비해 거리가 가까워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문제는 보름동안 유럽 5개국의 여러 도시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유레일패스’를 구입해야 했다.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이 있지만, 유레일패스를 구입해 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패스의 개념은 알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 활용하는지 정확한 개념은 잘 몰랐다. 더욱이 유럽 여행지에 대한 사전 정보도 모르고 있어 말 그대로 왕초짜 여행자 신세였다. 비행기 티켓을 구입한 이래 .. 더보기
몬테크리스토에 설레다. 일하고 있는데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뮤지컬 공연티켓이 한장 남는데 보러 갈 수 있겠냐고. 뮤지컬은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소극장에서 두어번 본 것 말고는 없고 선뜻 마음 먹고 가기가 힘들어서 약간 거리감이 있었다. 그래도 공짜표란 말에 혹해 무작정 언니에게 보겠다고 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매스컴을 통해 많이 들었고 옥주현이 출연한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다. 남자 주인공은 류정한, 신성록, 엄기준 캐스팅이고, 여자 주인공은 옥주현, 차지연 캐스팅이었다. 내가 본 6월1일 공연은 류정한 , 옥주현 공연이었다. 선원인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와 그의 약혼녀 메르세데스와의 약혼식 날, 에드몬드는 유배 중인 나폴레옹의 편지를 누군가에게 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끌려간다. 그 사건에는 세명의 남자의 욕망과 .. 더보기
처녀몸매 회복프로젝트. 다시 도전하다.(by ssong) 겨울의 찬 기운이 좀처럼 가시지 않다가 어느 순간 한낮의 햇빛에 한 쪽 어깨가 따가울 만큼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추운 것을 싫어하는 내가 반가워할 일이건만, 긴팔 옷에 가려져 있던 팔뚝살, 뱃살들이 무장해제된다는 것에 갑자기 마음 급해졌다.결혼하고 5-6kg 불어난 몸을 더이상 감추기 힘들어졌던 것이다. 그래서..지난 2주동안 내맘대로 음식량도 줄이고, 나름 운동도 했다. 아침 : 콩물 1잔, 식빵2조각, 바나나 점심 : 마음껏 ㅎㅎ 저녁: 야채 or 닭가슴살 낮에는 6층 회사 사무실까지 엘리베리터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다니고,밤에는 30분정도 아령운동을 했다. 한 2주정도 했을 때 1.5kg정도 빠져서 오랜만에 뱃살이 조금 들어갔다고 주위사람들한테 자랑하고 다녔지만..그 기쁨도 잠시..금방 1.. 더보기
드래곤 길들이기 3D로 보다 (by ssong) 드래곤 길들이기 감독 딘 드블로와, 크리스 샌더스 (2010 / 미국) 출연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크레이그 퍼거슨 상세보기 일요일 오후, 내일 출근해야된다는 부담감에..무거운 발걸음으로 밖을 나섰다. 막상 나오면 이렇게 좋은 것을,, 한 번 집에 박히면 나오기가 싫다.ㅜㅡ 친한 언니와 자주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영화를 보기로 했다. 처음보는 3D..ㅋㅋ, 말로만 들었던 이상한 안경까지 받아서 STAR관에 들어가 앉으니, 좌석 수도 많지 않 좋고,,무엇보다 내 긴(?) 다리를 쭈욱 뻗어도 앞 자리에 닿을 듯 말 듯 할 정도의 넉넉한 공간에 만족스러웠다. 팝콘이 먹고 싶어 영화관에 간 강모씨는 언니를 졸라 팝콘 大를 기분좋게 껴안고 영화관람을 시작했다.. 더보기
파견나오다 클라이언트 회사로 잠시 파견을 나왔다. 2주간 있는데 이번 주도 거의 다 갔다. 사람도 일도 낯설지만 칼퇴해서 좋다. 8시가 안되어 집에 도착한 걸 보고 낯선 기분이 든다. 어느 환경이든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일 많고 퇴근시간 늦은 곳은 힘들지만 자기의 실력을 가늠하고 성장할 수 있는데..비교적 일의 양이 적고, 일의 성격이 단순하고, 퇴근시간이 빠르면 몸도 덜 힘들고 남은 시간을 다른 일에 투자할 수도 있는 반면, 일적인 성장은 주춤할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이제 입사한 지 3개월..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다양한 일을 해봐야 할 시기일텐데..조금 걱정은 된다. 매일같이 야근에 철야하는 동기들을 보면, 뒤쳐지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질 때가 있지만, 나에게는 다음에 어떤 일이 주어지던지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