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자기,웃고 싶을 때 보세요.. 항상 웃으면서 행복해지자!! 우리 얼굴에 웃음자리가 남도록~ 더보기
자기,힘빠질 때 보세요. 자기야 힘내~!! 사랑해 난 항상 자기 편이야! 더보기
열 프로포즈 하나도 안부럽다. 코이카 단원분들이 축하해준 프로포즈 독수공방의 외로움을 달래려고 미뤄두었던 방정리를 하다가 책장 한 켠에서 선물을 발견했다. 보면 괜히 기분좋아지고 고마움이 느껴지는 선물.. 결혼한 지 2달이 지나갈 무렵, 우리 부부가 만난 지 600일 되던 날, 해니와 같이 연수받은 코이카 단원들께서 직접 만들어준 대형 편지..^^ 연수원에 있을 때의 해니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재치넘치는 응원과 축하의 글들 적힌 편지다. 작년 5월 말쯤이었으니깐..벌써 1년이 더 되었다. 오늘은 그 선물을 책장에만 묵혀두는 것이 아쉬워 주섬주섬 챙겨들고 문방구로 향했다. 깨끗하게 코팅해서 우리 신혼방, 결혼액자사진 밑에 이쁘게 붙였다. 해니의 코이카 연수가 끝나고 얼마 후, 해니와 같이 연수를 받았던 분 중에 결혼하시는 분이 계셨다.. 더보기
해외에서도 '콩나물'을 쉽게 기르는 방법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쉽게 믿고 길러먹는 '콩나물‘ 외국에 살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한국 음식입니다. 큰 나라야 대형 마트나 한인 식품 회사 등이 있어 한국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도 한국식당에서 고추장, 된장, 떡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이로(수도)에서만 구할 수 있죠. 지방의 경우에는 한국 식재료를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끔 놀러 오시는 분들을 통해 공수를 받곤 합니다. 한국 사람에게 고추장과 된장, 김치만 있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그렇더군요. 점점 한국음식들을 찾게 되는 거 말이에요. 그 중 콩나물만 있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 교민으로부터 콩나물을 기를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 더보기
자꾸 체할 때 보세요. 자꾸 체하는 해니에게.. 자기, 생활패턴이 한참 불규칙하다 요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바른 생활맨이 되었죠? 자기는 담배도 끊고 술도 안마시고 이제 잠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니 세상 참 재미없다며 우스갯 소리를 했지만 난 옆에서 신경써주는 사람 없이도 스스로 관리 잘하고 있는 자기 모습에 참 안심이 되요. 그런데 요즘 먹으면 자꾸자꾸 체해서 힘들어하는 자기한테 전화로만 괜찮냐? 식사는 했냐? 약은 먹었냐? 이런 걱정하는 말밖에 해줄수가 없네요. 너무 형식적으로 걱정하는 것 같아 말하면서도 내가 민망해지곤 했어요. 그래도 옆에 있으면 손도 따주고 등도 두드려주고 죽도 만들어줄 수 있을텐데...그래서 인터넷에서 나와있는 글 보고 몇자 적어봤어요. 적고 보니 다 자기가 알고있는 것들이네요. ㅜㅡ 그래도 하.. 더보기
혹시 '아줌마'라고 불리우고 있는가? 난 커리어우먼인가? 아줌마인가? 결혼하고 두 달여쯤 지났을 때 회사에서 월요일 조회시간이었는데.. 사장님께서 나를 포함한 몇몇 결혼한 여직원들에게 "이제 우리 회사 여직원들이 거의 다 아줌마네...아줌마..아줌마 ..." 라고 말씀하셨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회사의 기혼여성을 회사의 전직원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계속 '아줌마'라고 뭉뚱거려서 지칭하셨다. 그 때 소심한 평소의 나답지 않게 울컥하는 마음에 '아줌마가 아니라 기혼여성이죠!! 결혼한 남자직원들을 회사에서 아저씨하고 부르진 않잖아요"라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었다. 아줌마.. 보통 결혼한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니 나한테 써도 무리가 없는 말이다. 하지만 아줌마라는 말에는 단지 그런 뜻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줌마의 한 사람으로서 그 우월.. 더보기
스머프 마을을 아시나요? 터키 카파도키아의 멋진 사진들.. 터키 이스탄불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11시간을 달려 도착한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전날 내린 눈이 다 녹지 않아 청명한 하늘과 카파도키아의 특유의 풍경, 하얀 눈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오토갈 입구에서 보는 마을은 버섯모양으로 삐죽삐죽 솟은 돌기둥에 구멍이 뽕뽕 뚤린 기이한 모양이었다. 색색의 모자를 눌러쓴 파파 스머프, 똘똘이 스머프가 튀어나와 자기 동네에 온 나를 이상하게 쳐다볼 거 같았다...동화의 세계의 들어가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인지 낯선 곳이었지만 긴장보다 호기심이 먼저 생겼다. 겨울의 눈쌓인 카파도키아는 내가 터키여행에서 최고로 꼽는 곳이다. 물론 거기에서 자난언니와 영석군을 못만났다면 그냥 여느 여행지처럼 지나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다행히 나에게.. 더보기
위대한 대한민국, 희망이 다시 찾아올까? 외국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의 지금 이 순간을 보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보고 있다. 외국에서 1년을 넘게 살고 있는 중이다. 많이 살진 않았지만 늘 내가 살던 한국이 그립다. 향수병에 걸려 기운을 못 차릴 때도 있다. 그래서 한국의 주요 뉴스는 꼭 챙겨본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나라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 TV나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기보다는 깊은 한 숨만 나온다. 시쳇말로 “나라가 망하려고 그러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정국이 어수선할 때 나왔다. 정부가 미국과 쇠고기 협상이 잘 못 했다며 국민들이 분노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나와 보니 해외에 있는 교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외국생활만 어렵지 않게 살아도 괜찮지만 늘 고국.. 더보기
장미빛 석양의 향연. 로즈밸리 장미빛으로 물든 석양 속을 걷다. 카파도키아 로즈밸리 터키 카파도키아에서의 마지막 날!!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따뜻하고 햇살이 너무 좋아 자난언니와 영석군과 우치하르 성에 갔다. 어쩌면 하늘과 성이 나무랄 때 없이 조화가 되는지..멋진 엽서 한장을 내 앞에 펴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성 위로 올라가 시원한 공기와 햇빛을 마시며 우리는 기분좋게 장난을 쳤다. 한 쪽 하늘에서는 열기구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 *로즈밸리를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풍경만 있는 사진이 별로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좋은 길동무가 되어준 자난언니와 영석군이 모델을 해주어서 더 멋있어진 사진도 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니깐..단지 터키의 멋진 풍경을 내 영원한 길동무인 남편 해니와 같이 눈에 담지 못한 것이 심히 아쉬울 뿐.. 더보기
헤어짐의 무게는 같다. 떠나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 헤어짐의 무게는 다르지 않다. 사랑하는 남편과의 사귀고 결혼하면서, 우리는 몇 번의 헤어짐을 했다. 다투거나 싸워서, 혹은 마음이 변해서 하는 그런 헤어짐은 아니었다. 남편은 사귀면서 단 한번도 나에게 장난으로도 이별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었으니까. 사귀고 바로 다음 날, 남편이 지방으로 교생실습을 가게 되어 한 달의 헤어짐.. 결혼하고 얼마 후, 남편이 훈련소에 들어가 한 달, 훈련소에서 나와 얼마 후, 코이카 연수원에 들어가 한 달, 연수원에서 나와 얼마 후, 이집트로 떠나 어제가 딱 1년 되는 날이었다. 서로 원하지 않았던 헤어짐이 매번 있을 때마다 안타까움과 슬픔은 늘 따라다녔다. 어떻게 보면 나는 항상 보내는 입장, 남편은 떠나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보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