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더하기 by 해니]

최근 블로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곳 말고 다른 곳에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면서 다양한 블로그 포스트를 접했다. 블로그에는 기존 매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와 소식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특히 일부 블로그는 특정분야에 전문성이 높았다. 아마추어라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실력을 갖춘 내용들이 많았다. 일반 매체에 기자들이 작성한 글보다 훨씬 전문성이 있고, 심층적이라는 게 놀라왔다. 이걸 보면서 기성언론사 현직 기자들이 많이 긴장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 이런 영양 탓인지 언제부터인지 일반뉴스보다 블로그뉴스 페이지를 먼저 접속하게 되고 자주 접하게 되었다.

 

이런 결과는 일반 기사와 달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 가지고 있는 관심분야를 피력하는데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사소한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사기도 충분했다. 블로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확대될 것이라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블로그 초창기 활동 당시만 해도 대부분 인터넷 게시판에 정보를 올리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요즘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블로그가 웬만한 신문사보다 영향력이 높을 만큼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블로그 진화는 앞으로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쯤 해서 블로그에서 뉴스로 송고하는 즉 <블로그뉴스, View> 시스템 운영에 작은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아직까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블로그뉴스 특성상 사실접근, 객관성 등 기사로서 기본이 간과된 추측성, 주관성이 강한 포스트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뉴스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성이 기본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본다
. 신문사와 각종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 내용을 무단으로 출처도 없이 전재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그보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블로그뉴스> 편집과정에 작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내 글이 아닌 이상 다른 블로그 글을 접하기 위해서는 베스트뉴스 목록이 아닌가 생각한다.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욱이 베스트목록에 글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곳에 작은 함정들이 숨어있다
. 그럴싸한 제목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 클릭해 들어가 봤더니 별 내용 없는 포스트들이 적지 않다. 한국에 비해 인터넷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 외국에서 블로그에 접속해 하나의 글을 읽기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럴 때 선정적인 제목으로 시선을 끈 낚시성 글을 볼 때마다 허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그 글을 포스팅 한 사람에게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할 수도 없다. 베스트 글에 선택되기 위해 블로거(요즘은 열린편집자)들의 추천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다음 블로그뉴스 관리자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인지 아직 정확하게 모른다.
 
만약 블로거들의 추천을 통해 베스트글에 선택된다면 신중하지 못한 블로거들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블로거들의 추천을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뉴스 관리자가 최종 승인하는 시스템이라면 관리자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블러그뉴스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그 어떤 좋은 내용보다는 제목이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다. 블로그뉴스 시스템을 모를 때에 나 역시 그랬다. 오랜 고민과 생각, 각종 자료를 취합해서 글을 작성하고 블로그뉴스에 송고했다. 그런데 별 반응이 없다.
 
블로거들에게 추천을 받지 못해 목록 최하단에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노력의 대가에 비해 보상을 받지 못해서일까 여러 번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인기 있는 블로그는 분명 늘 알찬 내용들이 가득했다. 그러나 단발성 급상승한 일부 블로그는 속이 부실했다.

 

결국 혼자만 저널리즘 지킨다고 누가 알아봐줄 리 만무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외부에 노출되는 제목을 다소 자극적으로 달았다. 그랬더니 포스트 10개 중 8개는 베스트에 선택됐다. 아마 이 글도 본래 생각했던 제목보다는 조금은 궁금 중을 일으킬 수 있는 제목을 달 것 같다. 그래야 여러 사람이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기자생활 할 때도 이런 고민을 수없이 했다. 인터넷매체 특성상 평이한 내용에 맞춘 제목은 트래픽이 현저하게 낮았다. 하지만 약간의 양념을 섞는다면 트래픽은 올라간다. 그러나 가끔 독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수년 전 언론사가 포탈에 공급한 기사를 뉴스관리자들이 편집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신문사들과 갈등이 돼 관련 법률이 개정돼 이제는 관리자라도 신문사에서 단 제목을 함부로 고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블로그뉴스가 진정한 언론의 기능으로 확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본인을 포함한 현재 활동 중인 블로그들의 성숙된 자세가 요구된다. 열린편집자의 역할도 보다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최소한 글을 읽어본 후 남들에게 추천할 만한 내용인지를 판단해 추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수천여 개의 포스트가 쏟아지는 것을 관리자가 모두 모니터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베스트에 선정되는 글은 감수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한다.

  1. Favicon of http://i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09.05.15 23:05

    너무 공감하는 글입니다.제가 일주일전에 미국입대를 좌절당하는 한국유학생이렇게 제목을 써놨다가 너무 평이한 제목이어서 미국입대를 거부당하는 한국유학생으로 고쳤다가 몇분의 항의를 받고 원래 제목으로 바꾸었습니다.단 2글자차인데 메인오르기도 내려지기도하네요.그냥 평범하게 제목을 쓰고 싶어요.요샌 제목고르는게 글쓴것보다 더 오래걸리는것 같네요.

  2. Favicon of https://www.wantkorean.com BlogIcon 글벙 2009.05.15 23:14 신고

    저도 공감입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 제목이 필요악인것 같으면서도 달리 생각하면 참 소모적인 것이거든요. 내용이 충실하게 가야 하는데, 제목만 자극적으로 발달하는 현상은 참 문제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lish.tistory.com BlogIcon INNYS™ 2009.05.17 19:35 신고

    트래픽을 위한 이상한 제목이 나오기도 하지만 감정이 앞서 트래픽을 깍아 먹는 제목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트래픽을 노리고 "김연아, 캐나다 시민권 취득" 이 전자이고, 제 포스팅 중 "제가 바라본 파워블로그의 모습" 이랬으면 트래픽도 좋고 그랬을 텐데....저는 "내 IP를 차단한 파워블로거에게 한마디" 이렇게 포스팅 했죠. 제목도 내용도 베스트감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근데 제목을 좀 유하게 잡았으면 그래도 트래픽 덕을 보는 것이지요. 선택은 블로거에게 달렸습니다^^

<건강한 습관 by 쏭> 홍혜걸 기자의 건강 10계명



5월14일 오전에 방송된 아침마당의

의학전문칼럼리스트인 홍혜걸 기자의 강연을 시청하게 되었다.
특유의 젠틀한 말투와 깔끔한 설명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연이어서
공유해서 더 많은 분들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램에 요약해서 적어봤다.^^



홍혜걸 기자의 건강10계명

1.맑은 공기를 마시자 / 2.물을 많이 마시자 / 3.칼슘을 섭취하자
4.오메가3를 섭취하자 / 5.단백질을 섭취하자 / 6.치실사용을 생활화하라
7.하루 만보 이상 걷자 8.골반체조를 하자 / 9.주치의를 두자 / 10.심적인 안정을 취하자




1.맑은 공기를 마시자

섭취하는 음식은 입,식도,위,장,항문을 통해 배출되지만
공기는 폐에서 혈액과 섞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 Tip *
등산,자주 환기시키기,화분키우기,자동차의 정면을 바라보며 걷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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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을 많이 마시자.

물은 혈액을 묽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돕고 노폐물의 농도을 낮춘다.

* Tip *
적어도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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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칼슘을 섭취하자.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칼슘이다.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고 초고령사회에서 평균 이상의 수명을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칼슘섭취에 신경을 쓰자.

* Tip *
우유,멸치,뱅어포,시금치,다시마,미역 등 섭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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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메가3를 섭취하라.

생선섭취량이 많은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평균 수명이 3년이 높다.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는
우리 몸의 혈관을 맑고 깨끗하게 도와주어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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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백질을 섭취하라.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을 형성하고 병이나 상처가 생겼을 때 몸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름진 육류는 피하되 좋은 단백질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자.


* Tip *
육류(살코기),콩,생선,우유,계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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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치실사용을 생활화하라.

10명 중 8명을 크고 작은 잇몸질환을 가지고 있다.
치실을 생활화함으로써 잇몸을 지키자.

* Tip *
양치-> 치실-> 가글링의 순서대로 하고,

식후마다 하는 것이 힘들면 잠자기 전에 한번씩 꼭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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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루 만보 이상 걷자.

잉여칼로리를 소모하고 우리 신경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고질적인 위장병,변비,불면증 등 신경성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 Tip *
건강한 성인은 만보, 노약자는 8천보이상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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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골반체조를 하자

요통,치질, 발기부전,요실금 등은 골반이 약해지는 데서 발생할 수 있다.
골반에 좋은 자세는 앉아있을 때는 의자 등받이에 등보다 허리가 먼저 닿게 하고, 
서 있을 때는 벽에 기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배는 집어넣고 허리와 벽사이의 공간이 최대한 좁게 하는 것이 좋다.
잘때는 바닥에 허리가 닿을 수 있도록 자도록 하자.

* Tip *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케겔운동으로
소변을 누다가 멈추는 느낌으로 3~4초정도 힘을 준다.
어느 장소, 어느 시간에든 틈틈이 200회이상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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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주치의를 두자.

큰 병원이 아니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믿을만한 병원의 의사를
주치의로 삼아 지속적으로 소통하자.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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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심리적 안정을 취하자.(영적인 안녕)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염증이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아무리 바쁘고 각박한 생활이어도 하루에 단 몇 분만이라도
내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과 일을 찾자.

* Tip *
종교,운동,취미생활같은 건전한 것이 좋다.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가 내 머릿 속에 유입된 것 같지만. 
다행히 글로 적다보니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생활의 작은 습관으로 우리의 건강과 생활, 가정을 위협하는 큰 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실천이 아닐 것이다.


홍혜걸 기자가 마무리한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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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을 얻은 한 사람에게 의사는 3년간 말린 쑥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국을 헤메이며 그런 쑥을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3년 뒤에 죽었다.
만약 그가 의사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 쑥을 뜯어다가 그것을 말렸더라면
3년 후 그는 그 쑥을 먹고 건강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건강은 어느 한 순간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야 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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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른을 갓 넘긴 나이지만
그 동안 내 몸을 위해 해준 것이 별로 없는 것에 대한 갑작스런 반성과 함께
앞으로 건강한 2세도 가져야 하고 한 가족의 건강을 신경써야 할 새내기 주부로서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이 수칙들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몸을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


<맛집 by 해니> 닭한마리 칼국수

이집트에 있다 보니 가끔 매콤한 아꾸찜이나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위성TV로 VJ특공대나 무한지대 큐를 보고나면 더욱 한국이 그리워진다. 오늘은 한국에 있을 때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면 찾았던 종로 <닭한마리 칼국수>를 소개할까 한다.

‘닭한마리 칼국수’는 삶은 닭을 먹은 후, 그 육수에 칼국수를 먹는 것이다. 이미 여러 대중매체에 소개가 많이 됐다. 종로5가 종합시장 뒷골목에 닭한마리 칼국수 집들이 몰려있다. 여러 집이 있는데 맛들은 비슷비슷하다. 그 중 <진옥화 닭한마리 칼국수> 집을 추천한다. 여러 집들을 돌아본 결과 이 집이 내 입맛을 가장 행복하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집이 이 골목에서 규모나 손님이 가장 많다.

  다녀와서,,,

가끔 입맛이 없다면 부담 없이 가기 좋은 곳(강추!)이다. 대학원을 다닐 때 저녁 수업이 끝난 후 원생들과 자주 들렀다. 함께 갔던 사람들 중 싫어하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못 봤다. 특히 청계천과 동대문 쇼핑센터가 골목 바로 옆에 있다. 식사 후 부어오른 배를 소화시키기 좋다.

중요한 것은 맛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하는데 맛이 없으면 되겠는가. 우선 진한 국물이 가슴을 울린다. 갠적으로 술을 많이 먹지 못하지만, 이 국물에는 소주가 술술 들어간다. 첫 음식이 나오면 단출하다. 큰 냄비에 닭 한마리, 배추김치, 양념장이 전부기 때문이다. 이 때 떡 사리(1천원)를 원한다면 '아줌마~'를 외치고 시키면 된다.

닭을 먹기까지는 적어도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그런다고 그 시간에 넋 놓고 있을 필요 없다. 이 집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빨강고추 다진 양념장을 기호(겨자, 간장, 식초)에 맞게 제조 하는 것이다. 양념장 제조에 따라 닭한마리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단 표준은 없다. 자신에 입맛에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떡은 5분도 안 돼 다 익는다. 오래두면 물러질 수 있으니 빨리 건저 먹어야 한다.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괜찮다. 고기가 익었다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다. 우선 다리와 날개, 가슴살부위를 차례로 자른다. 관절부위를 공략하면 쉽게 자를 수 있다. 고기가 매우 보드라울 것이다. 주위 눈치 보지 말고 손으로 들고 잡고 팍팍 뜯어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양념장은 끓는 국물에 넣어도 괜찮다. 국물이 얼큰해 진다. 갠적으로는 첫 고기가 익은 후 맑은 국물은 한두 국자 푼 후 다진 양념과 배추김치를 넣는다. 오묘한 맛이 연출된다. 이 역시 기호에 따라 먹는 것을 기억하라. 옆 테이블을 절대 따라할 필요 없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남은 국물에다 칼국수(사리 2천원)를 삶아 먹어보자. 배가 부른 상태이니 두 사람이 사리 하나 정도면 괜찮을 듯 싶다.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다 못해 터질 수도 있다.

이집에 단점이라고 없을 수 없다. 식사시간 가게 되면 줄을 오래 서야한다. 사전 예약제가 없으니 식사시간을 피해 방문하도록 하자. 골목 전체가 다들 비슷한데 위생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 김치가 담겨 있는 그릇을 쌓아놓고 손님이 오는 대로 가져다준다. 처음에서 비위가 약간 상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집은 맛있어서 많이 봐줬다. ㅋ

이렇게 맛있고 푸지게 먹었는데 견적이 얼마 나오지 않는다. 한 마리에 1만2천 원 정도(최근에는 가보지 못해서 약간 인상되었을 수도 있다.)로 상당히 저렴하다. 한 마리로 세 사람까지 먹을 수 있다(약간 애매하긴 하다.). 떡볶이 사리는 1천원, 칼국수 사리는 2천원이다.

종로에 가면 <닭한마리 칼국수> 한 번 쯤 먹을 만 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끝)


종로5가 종합시장 뒷골목에 가면 생선구이와 닭한마리 칼국수 골목이 나온다.
모르겠다면 종로5가에서 행인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 단골 <진옥화 닭한마리>집 간판이 눈에 띈다. 
3년 전인가 프렌차이즈로 바뀌면서 상호도 야간 변경된 것으로 안다.

늘 이렇게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밖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닭한마리와 배추김치, 양념장이 기본차림이다.
떡볶이 사리와 칼국수는 별도다. 얼마 안 비싸니 꼬옥~ 먹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등을 갈라 큼지막한 감자를 집어 넣고 육수에 팔팔 끊는 닭한마리
보기엔 별맛 없을 것 같아도, 장난이 아니라는,,, ㅋ

기호에 따라 김치와 양념장을 함께 넣고 끓이는 것도 괜찮다.
이건 두 마리째다.

집에서 먹으면 별로 성의 없고 맛없는 김치있 수 있는데,,,
닭한마리와는 너무나 잘 어울리고 조화를 이루는 약간 숙성의 배추김치다.

닭한마리의 핵심. 바로 이 다진 양념장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고추 다진 양념장에 기호에 따라 겨자, 식초, 간장을 적당히 넣고
제조하는게 관건이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칼국수다.
너무 맛있어서 싸우기도 한다. ㅋ 믿거나 말거나.

일본에도 유명한 집인가 보다.


국물 : 별 5
닭고기 : 별 5
칼국수 : 별4.5
위생상태 : 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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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 별 3.87


<진옥화 닭한마리 칼국수>

-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 265-22, 종로5가 종합시장 뒷골목
- 전화번호  : 02-2275-9666

<홈쿠킹 by 쏭>달콤한 군밤을 집에서 구워먹기


마땅한 간식거리가 없어 고민될 때가 있어요.

달콤한 군것질거리가 땡길 때..
고소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감동시키는 군밤!!

집에서는 거의 밤을 쪄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오븐으로 간단하게 구워먹는 건 어떠세요?^^




군밤 만들기


1. 생밤 불리기
통통한 생밤을 물에 20~30분정도 불려주세요.

.......................

2. 밤에 칼집내기
불린 밤의 물기를 제거하고 칼집을 내주세요.
사진처럼 밤의 딱딱하고 넓적한 부분을 제외한 부분을 돌리듯이
 칼집을 주시면 나중에 쉽게 벗겨져요.

딱딱한 부분에 칼집을 주려면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손가락 베이기 쉽상이거든요^^
저처럼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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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븐에 밤 굽기
호일을 편평하게 깔고 네 면을 살짝 말아 밤이 굴러 떨어지지 않게 한 다음
오븐 180도에서 약 20분간 구워주세요.

.......................


밤껍질이 살짝 입을 벌리고 부끄럽게 노릇한 속살이 보이면 거의 다 익은거에요.
너무 많이 구우면 밤의 수분이 빠져 퍽퍽해지니깐 주의하세요^^

이렇게 구워진 밤은 쉽게 껍질이 벗겨져서
통실통실한 밤알맹이 그대로 먹을 수 있어 편해요^^

  1. 군밤■사랑 2011.02.04 11:19

    덕분에 군밤 대박많이 먹슴둥... 푸하하
    할리고니안께서...

<홈쿠킹 by 쏭>영양만점 과메기 저녁식사


한국에서 이집트까지 공수해 간 과메기..
한국에서는 겨울철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구하기 쉬운 음식이지만..
이집트에서는...참으로 귀한 음식이에요..
둘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히 한점한점 먹었답니다,.

몸에 좋아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살짝 비릿하면서도 쫀득하고 자꾸 땡기는 그 맛에 빠지면
내숭이고 뭐고 계속 먹게 된답니다.

특히 장운동에 좋아서 과메기 먹은 다음 날 아침에는 
화장실 앞에 줄선다고 할 정도로 변비에 효과만점.^^

이집트에서 해니와 영양만점 과메기 파뤼를 준비했습니다.^^


과메기란?

갓 잡은 신선한 청어나 꽁치
섭씨 영하 10도의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12월부터 바깥에 내다 걸어 밤에는 냉동을, 낮에는 해동을 거듭하여
수분 함유량이 40% 정도 되도록 말린다.
포항시 구룡포의 특산물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퍼옴^^)

난 처음에 과메기가 생선이름인 줄 알았지만..ㅡ@ㅡ;;;





과메기 손질방법

껍질까지 같이 먹는 것이 몸에는 더 좋지만 일반적으로 껍집을 제거하고 먹어요.
과메기의 꼬리 쪽을 잡고 껍질을 벗긴 다음 천천히 쭈욱 잡아당겨요.
꼬리에 살짝 칼집을 줘서 벗기면 좀더 수월해요^^
껍질을 벗긴 과메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손질 끝~!!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

--------- > 같이 먹으면 좋은 재료 <---------

각종 야채(양파,당근,오이,미나리,실파,마늘쫑,고추,마늘)
-싸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

 김, 생다시마, 생미역, 각종 쌈채소
-다시미와 미역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과메기와 각종 야채를 같이 싸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기

양념장(초고추장, 쌈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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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단히 말하자면
각종야채와 함께..양념장을 곁들어..
김, 다시마, 미역같은 해조류에 같이 싸먹는거에요.
쉽죠?^^

몸에도 좋고 기분까지 행복해지는 식사였어요^^
먹고 조금 남은 과메기는 다음날 매운탕으로 끊여먹었어요..
비릴줄 알았더니 담백하고 얼큰한 것이 
또 과메기의 새로운 맛!! 크윽~^^

(매운탕은 해니가  끊였어요..저는 남편에서 요리수업받는 중ㅎㅎ)
소식 생활백서



1. 소식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소식은 ‘적게 먹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말 그대로 단순히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처음부터 급하게 많은 식사량을 줄여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적게 먹어 몸무게를 줄이는 다이어트 요법을 소식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의학이나 과학에서 보는 소식은 조금 차이가 있다. 칼로리 제한 요법이라 하여 권장되는 칼로리의 절반 정도인 50~60%를 줄여서 먹어야 오래 산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이러한 극단적인 소식보다는 과식하지 않고 1인당 필요한 칼로리에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정도로 먹는 것이 좋다.

2. 본인의 체형이나 운동량 알기
적절한 소식을 위해서는 개인에게 1인당 필요한 칼로리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정도로 먹어야 한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1kg당 25~35㎉가 필요한데 성인여성은 1kg당 30㎉ 정도다. 운동을 많이 하면 5㎉ 추가, 적게 할 경우 5㎉를 뺀다. 몸무게가 키에 비해 적절하게 유지되는지를 알아보고 몸무게가 더 나간다면 현재 식사량보다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3. 과식과 폭식하지 않기
끼니를 거르면 폭식이나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배가 고파지면 교감신경 활동이 증가하면서 신경질적이고 예민해진다. 또 중요한 장기로만 혈액을 보내고 중요하지 않은 곳에는 칼로리를 적게 주어 몸이 힘들어진다. 처음에는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은 정도지만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이 생기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자주 걸린다. 비만한 사람이 몸무게를 뺄 때 단식 같은 형태로 소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칼로리를 너무 많이 줄일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 몸이 약한 사람일수록 몸무게를 천천히 빼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컨디션에 맞춰 소식하기
소식생활을 하려면 본인의 스트레스 정도와 몸 상태를 고려해 시작해야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 식사량을 줄이는 소식생활은 오히려 과식과 폭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였다가 갑자기 줄어든 식사량에 삶에 재미가 없어지고 힘들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듯 스트레스 관리를 잘못하면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내재된 표현으로 과식과 폭식을 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잠을 푹 자서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과식을 조절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폭식을 자제하기 힘들어진다. 만약 스트레스가 많을 때 식욕이 줄어드는 사람은 신경성 소식증이라 하여 일종의 병일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식욕이 떨어지고 몸무게가 빠진다고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니다. 만약 소식생활로 다이어트를 하려면 몸의 좋은 컨디션부터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이 가까워지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를 피해서 몸 상태가 가장 편안할 때 하는 것이 좋다.

5. 눈으로 포만감 즐기기
소식을 할 때는 눈으로 즐기는 포만감도 중요하다. 그래서 같은 양이라도 푸짐해 보이도록 눈속임 담기로 양을 줄이기도 하는데 이런 심리적인 방법도 효과가 있다. 포장 단위로 설명하기 쉬운데, 햄버거 하나를 먹을 때 큰 햄버거 하나를 먹어도 조그만 것 하나를 먹어도 우리는 햄버거 하나를 먹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따라서 포장 단위를 하나로, 양을 적게 하는 것이 좋은데 매일 먹는 밥공기 사이즈를 줄이는 것이 좋은 예다.

6. 위가 느끼는 포만감 즐기기
적게 먹으면 우리 위가 느끼는 포만감도 적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땐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카페오레와 현미밥은 똑같이 300㎉ 정도이지만 현미밥이 훨씬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현미밥을 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채소인데, 푸짐하게 담은 채소를 먹으면 칼로리는 낮으면서 많은 양을 먹어 위의 포만감을 즐길 수 있고 눈으로 보는 심적인 포만감까지 즐길 수 있다.

7. 음식의 종류 바꾸기

소식생활을 단계별로 나누어 본다면 첫째, 과식과 폭식하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평소 먹는 간식 줄이기다. 세 번째는 평소 먹는 음식의 종류를 바꾸는 것이다. 평소에 적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은 음식의 종류에 문제가 있는 것. 올바른 소식을 하려면 칼로리 밀도와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과 피자, 인스턴트식품, 튀긴 음식 같은 기름진 것, 육류는 칼로리 밀도와 혈당지수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우리 고유의 한식은 칼로리 밀도와 혈당지수가 낮다. 또한 그냥 흰쌀밥 대신 감자, 고구마, 브로콜리 등을 넣은 채소밥이나 묵밥을 즐기는 것도 소식을 위한 방법이다.

8. 지속적으로 식사량을 조금씩 줄이기
앞서 말한 것처럼 갑자기 많은 양을 줄이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현재 먹는 양의 10%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또 어떤 사람들은 굶다가 한 번 먹으면 과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버릇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것은 담배를 끊는 것과 비슷하게 자신의 의지로 고치는 수밖에 없다. 먹을 때 배부르게 과식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6주 동안 지키면 적게 먹는 버릇을 들일 수 있다.

9. 올바른 식사법 배우기
식사할 때 먹는 시간이나 순서 등이 꼭 정해진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다르다. 평소 밥을 얼마나 빨리 먹는지 측정해서 그것보다 조금 느리게 먹도록 노력한다. 빨리 먹으려 하지 말고 꼭꼭 씹으면서 음미하며, 음식을 먹을 때 가능한 한 다른 일을 같이 하지 말고 음식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식사 전에 밀도가 낮은 음식으로 먼저 배를 채움으로써 적게 먹어도 배고픔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좋다.




도움말 | 조비룡(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포토그래퍼 | 최해성
에디터 | 김은희







독수공방 1달째..
내가 결혼을 했는지..남편이 있는지 가물가물 해져
아줌마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을 때쯤.
 해니에게 메일 한통이 왔어요....
울 부부의 이쁜 캐릭커쳐.....아 그 감동이란..ㅠㅜ


혼자 밤마다 허벅지 찌르면서 방바닥 긁고 있을 각시를 위해
해니가 매일 좋은 글 메일링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랑밭 새벽편지"라는 사이트에 사연과 함께 캐릭커쳐를 신청해서 채택이 되었던 거에요.

이쁜 캐릭커쳐를 간직할 수 있어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먼 이집트에서 살인적인 더위에 지쳤을텐데도
인터넷속도가 느려 버벅대서 짜증났을텐데도
나를 위해 사연신청해서 멋진 선물을 해준 해니의 배려가 가슴깊이 남았어요.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사연 하나쯤을 가지고 계시겠죠?
진심어린 사연과 함께 캐릭커쳐를 신청해보세요..
상대방에게 소소하지만 오래 가는 행복을 전해줄거에요..
전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벽에 붙여진 우리의 캐릭커쳐를  보면서 
가슴 한 켠이 훈훈해집니다.



사랑밭 새벽편지
http://www.m-letter.or.kr/




해니가 사연으로 적었던 글이에요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지난 3월 8일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혼 일주일만에 생이별을 하였답니다. 
제가 개발도상국 해외봉사단에 참여하게 되어,
앞으로도 약 2년간 헤어져 지내게 된 것이죠.

그래도 마음씨 착한 제 와이프는 "남을 돕는것이
앞으로 우리를 돕는 것"이라며 혼자 한국에 남아
어색한 시부모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통화로만 부부생활을 하다보니,
늘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그러나 저희 부부는 늘 새벽편지를 읽고 밝게
지내고 있답니다.

저희 부부의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기 위해 이쁜
케리커쳐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울 해니 참 멋진 남편이죠?*^^*
  1. 해니 2009.05.11 09:03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당시 사연까지 올릴줄이야~~ ^^ 암튼 블로그를 통해 자기와 소통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사랑해요!! ^^ 해니~^^

[터키여행 by 쏭]
 8박 9일 용감무쌍 아줌마의 나 홀로 터키배낭여행 1탄  /  비행기표구입&루트짜기

 

벌써 4개월이 지난 여행을 정리하자니

내 게으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새삼스레 반성이 앞섭니다..ㅠㅜ

 

여행갔다와서 보고서(?) 제출안한다고 울 해니의 구박이 상당했습니다만..

소신있게 빈둥빈둥대다가 이번에 블로그를 열면서 그때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보네요..^^;;

(블로그는 게으른 아줌마도 움직이게 한다..ㅎㅎ)

 

그럼 여행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여행은 저 혼자 떠났습니다.
내가 무서울 것 없는 용감무쌍한 한국의 아줌마라는 것을 믿고 갔습니다.ㅎㅎ

결혼한 지3개월밖에 되지 않은 곱디고운 새색시를 독수공방 생과부로 남겨두고

멀리멀리 이집트로 떠난 울 서방님을 만나기 위해 이집트에 왔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터키를 혼자서 배낭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울 해니도 독수공방 위로 겸 29번째 생일선물 겸 2개월이나 남은
결혼1주년 기념선물로 시원스레(?) 허락해주고 비행기표도 다 알아봐주어서..맘 편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우선 여행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겠죠? 처음에는 무엇부터 정리해야 되는지 막막해서.. 2주일은 책자와 인터넷만 뒤지고 다녔습니다. 시간낭비같지만 그래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좋았다는…^^

여행준비했던 순서를 100% 주관적인 관점에서 내맘대로 정리해보자면

 

1.     여행일정짜기

 비행기표값과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고심끝에 일정확정

 

- 2009116() ~24() / 89

 

2.     인터넷을 뒤져서 안전하고 비교적 저렴한 비행기표 구입.

 

이집트에어(www. Egyptair.com)

이집트 카이로 --> 터키 이스탄불

비용 USD 398 (KRW 497,800/ 환율1279.5(20081231일 기준))

 

Tip>이집트에어 항공권은 날짜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비행당일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한국에서 가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안되겠네요..ㅠㅜ

 

3.     여행루트짜기

 

여행책자와 인터넷 등을 통해서

여행일정과 상황(날씨,계절,주머니사정), 여행목적에 맞는 루트결정.

루트를 확정하면 각 지역의 놓쳐서는 안될 구경거리, 숙소, 기후, 도시 별 이동방법 등에 대해 대략적으로 정보를 모아놓는 것이 좋아요.  배낭여행 초짜 티 팍팍내지 않고 돌발상황에 당황해서 머리 속이 텅 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해요..ㅎㅎ

 

*참고 여행책자: 이지지중해, 세계를 간다 지중해 편

*참고 인터넷여행카페: http://cafe.daum.net/goturkey

 

Tip>책자는 여행정보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여행 시 꼭 가지고 다녀할 할 필수품목!! 그러나 오래된 정보나  현지사정과 맞지 않지 않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에 유의해야 해요. 책에 비해 요즘 인기있고 이용자가 많은 인터넷카페는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의 정보가 담겨있어 좀더 터키 현상황에 가까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단, 인터넷카페의 글들은 약간 주관적인 내용이 많아 여행의 선입견을 갖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책과 인터넷 둘 다 적절히 활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4.     여행짐싸기

 

           - 터키 현지날씨를 감안한 겉옷(티셔츠,청바지,츄리닝, 점퍼), 속옷, 양말, 모자, 수건

- 손목시계, 수첩, 필기구, 세면도구, 화장품, 여성용품, 얆은 담요

- 배낭or 캐리어, 운동화, 슬리퍼,

- 중요한 현금(달러나 유로화로 바꿔서 필요할 때마다  환전해서 쓰면 편해요) , 여권, 항공권

- 비상 시: (배탈약,종합감기약, 밴드,  연고, 진통제 등), 호신용품(가스, 호루라기 등),손전등, 여권 분실 시 사용할 사진2매

                  - 현지인들이나 도움주시는 분들께 선물한 한국전통기념품

                     (열쇠고리, 엽서, 인형등을 선물로 주면 센스있다고 하겠죠?^^)

                 - 간식거리 (인스턴트 커피, 과자, 라면 등)

 

Tip 1>여행가게 되면 생각보다 옷을 많이 갈아입진 않는 거 같아요. 움직이기 편한 옷을 찾다보면 입던 옷을 또 입는 경우가..ㅎㅎ 속옷을 자주 갈아입지만요.. 옷은 최대한 적게..

Tip 2>배낭이냐 캐리어냐 그것이 문제로다..전 두개 다 가지고 갔어요. 작은  기내용 캐리어와 제 몸 사이즈에 맞는 배낭..둘 다 문제는 없어요..집을 나누어 들기에는 저 같이 가져가시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배낭을 가져가실 거면 큰 배낭하나,  작은 소지품 가방하나..요렇게..가지고 다니시면 좋은 거 같구요..

 

 

걱정과 설레임으로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혼자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제가 준비했던 것을 정리해보았는데요..이렇게 준비해가서 부족한 건 없었던 거 같아요..
여행을 하면서 가장 필요했던 건 왜 내가 지금 여행을 하고 있는지 계속 생각하는 것과 새로운 문화와 친구들을 받아들일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자신의 비쥬얼을 믿지 않고 호신용 가스를 가져갔던 건..일생일대의 저의 엄청난 착각과 판단미스였던 것 같아요ㅜㅡ 하지만..여성 혼자 가시는 여행이라면 호신용품하나는 꼭 챙겨가시길..
ㅎㅎㅎ..

다음 글에서는 제 터키여행 루트와 도시 간 이동방법에 대해 공유할게요.^^

 


[이집트 생활 = 해니] 오늘 이집트에 온지 딱 11개월 만에 비다운 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굵고 시원하게 내려 답답한 가슴이 펑~하니 뚫리는 듯 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집 베란다에 나가 잠시 비를 맞았습니다. 그러다 난간에 무릎을 긁혀 작은 상처가 났네요.

이집트에서는 비가 통 내리지 않습니다. 눈은 당연히 내리지 않겠죠. 만약 이집트에 눈이 내린다면 지구의 멸망이 다가 왔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수도권 인근에는 겨울철에 한해 종종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부이남 지역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데도 동네 아이들은 신나게 축구를 하고 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아스완의 연평균 강우량은 2mm가 채 안된다고 합니다. 습기도 아니고 무슨. ..그래서인지 아스완에 많은 집들은 거실 부분에 지붕이 뚫려 있습니다. 11월부터 3월까지를 제외하곤 날씨가 덥기 때문입니다. 현지인들은 지붕이 없는 집에서 잠을 자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비가 내려 지붕 없는 집들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을 것 같네요.

인터넷에 살펴보니, 이집트가 비가 안 내리는 나라로 유명하군요. 세계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영국 런던으로 연중 절반은 비가 내린다네요. 강우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와 방글라데시이며, 반면, 가장 비가 적게 내리는 곳은 칠레 아리카 지역(0.76mm)과 이집트 룩소르, 아스완 지역 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하늘이 내려주신 소중한 비가 내리던 날 동네 사람들도 신이 난 듯 했습니다. 비가 내리자 동네에서는 아이들이 나와 축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군요. 우산도 없이 (실제 이집트에서 우산을 파는 곳은 많지 않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여유 있게 길을 걸어가는 행인들도 많았답니다.

57세의 현지 주민은 아스완에 소나기 처럼 굵은 비가 내린지 30년도 넘었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도 잠깐 내리다 말았다. 이번처럼 비가 많이 내리긴 아스완에서 처음이다"면서 "자주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에 대해 대비가 없는 만큼 피해도 있었습니다. 일부 집들 사이에서 전류 스파크가 일어나 전기 사고가 난 듯 했습니다. 배선 공사를 단단히 안 해서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급기야 두 차례 정전이 발생해 문제가 있었음을 방증했습니다.

이곳에 생활하면서 늘 비가 그리웠었습니다. 그래서 딱 5분만이라도 시원하게 소나기를 내려 달라고 소원도 빌었답니다. (^^) 어쩌든 간에 오늘 소원을 이루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내일부터 또 더워지진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지붕이 없는 집들이 많다. 갑자기 내린 비로 아마 많은 집들이 바뻤을 것 같다.]

[마구간이 없는 말이 오늘 만큼은 비를 맞아야 했다.]

[오늘 공사한다고 땅을 팠는데 그 위에 비가 내렸다. 요즘 도시에 공사가 잦다.]
  1. Favicon of http://bacon.tistory.com BlogIcon Bacon 2009.05.10 20:28

    얼마 전에 이집트 박물관을 다녀와서 이집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관광지 말고 일반 주거지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_@ 한쿡.. 과 그리 다르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고? ...?

    • 해니 2009.05.10 21:41

      그런가요? 뉴스로 한국에 미라 전시전이 열린다곤 들었습니다. 다음에 이집트 현지인들의 자연스러운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을 많이 올릴께요.


매일 해가 뜨고 집니다. 그러면서 늘 새로운 꿈을 꿉니다. 그래야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으니까요. 늘 반복된 일상이 때론 지루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풀어져 손하나 움직이기 싫을 때도 있고요. 그게 반복되다 보면 기운도 빠지죠.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 좌우명은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자" 였습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과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고자 한건데, 제 자신을 되돌아 보면 실제 모습과는 다른 것 같아요. 

아침 잠이 남들보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한 때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을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아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수영장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2개월 정도는 잘했는데, 수영을 그만두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답니다. 

그래도 새해 첫날은 나름 부지런 합니다. 아주 어릴적부터 한 해도 빼먹지 않고 일출을 보러 갔기 때문이죠. 고등학교 2학년때 까지는 자의 보다는 부모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간게 보다 정확할 것 같네요. 이후에는 혼자 일출을 찾아 떠났습니다. 

일년에 딱 한 번 보는 일출. 해는 매일 뜨는데, 특별한 의미를 두고 보는건 딱 한 번인 것 같아요. 해를 보면서 그 해의 결심을 하죠. 제발 올 한해엔 '대박'이 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ㅋㅋ 올해 일출은 특별하게 맞았습니다.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맞았기 때문입니다. 올해에 소원은 가족의 건강, 부지런한 일상, 금연, 외국어공부 등 이었습니다. 

새해 첫 날 각오했던 여러 것 중에 금연은 잘 지키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일상에선 자신이 없네요. 전보다 많이 게을러져서 큰일입니다. 외국어 공부는 더더욱 큰 일 입니다. 이대론 절대 안될 것 같아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자아를 비판하고 새롭게 거듭나려고요.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라는 명언은 생각나네요. 대학시절 이 글귀는 제게 늘 자극이 되어 주었답니다. 내게 내일이 없다면, 솔직히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전 오래오래 꿈을 이루고 살고 싶으니까요. ^^ 

오늘 이 포스팅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꿈을 위해 뛰도록 하렵니다.

아자~! 승리하세요! 파이팅!   



 [사진설명 : 2009년 새해 첫 일출. 이집트 최남단 도시 아스완에서 촬영했습니다. 약간 흐릿하지만 해를 중심으로 왼쪽편에 솟아 있는 곳은 모스크이구요, 오른쪽엔 이집트 기독교인 콥틱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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