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태아와 함께 커진 자궁이 직장을 누르게 되고,
반면에 신체활동이 둔해지고 대장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변비가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변비도 그 정도와 기간은 개인차가 크다.

나 같은 경우는 초기에는 괜찮다가 아기가 급격히 성장하는 중기 들어오면서 가스가 많이 차고 변비가 심해졌다. 아마 몸도 계속 무거워지는데 겨울이라 요즘 날씨가 춥고 자주 오는 눈으로 빙판길이 많아 조심하느라고 최대한 밖에 나가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초기에는 키위랑 고구마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됐는데 지금은 그걸로는 안되는 모양이다.ㅜㅡ

임신 중 변비를 완화시키는 방법으로는
잡곡밥,사과,토마토 등의 과일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콩류의 식이섬유, 양상추, 오이, 브로콜리,양배추
물 하루에 8잔이상 마시는것도 효과적이다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푸룬이라는 서양 자두를 말린 것이나 주스로 만든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장의 답답한 고통을 덜고자 인터넷으로 푸룬주스를 주문했다.
푸룬주스도 제조하는 대표적인 회사로는 테일러, 썬스위트, 힐뷰 등이 있고,
난 테일러 말린 푸룬만 먹어본 적이 있어 테일러 것으로 주문했다..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주스로 만든 것이라 음식 가리는 것 많은 임산부들 건강와 변비해소를 위한 음료로 애용되고 있다.

매일 주스 200ml와 건푸룬을 3-5알 정도 먹는 것이 좋고, 건푸룬보다는 주스가 변비에는 조금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배에 가스가 차기 때문에 적정량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맛은 생각보다 달지 않았고 배즙을 진하게 달인 맛과 살짝 비슷한 거 같았다.^^

가격은 일반 주스에 비해 많이 비쌌다. 인터넷을 뒤져 최대한 저렴한 것으로 골랐지만 그래도 
1.86ML 두 병을 28,000원 정도에 샀다. 음..꾸준히 먹기에는 출혈이 클 거 같다^^;;;;;

효과는 아직 안마셔봐서 나중에 후기를 올려야겠다. 많은 분들이 효과를 봤다고 하니 나도 기대가 크다.^^



푸룬이란?

푸룬은 씨가 있는 상태에서 발효되지 않고 말릴 수 있는 자두(Plum)에만 사용된다
푸룬은 식이섬유, 철분, 칼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 대지의 축복을 받은 과일입니다.
동양의 살구와 비교하면 산미가 적고 단맛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주성분인 식이섬유,철분,칼륨 등은 여성의 건강과 미용에 빠트릴 수 없는 영양소입니다.
(참고사이트 :http://www.taylorprune.co.kr/prune/prune_01.asp)


푸룬의 영양?

푸룬은 사과에 비해 철분과 칼륨 함유량이 8배, 비타민 A는 24배나 더 높은데, 이런 풍부한 영양성분에 비해 열량은 낮은 편이다. 푸룬주스 한 컵이 약 130kcal로, 바나나우유가 약 198kcal라는 것에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푸룬이나 푸룬주스를 처음 먹는 사람은 뱃속이 불편하거나 트림, 방귀가 자주 나올 수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써 2~3주 동안 꾸준히 섭취하면 그 현상은 사라진다.

(참고사이트 : http://www.taylorprune.co.kr/prune/prune_03.asp)


푸룬 섭취방법 :

*성인
-푸룬주스 1컵에 건자두 3~4알을 함께 섭취
-아침공복(주스 후 간편한 식사 권장),저녁 취침 전
-우유와 함께 섭취 시 효과적

*유소아
-10세 미만 아이: 나이 * 15ml
-물에 희석하거나 좋아하는 주스에 섞어먹이면 좋음
-씹어 먹을 수 있는 소아는 건자두 2-3알을 함께 먹으면 좀음

푸룬주스 +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푸룬에 함유된 철분의 흡수율 높여줌
푸룬주스 + 육류,면류,곡류 = 푸룬의 식이섬유 효율적으로 활용

(참고사이트 : http://www.taylorprune.co.kr/prune/prune_05.asp)



'Family_가족 > 임신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중 변비, 푸룬주스로 해결하자~!!  (0) 2011.01.14
튼살예방  (0) 2010.12.20
21주 5일 억제할 수 없는 식욕  (0) 2010.12.20

해니가 한국에 들어와 적응을 시작한지도 4개월이 넘어간다.
해니는 처음에 낯설음과 기대, 부담감으로 예민했던 적도 있었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기도 했다.
지금은 조금씩 자기 생활에 적응을 해 나가고 있는 듯 하다.

제일 아직도 힘들어 하는 건, 아침에 일어나는 것.
꿈을 많이 꾸고 깊은 잠을 못자는 해니에게 아침은 정말 지옥과 같은가 보다.
처음에는 투정이고, 게으름인가도 생각했지만 수년동안 그렇게 잠때문에 고생하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거 보면 단순히 어리광은 아닌 거 같다. 수면크리닉에 가볼까도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이니..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나니깐...조금 더 아침을 편안하게 맞이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타이르듯이 깨우고, 최대한 잘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몸이 빨리 풀리도록 팔다리 주물러주는 게 고작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깨우면 미안한 맘이 덜하다^^ 물론 어머님이 해주시는 따뜻한 밥과 국이  기운차리는 데는 더 도움이 되겠지만.~^^

앞으로 아버님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홍삼을 먹여봐야겠다. 그게 도움이 되서 조금 더 기운 찬 울 서방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평온(?)한 아침도 울 누리가 태어나면 힘들어질 수 도 있을 거 같다. ;;
누리가 잠이 부족한 아빠,엄마를 위해 밤에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착한 아기였으면 하는 건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거겠지 ㅎㅎ

이집트에서 돌아오자 마자 해니에게 많은 짐이 지워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해니가 우리 둘이, 이제 곧 누리와 함께 가정을 꾸려나가는 시작점에서 미리 그 부담감에 지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남들보다 느리고 천천히 갈 수 있겠지만 시행착오 속에서 정말 소중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지켜나가는 부부, 부모가 됐으면 좋겠다. 나에겐 울 해니가 있고, 해니에겐 내가 있으니깐 그리고 우리를 닮은 울 누리가 있으니깐 ...괜찮다.

내일 아침은 울 해니에게 조금이라도 편안한 시작이길..


'Family_가족 > Love_해니 & 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중모드 해니  (1) 2011.09.05
해니의 아침잠  (0) 2011.01.07
해니가 돌아옵니다.~^^  (0) 2010.07.14
MBC 스페셜 - 남자의 말, 여자의 말  (0) 2010.03.20
결혼 2주년  (0) 2010.03.13
당신을 응원합니다.(by 쏭)  (1) 2010.02.12
휴일 아침 곤한 잠을 자고 있는데 큰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뜬금없이 튼살 관리하고 있냐고 묻는다.
그냥 저녁에 튼살크림 바르고 있다고 하니깐..
엄마도 언니도 튼살이 배꼽 위까지 생겼다고 꼭 오일이랑 보습력 좋은 크림으로 매일 마사지 정성껏 해주란다.
안그래도 엉덩이에는 이미 성장기때 생긴 튼살이 흉하게 자리 잡고 있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언니한테 그 말을 듣고 나니 더 신경쓰인다.

튼살에 대해서는 유전이다는 말도 있고 또 미리미리 관리하면 괜찮다는 말도 있는데..
결론은 '관리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가 맞는 거 같다.

1.가슴, 엉덩이,허벅지 안쪽까지 꼼꼼하게 튼살크림으로 맛사지 하기
  (참고로 비오템 튼살크림 사용중- 효과는 두고 봐야 함^^;)

2.배가 눈에 띄게 나오면 허리에 부담을 줄여주고 배가 늘어지는 것을 잡아주기 위해
  복대사용하기

'Family_가족 > 임신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중 변비, 푸룬주스로 해결하자~!!  (0) 2011.01.14
튼살예방  (0) 2010.12.20
21주 5일 억제할 수 없는 식욕  (0) 2010.12.20
요즘 들어 간식이나 배달음식에 많이 손을 대기 시작했다.
치킨이나 피자, 빵류, 과자..먹지 말라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이 날 자꾸 유혹한다.

매끼 식사도 잘 챙겨먹는 편인데 매끼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온 것이 그 양이 점점 늘고 있다.
식욕이 늘어난 건지...식탐인지..

해니가 아침저녁 잘 모셔다 주는 덕분에 편하게 출퇴근하고 있어 운동량도 줄었다.

그나마  야채량과 유제품을 늘리려고 어제 마트에서 샐러드 채소와 요플레 등을 사와서 오늘은 과자대신 먹었다. 과자 먹는 건 줄어 다행이다.~*^^* 퇴근시간인데 벌써 치킨이 또 땡긴다. 참자참자~^^;;;
어디서 자장면 냄새가 아주 기가 막히게 난다. ㅠㅜ 살려주세요~

식단

아침 -  흑미밥, 사골국,김치
간식 -  고구마빵 3개 , 우유, 떡(소)
점심 -  샐러드, 요플레
간식 -  떡(대), 딸기, 포도, 엄마손파이 1개, 빈츠1개, 사탕
저녁 -  간재미 회 초무침, 귤


누리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 안에 앉으니 잠에 깬 건지 움직임이 활발했다.
해니에게 손을 대보라고 하니 느껴진댄다. 오늘은 왼쪽 배에서^^
요즘 여기 저기 잘 돌아다니면서 자기가 어디쯤 있는지 신호를 준다~^^
점점 태동에 힘이 느껴진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니 허리와 골반이 어긋나는 것처럼 쑤셨다.
어제밤에는 어깨가 뭉쳐 아팠는데 해니가 마사지해줘서 아침에 훨씬 부드러웠다.
몸을 제대로 풀어주지 못해 오는 증상같다.
하루종일 앉아 있으니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가 부었다.
울 누리는 엄마가 일할 때는 얌전히 있어준다.
그리곤 아빠 차에 타면 그때부터 막 움직인다. ㅎㅎ


'Family_가족 > 임신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중 변비, 푸룬주스로 해결하자~!!  (0) 2011.01.14
튼살예방  (0) 2010.12.20
21주 5일 억제할 수 없는 식욕  (0) 2010.12.20
나와 해니에게 천사가 찾아왔다.
이름은 누리~*^^*
이집트어로 빛을 의미하는 '누르'와 한글로 '세상'이라는 의미의 누리가 어감도 비슷하고 의미도 좋아서
태명으로 정했다.

처음 누리의 존재를 안 건 해니가 이집트 돌아온 지 한달 째 되던 벌써 4달 반 전 얘기다.
일주일 전에 해니가 허리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바람에 난 여전히 생과부였다. ㅎ

새벽 2시인가 갑지기 잠에서 깼는데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냥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테스트를 하는데 금새 두 줄이 생겼다.
테스트기를 들고 오오오오~눈 땡글~

나 혼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설레고 당황스런 마음에 잠자고 있을 남편한테 전화할 수도 없고 혼자 발만 동동 구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든 기억만 난다.

그렇게 누리의 존재를 알고 벌써 5개월에 접어 들었다.
배도 볼록 나오고 걸음걸이도 팔자다. 몸무게도 5~6kg가 더 찌서 영락없는 임산부이다.
조그만 점에 불과했던 누리도 아기의 모습을 다 갖추고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누리를 갖게 된 것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사실 해니도 나도 완벽하게 적응하거나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아빠 엄마가 된다는 설레고 두려운 감정과 함께 낯설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남들은 임신하자마자 육아일기도 쓰고 여러가지 준비한다고 하는데..난 마음만 급하고 아무 것도 시작하지 못했다. 아직 누리를 위한 태교도, 음식조절도, 운동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 4-5개월 누리가 내 안에서 조금씩 엄마,아빠를 느끼며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동안 나도 엄마로서 같이 준비할 것이다.

해니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며 누리의 모습이 어떨지 그려보기도 하고, 좋은 음악,책,운동으로 우리 누리가 조금이라고 건강하게 편하게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누리야 힘내자 화이링~*^^*

사랑해~

'Family_가족 > 육아일기_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리의 100일상을 차리다  (0) 2011.08.30
누리 50일 기념 셀프 촬영하다  (3) 2011.07.01
누리 탄생  (0) 2011.06.24
2011.03.07 예비엄마의 고민  (0) 2011.03.08
누리의 첫 컬러증명사진  (0) 2011.01.30
'누리'는 행복~  (0) 2010.12.20
해니가 이집트에 간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재작년 6월9일에 출국했으니, 2년하고 한달이 지났네요..

어제 메일을 확인해보라는 말에 편지함을 보니
비행기표 예약정보였습니다.^^


순간, 눈물이 날 거 같았지욤.
아, 이제 진짜 오는구나..

하루하루 날짜를 세다보니 한달이 가고, 석달이 가고, 일년이 가더니..어느 새 2년이 넘었다고 할 때도 아직 해니가 돌아오는 날이 멀게만 느껴졌는데..이 비행기표 예약정보를 찬찬히 보고 있자니 이제야 실감이 났던 거지요. ㅎㅎ

저도 이러했는데 해니는 맘이 더 복잡했을 거에요.
좋으면서도 아쉽고, 갑자기 멍해지는 거 같기도 하다 했습니다.

앞으로 2주, 이집트에서 코이카 단원으로서 씩씩하게 임무를 마무리하고, 그동한 정들었던 사람들과 장소를 눈과 마음에 소중히 담아왔으면 좋겠습니다.^^


 

'Family_가족 > Love_해니 & 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중모드 해니  (1) 2011.09.05
해니의 아침잠  (0) 2011.01.07
해니가 돌아옵니다.~^^  (0) 2010.07.14
MBC 스페셜 - 남자의 말, 여자의 말  (0) 2010.03.20
결혼 2주년  (0) 2010.03.13
당신을 응원합니다.(by 쏭)  (1) 2010.02.12

<남자와 여자의 언어는 다르다??> by ssong


여유로운 금요일 밤 11시, 타 방송의 예능프로그램을 보려다 MBC에서 흥미로운 주제의 스페셜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것을 보고 채널을 고정시켰다.

<MBC 스페셜, 남자의 말, 여자의 말>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결혼년차의 6쌍의 부부의 생활 속에서의 남편과 아내의 말, 그리고 따로 6명의 남편끼리만,또 6명의 아내끼리만 커피숍에 모아놓고 그들만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시작은 아내들끼리의 대화와 남편들끼리의 대화로 시작한다.
여자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하다가 10분이 지나가자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빙판 위를 달리듯이 대화를 이어나간다. 대화가 끊어질세라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웃고, 박수치면서 적극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을 한다.

남자들? ㅎㅎㅎ
앉은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하고나자 어색해진 분위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도 살얼음을 걷는 것처럼 대화가 조심스럽기만 하다. 딱딱한 대화, 침묵, 한숨소리....
남자들? 지쳐간다.ㅎㅎ

그들 중 한 남편이 간결하게 정리를 한다.
여자들은 말하면서 친해지고, 남자들은 친해지면 말한다.^^

(사진='MBC 스페셜' 제공)

1. 결론만 말해.결론만

생활 속의 남편과 아내의 대화는 어떨까?
구구절절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 해야만 속이 시원한 아내 
VS 깔끔하게 요점만 간단히 말하고 결론부터 얘기하길 원하는 남편  
-->정반대의 대화를 원하는 남편과 아내의 대화는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스트레스가 쌓인다.

돌려서 말하고 남자가 알아주길 원하는 여자
VS 말하는대로 믿어버리는 남자
-->여자는 남자들이 해주길 원하는 것을 슬쩍 흘리면서 얘기하는데 남자들은 그것을 곧이곧대로만 듣는다.
예를 들면 여자는 초밥이 먹고 싶으면 '어디어디 초밥집이 맛있다더라, 새로 생겼다더라' 하면서 돌려 얘기하고 남자는 그 말에 '음 그래. 그 초밥집은 맛이 좋나보다'까지만 생각한다는 것.

이런 남자와 여자의 말이 틀린 이유를 과학적으로 접근해 찾아보기도 했다.
언어활동을 할때, 남자는 이성적인 판단을 할 때 사용되는 좌뇌만을 90%정도 사용한다고 한다.
반면 여자들은 이성적인 좌뇌를 약 60-70%, 창조적이고 감성적인 우뇌를 약 30 -40%정도 사용한다. 그리고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의 다리를 뇌량이라고 하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더 두꺼워 좌뇌와 우뇌의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여자가 더 말을 잘하는이유, 남자가 요점만 간단히 말하고, 대화를 하면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자들이 위로받고 싶고, 단지 들어만 주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대화에서 남자는 이성적으로 자꾸 해결책을 주고 대안을 제시하고 한다.


2. 못들었어

남자는 하나에 집중하면 옆에서 하는 말을 잘 못듣는다. 대답도 다 하고 반응도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남자는 그 말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여자는 운전하면서, 주위를 보면서, 옆사람과 대화하는 내용까지 기억한다. 이런 남녀의 차이 때문에 여자는 자기가 열심히 얘기한 내용을 건성으로 듣는 것 같아 서운하고 남자는 자신이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있는데 옆에서 말을 거는 아내가 짜증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왜 똑같은 인간인데 남자와 여자의 언어활동에서 뇌의 작용이 다를까?
이것 역시 과학적으로 풀어봤을 때, 원시시대 때 남자는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위험한 곳에 가서 사냥을 해야 했다. 오로지 목표물을 잡기 위해 집중해야만 했다. 여자는 남편이 사냥을 나가 있는 동안 집안 살림에, 육아, 주변에 있는 과일 등을 주우러 다니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해야 만 했다. 이러한 남녀의 생활의 특성이 오랜 시간동안 진화하면서 자연스럽에 굳어진 것이라는 진화론적인 이론이 지배적이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여기까지이다.
남녀 말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생활과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실제로 그들의 생활을 촬영하거나 남자,여자를 나누어 그들 대화를 지켜봄으로써 남녀 대화의 특징과 치이점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이런 내용들이 기존의 책이나 방송에서 많이 다루어져서 식상했다는 것과 단지 남녀대화의 특징과 차이점, 차이의 이유 등을 말하는 게 그쳤다는 것이다.
본론까지 잘 이야기 해오다가 결론없이 끝나버린 것 같았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남녀 말의 차이의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알아보는 것까지라면 모르지만, 그 차이를 인정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좀 더 좋은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왜 남자여자들은 연애 때에 너그러이 받아주던 것도 결혼 후에는 무심해지고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도 같이 얘기해주었더라면 좀 더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아내로서~~^^
하지만 결국 답을 찾는 것은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한 거 같다.

ps. 이 프로그램을 나중에 따로 본 남편이, 대뜸 정말 자기가 하나에 집중하고 있을 때, 옆에서 하는 얘기를 잘 못듣냐고 묻는다. 이 사람 정말 자기가 그러는지 몰랐나보다..ㅠㅜ
그래서 나도 물었다. '내가 이야기를 할 떄 구구절절 과정부터 길게 얘기하냐고..'
그러자 웃으면서 그렇다고 대답한다. ㅎㅎ 내가 그렇게 얘기한다는 걸 나는 몰랐다.
남편이 자신이 그렇게 행동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나 또한 내가 과정부터 미주알고주알 얘기한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우리 부부는 이 프로그램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자신도 여느 남자,여느 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과, 또 남녀의 근본적인 차이를 받아들이고 상대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Family_가족 > Love_해니 & 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니의 아침잠  (0) 2011.01.07
해니가 돌아옵니다.~^^  (0) 2010.07.14
MBC 스페셜 - 남자의 말, 여자의 말  (0) 2010.03.20
결혼 2주년  (0) 2010.03.13
당신을 응원합니다.(by 쏭)  (1) 2010.02.12
해니앤쏭의 한국에서 마지막 나들이  (1) 2009.06.20

2년 전 3월 8일은 우리 부부의 결혼식 날이다.
그동안 남편과 보낸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 사귀기 바로 직전, 우영회 식구들과 함께..
둘 다 취해서ㅠㅜ



↓ 사귄 지 7일째, 순천만에 가서 찍은 사진.
아직은 서먹했지욤..어깨에 올린 손도 어색 ㅎㅎ



↓ 우리의 첫 여행, 제부도가는 길에 있던 과수원에서
배꽃을 배경으로..



↓ 사귄지 8개월 정도 됐을 때, 대학로 가는 길에서..
조금씩 편해지면서 같이 있는 것에 행복했던 시간들.



↓ 바람쐬러 간 날..바람은 원없이 맞았던 날..ㅎㅎ



↓ 고흥 태권도대회 같이 갔다가
남열리 해수욕장에서..



↓ 사귄지 200일 정도..??
신촌에서 우영회 모임에서 다른 커플과 함께 기념일 파뤼~~



↓ 강화도에서.



↓ 비밀사내연애시절, 같이 태안기름유츨 자원봉사 가서..



↓ 결혼을 약속하고 웨딩촬영 찍었던 날..
가장 멋지고 이쁜 모습으로 서로를 향해 웃었던 날..
내 영원한 짝꿍....



↓ 둘이 하나되길 약속한 날..
최고의 결혼식, 최고의 신랑신부^^



↓ 신혼여행간 제주도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들..



↓ 급하게 결혼하느라 프로포즈를 못했다며
코이카동기들과 함께 준비해 준 이벤트
우리 만난 지 600일. 결혼 한지 두 달?



↓ 진주에서 달호아주버님 결혼식 보고
아버님,어머님과 순천만에 간날!!



↓ 남편이 이집트로 떠나기 3일 전, 마니산에 올랐다 



↓ 남편이 찾아 삼만리..
이집트에 날라가서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 이집트 카이로 여행, 기자 피라미드에서^^



↓ 이집트 카이로 시내에서 시샤와 차 한잔



↓ 지훈 아주버님 내외와 함께 한 여행에서..
우리 제2의 신혼여행^^





↓ 아스완 나일강을 배경으로..



사진 속에 우리들은 항상 웃고 있다. 가끔 다투고 투덜댈 때도 있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서로의 소중한 짝꿍,..애인..가족으로..우리는 잘 해내가고 있다.

앞으로 찍는 우리 둘의 사진에서도 항상 웃고..사랑하길..

내 남편은 태권도인이다.
학창시절엔 선수로, 사회에선 태권도전문 기자로..지금은 태권도 봉사단원으로서 진심으로 태권도를 사랑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태권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람이다.
그에겐 태권도가 생활을 위한 돈벌이나, 입신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평생을 같이 할 친구이자 동반자이다.

때론 태권도계의 불미스러운 일에 한숨지며 실망하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그의 입에서 태권도를 비하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내가 내 남편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과 열정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 열정이 부럽고 또 존경스럽다.

20년 훌쩍 넘는 시간동안 태권도 함께 한 그 사람이 요즘 많이 힘들어했다.
이집트에서 봉사단원으로서 하는 마지막 큰 프로젝트인 아스완 태권도장 건립과 함께 현지인들과의 마찰이 그를 많이 지치게 만들었던 거 같다.전화로 듣는 남편의 기운없는 목소리에 마땅한 격려의 말조차 제대로 해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내가 여기서 해줄 수 있는 거라곤 남편의 걱정을 대신 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믿고 응원해주는 것 뿐이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힘든 이유를 혼자 곰곰히 생각해 봤다.
남편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기 때문이라는 내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사실 남편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태권도 봉사단원으로서 현지 아이들에게 태권도만 열심히 가르치고, 수련생들이 어영부영해도 그냥 넘어가고 편하고 좋은 사범님으로 남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가장 쉬운 길일테니깐..

하지만 남편은 어려운 선택을 했다.
태권도에서 중요한 건 올바른 정신이라며 예의를 강조하고 태권도 수련시간에 나와 시간만 떄우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분위기를 망치는 수련생, 진지하게 태권도와 태권도 정신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 수련생들의 모습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다그치고 바로잡으려고 목이 쉴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무서운 사범님이 되는 것을 자청했다, 그리고 태권도장이 없어 흙바닥에서 맨발로 돌이나 유리조각에 찔려가며 수련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태권도장을 직접 계획하고 지금 건립 중이다.

남편이 아스완 아이들에게 태권도장을 지어주고 싶다고 처음 얘기했을 때, 그저 희망사항이겠거니 헀다. 구체적으로 태권도장 건립 기안서를 만들 때도 그것이 현실화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머리 속에만 있던 태권도장이 이제 아스완의 한 클럽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마음만 있었지 아무도 실행하지 않았던 일, 매일같이 공사현장에 나가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현지인들과 부딪혀야 하는 그 수고로움을 선택했던 것이 남편이 힘들어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사서 고생이다고 할 수도 있고, 자기 몸 아끼지 않고 뛰어드는 것이 미련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진심을 알고 있는 나는 그의 어려운 선택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나온 것인 줄 알기 때문에 항상 응원할 수 밖에 없다.

남편은 자신이 한 약속과 선택을 스스로 책임지며 힘든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좋은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로 일이 꼬일 수도 있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상처줄 수도 있을 것이고, 때론 실수도 하겠지만...남편은 현명하게 잘 헤쳐날갈 거라 믿는다.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란 책에서 남편에게 힘이 될 만한 글을 발견했다.

천길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두시겠지.
1미터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 거야.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테니깐.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남편이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새하얗고 멋진 날개로 비상할 것을 의심치 않으며 마음을 다해 응원해본다.
울 서방님 화이팅!!!! 사랑합니다.



  1. Favicon of https://lifew.tistory.com BlogIcon 해니 해니(haeny) 2010.02.16 06:02 신고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힘든 날 자기와 함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견딜때가 많아요. 오늘 뜻하지 않게 자기가 응원해 준 글을 읽으니,,, 답답한 가슴이 모두 쓸어 내려져 가는 듯 하네요. 늘 묵묵히 내가 하는 일에 든든하게 후원하고 응원해줘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해요. - 해니


<부부사랑 by 쏭>늙은 아내를 위한 소박한 사랑

6개월만의 친정나들이.

사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살짝 걸쳐 있어 시골집(전남 나주)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 갈까말까 망설였었다. 그래도 다녀오는 것이 마음 편할 거 같아 서둘러 출발했다.

문 앞까지 나와서 기다리고 계시는 아빠. 안에서 막내딸 줄 저녁 준비하시는 엄마. 단촐한 시골집이 날 반겨주는 부모님이 계셔 더욱 정겨웠다. 여름이라서 마당에 있는 작은 꽃밭이 이름모를 꽃과 나무들로 빼곡했고 걱정과는 달리 날씨는 쨍 소리 날 만큼 맑았다.


시골집에서의 둘째날.

아빠가 안보이셔서 찾아보니 집 뒤에 있는 조그만 텃밭에 계셨다. 예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복분자 나무들 사이에 계셨다. 여러 지병으로 체력이 많이 약해지신 엄마에게 복분자가 좋다고 해서 올해 심으셨다고 한다. 시장에 가도 흔하게 파는 복분자이지만, 아빠 마음은 그래도 직접 정성들여 키워 엄마에게 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 저녁 해가 질 때였지만 하루 해를 받은 뒤라 후끈해진 날씨에 땀 흘리시면서 복분자를 따시는 아빠의 모습이 안쓰러워보이긴 했지만,  기력이 떨어지신 엄마를 위해 정성을 다하시는 아빠가 참으로 멋져보였다.

요즘 아빠와 엄마는 외출하실 때나 동네 한 바퀴를 도실 때, 나란히 손을 잡고 가신다. 불과 5~6년 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모습이다. 무뚝뚝했던 아빠는 아마 중풍을 앓으신 후로 한쪽 다리에 힘이 부족해 자꾸 넘어지는 엄마를 위해 당신의 한 손은 내어주신 것 같다. 칠순이 가까우신 두 분이 손을 꼭 잡고 집대문을 나서시는 모습이 눈물겹게 애틋해보였다.

아내를 위해 복분자를 키우고, 아내가 넘어질까 안절부절하며 손을 꼭 붙잡고 다니는 칠순의 남편, 남편에게 귀여운 투정과 웃음을 주는 50평생을 같이 한 늙은 아내.. 이것이 나의 부모님의 모습이다. 빠듯한 살림에 힘든 날이 많으셨을텐데도 지금 이렇게 서로 의지하면서 인생의 황혼을 물들이고 계신 두 분께 새삼스레 고마워진다.

청년부부의 사랑이 어여쁜 꽃과 같다면 노년부부의 사랑은 반평생을 서로의 곁에서 뿌리박고 사는 나무와 닮아있지 않을까...부모님의 손잡은 뒷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