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9일~21일(2박3일)


캠핑장 : 양양오토캠핑장

날씨 : 좋았으나 21일 새벽 빗방울 210만개 떨어졌다 오전에 멈춤.

비용 : 5만원(연박, 전기세포함)

위치 :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26번지

전화번호 : 033-672-3702

지면 : 흙, 잔디

규모 : 100동

 

첫 캠의 여운과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 만석형님께 전화 한통을 받았다.

“어때? 많이 피곤하지? 한~ 세 번까진 많이 힘들 거야……. 나도 그랬으니까”

 

그랬다. 각오는 했지만, 피로는 어쩔 수 없었다. 마눌도 며칠 동안은 매우 힘들어 했다. 때마침 어린이집을 처음 다니기 시작한 누리도 조금 피곤해 하는 것 같았다.

 

만석형님은 이어

“또 가야지? 이번엔 양양으로 갈까 생각 중이야. 생각 있으면 말해. 같이 가게 말이야. 거기 가면 고성 넘어가서 물회도 한 사발 해야지”

 

헉;;;;;

“‘물회’”라는 말에 침이 꼴깍. 마음을 벌써 양양을 떠나고 있었다.

곧바로 인터넷에 ‘양양오토캠핑장’을 검색해 봤다.

첫캠인 용인캠장과 비교가 할 수 없을 만큼 ‘자연’이 살 아 있는 캠장이었다.

 

곧 쏭(마눌)에게 컨펌을 받기 위해 메시지를 넣었다.

...................

...........

…….

한 참이 답이 없다가, “가고 싶으면 가고~~~”라는 애매모호한 답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피로도 안 풀렸는데 또 가자고 하니, 고민이 될 수밖에

 

쐐기를 박기 위해 “양양은~~ 이전과 분위기가 달라”라고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면서 양양오캠을 찬양하는 블로그와 카페 소개 페이지를 포워딩했다.

잠시 후 쏭은 “그래야~~ 가요!”라고 확답했다.

야~호!! 가는 거야~~ 고고씽~~

 



집에서 양양까지 총거리는 240km, 예상시간 3시간 58분. 적지 않은 시간이 분명하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에 출발한다? 그럼 지체가 상당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거기서 즐길 시간이 얼마 안 되고, 어영부영 저녁 먹고 담날 일어나자마자 돌아오면 너무 피곤할 것 같다는 계산이 번뜩였다.

 

마침 금요일은 일이 있어 연차를 썼다. 그래서 일을 마치고 곧바로 출발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쏭이 회사 일 때문에 힘들단다. 그래서 또 뇌를 굴렸다. 픽업 서비스. 내가 준비를 모두 하고, 쏭 퇴근시간에 맞춰 누리를 데리고 회사 앞까지 간다. 그리고 바로 양양으로 출발~.

 

이러한 내 제안에 쏭은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싶은 분위기. 못 이기는 척하면서 그렇게 하자고 한다. 난 두말할 것도 없이 결행하기로. 속전속결 양양행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었다. 이러한 소식을 만석형님께 알리자, 만석형님네도 그날 일을 마치고 밤늦께라도 출발한다고 하신다.

 

당일이 밝았다. 오후 3시가 돼서야 개인 일이 다 끝났다. 쏭은 출근 전에 울 가족 옷가지와 누리 짐(누린 아직 어려서 기저귀, 속옷, 손수건, 옷가지 등 준비할게 해니와 쏭 둘 합친 것보다 많다)을 준비해뒀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준비물 체크리스트까지 보내주는 섬세함.

 

첫캠을 다녀온 후 코베아 구이바다, 탑앤탑 골든아이(가스랜턴), 망치, 토치, 톱 등 크고 작은 캠핑용품과 살림이 늘었다. 아이템당 부피는 크지 않은데 모아두니 전과 다르게 늘어났다. 생각보다 짐을 차에 옮기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역시나 아직 난 초보임이 틀림없다.

뭐가 빠졌나 찝찝함을 가지고 힘겹게 출발했다. 엄마도 없이 아빨 따라 떠나는 누리는 조금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먼 산을 바라보며 ‘멍’을 때린다.

 

퇴근시간이 다 되다보니 올림픽대로에 차가 늘었다. 마음은 빨리 가고 싶은데 속도가 더디다. 6시가 다 되어 도착. 빵집에서 샌드위치와 우유하나 사서 준비 완료. 서둘러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하면 정체될 것 같아 속도를 냈다. 다행히 막히지 않고 춘천간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10시가 못 되어 베이스캠프인 <양양오토캠핑장>에 도착. 금요일 밤이라 캠족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캄캄해서 멀리까지 보이지 않지만 온통 솔밭이었다. 자연의 향기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런 게 내가 원하던 캠핑장의 모습이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캠핑장을 차로 한 두 바퀴 돌며 적당한 위치를 물색했다. 데크가 두 개가 있고 타프를 칠만한 공터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짐을 내리고 쏭과 누린 차에 있으라고 하고 혼자 텐트 설치에 나섰다. 누리가 빨리 쉴 수 있도록 속도를 냈다. 빨리하려고 하니 더 힘들었다. 쌀쌀했는데 순간 이마에 땀방울이 생기기 시작했다. 약 40여 분만에 텐트설치와 짐을 넣고 세팅을 마쳤다.


저녁엔 안 보여 새벽에 일어나 찍은 사진. 텐트는 노스피크 인디아나 골드 2013. 이제보니 영 허술하게 시공됐네.


그 사이 누리는 잠에서 깨어 눈이 똥글똥글. 뽀로로를 켜주니 울지 않고 집중한다. 쏭은 짐 정리를 도와준다. 첫캠에 이어 이너 이부자리 세팅과 짐 정리는 쏭의 담당이 되어갔다. 깔끔하게 참 잘한다. ^^ 세팅이 다 될 무렵(11시). 만석이 형님네는 시흥에서 출발해 빛의 속도로 오는 중이라고, 쫌만 기달려라고 한다. 목소리가 흥분상태. ^^

 

출출한 배속은 라면으로 달랬다. 밤이 늦어 밥을 하기에 무리가 있어 누리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소고기죽과 즉석 밥으로 식사를 해주었다. 먼 길을 오느라 피곤했던지 쫌 짜증을 낸다. 좀 지나 누리는 꿈속으로 먼저 비행을 떠났다.

 

그 무렵. 1시가 다 되어 만석형님네가 어두컴컴한 캠핑장에 불을 밝히며 등장한다. 반갑게 맞이한 후 자리를 안내했다. 형님은 “자리를 잘 골랐네”라고 말하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진짜 자리를 잘 골랐는지는 모를 일. ^^

 

빛의 속도로 텐트를 치고 나서 형수와 난롯불에 둘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장작불을 피우려고 했으나 늦게 도착해 장작을 구할 수 없었다. 아쉽지만 하루 밤이 더 남았기에 패스. 먼 길 오느라 수고한 우리 일찍 잠에 들었다.

 

이튿날 7시30분. 일찍 일어났다. 캠장이 앞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엄청 넓고 분위기가 좋았다. 딱 내 스타일. 솔밭이 끝없이 펼쳐졌다. 우측엔 넓은 잔디밭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함께 잠에서 깬 누리와 산책에 나섰다. 누리도 꽤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누가 누굴 깨우지 않았는데 일행 모두가 텐트 앞에 모였다.

 

만석이 형님은 잠이 깨기도 전에 빨리 고성을 가자고 한다. 물회를 먹으로…….

근데 아침 빈속부터 물회를 먹으면 오장이 뒤틀릴 텐데……. 그래서 점심에 가자고 하고 아침을 대충 먹기로 했다. 간단히 해결을 한 후 형님과 먼 구석에 버려진 나뭇가지를 하러 다녀왔다. 굵지는 않지만 제법 양이 됐다.

 

어영부영 시간은 정오를 향하고 있었다. 때가 온 것.

“가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각자 문단속을 하고 차에 올라탔다.

오토캠이 매력이라면 베이스캠프 주변의 관광지와 맛집을 갈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약 50분 거리에 있는 고성으로 출발~

예전부터 속초 쪽에 올 일 있으면 꼭 가는 물회 맛집. ‘부부횟집’

만석형님도 그 집을 잘 알고 계셨다. 나보다 더 많이 가보신 듯.

여하튼 푸짐하게 많이 준 곳에 국수사리를 말아 맛있게 먹었다.

난 차디찬 물회에 마지막 따뜻한 밥공기를 넣어 말아 먹는 맛이 별미더라~

 

고성 부부횟집의 명물 물회. 이 맛을 보기 위해서는 대장정을 해야 한다. 역시나 맛있다.


다음 행선지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속초의 명물로 자리 잡은 <중앙시장>

닭강정, 씨앗호떡, 메밀전 등등 관광객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곳이 되었다.

공영주차장은 늘 만차. 주차하는데만 20분 넘게 걸린다.

그러한 인내심을 갖고 시장에 들어가 호떡집으로 갔지만 이미 줄이 50미터를 길게 서 있어 포기. 우린 포기가 매우 빠른 편이다. ㅎㅎ 이어 만석닭강정. 매우 유명한 집. 다른 집꺼랑 맛의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암튼 이 집 닭강정 하나 사서 늦기 전에 캠장으로 복귀.



도착하니 어영부여 또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었다. 만석형네 큰 아들. 서진이(7세). 감기 기운이 있더니 6시에 취침에 들어갔다. 누리도 한 숨 때리고 나와서는 곳곳을 둘러보느라 정신없다. 캠장이 매우 넓다보니 잠시 한눈을 팔면 데리러 가기도 힘들다. 어찌나 빠른지. 휴~



이 맛에 캠핑가는게 아닐까.


한 참을 불장난을 한 후에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른 아침 일어나

누리와 산책을 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아이들은 어묵을 어른은 스팸 가득 진한 국물로 부대찌개를 끓여

아침식사를 마쳤다.

귀가길이 멀기 때문에 서둘렀다.

10시 출발 준비 완료.

2박 3일 함께한 만석형님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작별했다.

 

누리네는 양양까지 왔는데 바다는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잠시 낙산해수욕장에 정차. 해변에 나가려고 했는데

누리가 “집~집!” 우는 통에 구경도 못하고 출발했다.

 

솔향기 가득, 마음의 휴식, 맛의 즐거움을 함께했던 여행~

다시 가고 싶다!

 

누리도 자리 한 석 차지하고 어묵을 맛나게 드시네.


서진이랑 누리


자~~ 아침 밥을 해 묵읍시다. 슬슬 준비한다.


아이고 울 누리네는 상태가 다들 영 안 좋네. 쏭이 이 사진 보면 또 분명히 지우라고 할텐데....





잘도 잔다.


일어나 따뜻한 모닝커피 한 잔은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 낸다.


누리랑 서현이. 이쁘당!! 서현이 누리 뒤에서 저런 깜찍피 포즈를 잡다니 ㅎㅎ




누리네의 두 번째 캠을 마치고 찰칵!


낙산해변을 거닐려고 했는데 누리가 울어서 곧바로 철수~~ ㅜㅜ


서진이네와 누리네~ 마지막 작별 전에 기념촬영.




쏭과 함께. 이 사진 참 마음에 드네.




담 세 번째 캠은 '가평 푸름유원지' 아주 뒤늦은 후기 올릴께요. ㅡㅡ


  1. Favicon of https://redbullog.tistory.com BlogIcon 레드불로거 2013.05.28 14:16 신고

    저도 양양오토캠핑장에서
    향긋한 솔내음을 마시며 힐링을
    하고싶어지네요ㅠㅠ 부럽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 해니 2013.05.28 15:20

    ^^ 정말 좋아요!!
    전 개인적으로 솔나무가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양양 이후 솔나무가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가평 푸름유원지, 양주 부광농원 등도 솔나무가 많더라고요.

2013년 4월 13~14일(1박2일)

캠핑장 : 용인 모현캠핑장

날씨 : 맑았으나 14일 새벽 빗방울 187만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 ㅎ

         첫 캠이 우중. 새 텐트 비방울이 묻어 신경 쓰였지만 마르니까. 새것처럼 빛나더이다.

 

by. 해니

 

두근두근. 기다렸던 첫 캠.

 

한 번의 체험은 있긴 하나, 내 장비로 가는 첫 캠의 설렘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첫캠은 캠핑에 매력을 인도해준 고교선배 만석형님네와 춘택형님네 그리고 지훈형님네도 게스트로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 모두는 내 고교 태권도부 선배들이다. 당시는 엄청 무서웠던 선배들인데,,, 이제는 다 같이 나이를 먹어가서인지 허물도 없고^^ 편하고 좋다.

 

 

첫 캠은 용인에 있는 <모현오토캠핑장>. 과거 야영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인 듯.

그때만하더라도 찾는 이가 별로 없었을 텐데 요즘은 캠핑바람이 불면서 주말이면 빈 싸이트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서두른다고 했는데 도착하니 정오가 다 됐다.

일찌감치 도착해 타프까지 설치중인 만석형네가 반갑게 맞이한다.

장비를 처음 들고 온 만큼 더더욱 반가워 해 주었다. 서울에 일 보러

올라온 게스트 지훈형네는 춘택형님네 세컨텐트를 빌려 우리와 함께하기로 했다.

 

이미 동네에서 시험 설치는 문제없이 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

간간히 마눌의 도움을 받아 설치를 해야만 했다.

여간 쉽지만 않으나 조금만 더 경험이 생기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 믿을 뿐이다.

 

캠장에서 처음 설치한 노스피크 인디아나 골드.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팽팽하게 설친 못했다.

 

첫 텐트가 완성 됐다. 짜잔~

코XX와 콜X이 주를 이룬 문화에 <노스피크> 그 중에서도

희한하게 생긴 <인디아나 골드>의 등장에 선배들도 관심이 많았다.

특히 양 사이드에 튀어나온 부분을 보곤 “이건 뭐야? 음~~” 등의 반응까지. ㅋㅋ

 

설치를 마치자마자 손님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근데 한 쪽 면이 하얗게 변색이 된 흔적. 원래 그랬던 것인가. 

아니면 지난 번 시험 설치때 뭐에 묻은것인가 알수 없는, 아주 찝찝한 변색의 흔적이....

혹시 몰라 찍어놨는데, 그 후로 자세히 안 봤네 ㅜㅜ(담에 꼭 확인해야쥐!) 

 

 

 

성남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계신 고향 대선배(4식구),

용인에 얼마 전에 도장을 새로 개관한 친구네(5식구),

캠장은 한 순간에 고교 동문회로 바뀌어갔다.

 

첫 캠에 내 야심작 '양갈비'를 가져가 맛을 보게 했다. 화력 조절 실패로 낮에 양갈비는 별로...

 

모처럼 캠핑으로 급만남이 이뤄졌다.

자연에서 만나니 한결 부드럽고, 여유롭게

대화의 싹이 피었다.

학창시절 못했던 이야기, 이제와 푸는 뒷담화까지

화기애애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

 

 해니(본인). 감성에 빠져 들었다. 저런 표정 참 얼마만인지.

 

같은 시간. 누리가 좀처럼 가만있지 않는다.

자꾸 여자화장실을~~

가는 길이 위험한데도 자꾸 뛰어간다.

 

화장실에 가서 노는걸 강제로 데리고 왔더니 분하다고 우는 눌.

 

“누리야 가지마” 당연히 말 안들을 것을 아는데도 목소리만 질러본다.

마눌은 곁에 항상~

누리덕에 점심, 저녁 모두 제대로 먹지 못했다.

난 캠핑홀릭에 빠져 도와줄 생각도 못했다.

 

“마눌~ 늦었지만, 미안!! ㅜㅜ”

 

캠핑으로 첫 외박. 역시나 아침에 일어났더니 온 몸이 쑤셨다.

집에서 일요일이면 늦잠을 자기 마련인데,

나도 모르게 6시가 좀 넘어서 눈이 떠져서

잠시 후에 누리도 깬다.

 

 

아침 이슬이 채 가시기도 전에 누리와 함게 산책에 나선다.

캠핑장 곳곳을 누리와 누빈다.

앞날 보지 못했던 강당도 있고, 토끼, 닭 사육장도 있고 꽤나 넓었다.

엄마 없이 누리와 참~ 오랜만에 시간을 가졌다.

 

돌아와서는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일찍 귀가 준비를 시작한다.

처음 준비 때와 달리 철수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기대만큼 아쉬운 첫 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온몸이 쑤시고, 눈은 자꾸 감기고 미칠 지경

마눌은 더 상태가 안 좋다.

 

집에 와서 난 뻗고,,,

마눌은 누리 땜에 잠도 못자고,,, (nn)

 

너무 힘들어 하는 마눌에게 난 담엔 누리도 내가 잘 보고, 즐겁게 해주겠노라고 다짐을 했다.

 

너무 힘들어 못 간다고 할까봐 솔직히 겁도 났다. ^^

소중한 첫 캠.

몸은 피곤했지만 잊지 못할 듯!

 

헤어지기 전에 단체 기념사진. 많은 이들이 먼저 떠나. 남은 이들만 사진촬영을 했다.

 

 

집에 가는길 마눌과 눌은 뒷자리에서 뻗었다.

 

 

담 두번째 캠은 '양양오토캠핑' 아주 뒤늦은 후기 올릴께요. ㅡㅡ

 

 

 

텐트사고 처음으로 설치 해 봤습니다.
어제가려 했으나 비가 온 관계로
오늘 해가 떠서 동네에 있는
걸포중앙공원으로 장비들고 고고씽.
열자마자 복잡한데 반해
설명서는 매우 간단하게 설명되어 난감.
우여곡절 설치.
근데 무리하게 힘을 주어
폴이 조금 휘었어요.
판매점에 전화했더니 가볍게 펼수있다고,
안되면 a.s되니 걱정말래네요
나름 첫캠인지라 그냥 오긴 아쉬워서
컵라면 하나씩 먹고 왔어요
담주 첫 출정. 기대가 되는데요

텐트는
노스피크 인디아나 골드

 

 

 

 

 

 

 

 

 




2013년 4월 7일 - 걸포중앙공원

노스피크 인디아니 골드 첫 설치

 

 

해니앤쏭눌의 캠핑 이야기 - 1

 

누리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족 취미로 '캠핑'을 하기로 했다.

23개월 된 누리에게 조금은 벅찰 수는 있지만 가족과 소통,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자연과 어울지기 위해 '캠핑'을 택했다.

캠핑을 해야겠다고 결심한지 1개월이 조금 지났다.

처음 막 결심할 때의 기세는 돈도 없으면서 이런저런 장비를 막 사들일 태세였다. ^^

완전 흥분 됐었다.

 

이 때쯤 고교 선배들이 캠핑을 시작한지 3년이 되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캠장에 초대되어 잠시 경험을 맛봤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정말 좋았다. 그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기 싫었다.

 

곧바로 텐트 사기에 돌입했다.

 

최초로 생각했던 텐트는 코베아의 '문리버 2'

그러다 여러 사람들 이야기 듣고 직접 문리버 2를

 보니 조금은  

전실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코베아 퀀텀골드 2013'

크기도 좋고, 우리 세 가족이 다니기에 딱 좋겠다 싶었다.

조금 가격이 100만원돈이 살짝 넘었기에 부담은 됐지만 구매를 결심에 이르는 순간.

 

텐트를 좋아하는 아는 지인이 했던 '노스피크' 브랜드가 떠올랐다.

가벼운 마음으로 인터넷으로 구경했는데 날 끌어 당겼다.

노스피크 옐로우스톤이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동시에 퀀텀골드의 소유욕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캠장에 갔을 때 대부분이 코베아 제품이라 뭔가 나만의 텐트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노스피크로 브랜드를 전향했다. 쏭도 보면 볼수록 괜찮다고 했다. 가격도 비슷했다.

 

한국기업에서 유럽과 세계 유수의 텐트 브랜드를 베트남 공장에서 OEM(주문자생산)을 하는 텐트 전문 제조 업체이다.

 

제품과 성능 면에서는 어떠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들었다. 실제 그럴것 같기도. ^^

암튼 지난 주말(3월 29일). 이날 집 이사를 한 다음날. 해니앤쏭 그리고 해니 부모님 다섯가족. 요즘으로는 대가족이 이사다 보니 정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거실에 채 풀지 못한 짐이 있는데 쏭과 오후 5시를 넘겨 텐트를 구경하기 위해 남양주로 떠났다.

 

남양주 진건읍에 노스피크 본사에서 운영하는 판매점 겸 전시관이 있다. 캠프빌이 그 곳.

삼촌같이 편안하게 안내해 주었다. 늦게 도착해 퇴근시간이 다 되었음에도 친절하게 여러 텐트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

 

원래는 옐로우스톤을 사려고 갔으나. 막상 직접 보니 너무 컸다. 커도 진짜 너무 커서 엄두가 안 날 정도였다.

 

 

캠핑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저녁. 모닥불을 피우 숯에 고기를 구워먹고 모닥불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울 때 너무 좋다.

 

그래서 외부에 있는 텐트를 구경하는데 의외로 '인디아나 골드'가 눈에 확 들어왔다.

노스피크를 대표했던 인기 제품이기도 하다. 이미지상에서 봤던 것과 실물의 차이는 매우 컸다.

 

첫 눈에 반했다고나 할까. ^^

곧바로 인디아나골드로 결정했다.

옐로우스톤을 마음에 들어했지만, 내 의견을 존중해 '인디아니 골드' 구매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날은 새 제품 재고가 없어 결제만 하고 돌아왔다.

4월 2일 베트남에서 따뜻한 제품이 입고된다고 했다.

 

오늘 낮 점심을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 전화가 왔다.

"어제 보냈으니까. 오늘쯤 받을 수 있을꺼에요"

야근을 하고 집에 들어왔다.

현관문 앞에 텐트 박스가 날 맞이했다.

아무도 개봉하지 않았다.

어째 내마음을 이렇게도 잘 알아주는지. ^^

 

구경을 위해 옮기려 했는데 "훅~~"

왜케 무겁지? 생각보다 100배는 무거웠다.

대체 뭐가 들어 있기에 이렇게 무겁다는 것인가.

인디아나 골드가 무겁다고는 들었으니 이정도일줄이야

순간적으로 앞으로 캠핑을 하려면 졸라 힘깨나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레는 맘으로 박스를 열었다.

결로방수포와 전용루프탑, 전용 그라운드시트가 먼저 보였다.

그 아래 노스피크 인디아나 골드가 비닐에 쌓여 있었다.

허리에 힘을 주지 않고서는 도저히 움직이질 않을 정도의 무게였다.

간만에 헉~ 소리를 내어 '텐트'를 끄집어 냈다.

그리고 지퍼를 열어 안에 어떻게 되어있는 봤는데 또 돌돌 말아 있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늦은 관계로 실 개봉과 설치는 이번주 토욜 정도에 근교 공원에 가서 하기로 했다.

 

[인디아나 골드 - 개봉~~~]

2일 베트남에서 들어온 따끈따끈한 노스피크 텐트가 하루만에 택배로 집에 도착. 택배 아저씨 힘들었겠다.

 

박스를 뜯자 결로방수커버와 전용 루프탑과 이너시트가 있다.

 

 

 

 

비닐을 벗겨냈다.

 

지퍼를 열자 또 돌돌 말려 있다.

 

 

[노스피크 인디아나 골드]

 

 

오늘은 여기까지.

  1. ㅎㅎ 2013.04.12 23:23

    저도 살까 고민중인데 텐트 사용후기도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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