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여수에 다녀왔다. 

여수는 내가 여섯살 때. 순천에서 여수로 이사를 갔다.
거리상은 바로 옆동네지만, 사투리 억양부터 사람성향, 음식문화도 다른 곳이었다.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 그때는 비릿내 진동하고, 산 동네도 많고. 그저 그랬다. 빨리 상경하고팠다.

그리고 이곳을 떠난지 근 16년.
최근에 마지막 간 것이 누리 100일 때인 2011년. 그리고 바쁘다는 이유로 4년 만의 방문했다. 부모님도 모두 함께 살다보니. 

갈일이 많이 줄었다. 친구 결혼식이나 있어야 가는. 이번에도 역시 친구 결혼식 때문에 가게 된 것이다.


아들 둘 달고 네가족의 행차.
족히 5시간은 걸린 곳이 4시간만에 도착.
해양박람회를 계기로 도로, 철도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여수까지 고속도로라니. 처음 밟아보았다.

무엇보다. 예전에는 조그마한 관광호텔 두세곳이 최고의 숙박시설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대형 호텔, 리조트, 펜션이 많아 놀랐다.

초등학교 때 단골 소풍디아 돌산대교 공원에서 오동도 자산공원으로 잇는 해상 케이블카는 정말 멋졌다. 내고향 여수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놀랄정도 였으니 말이다. 

케이블카 머 그게 그거지 하고.
안 타려고 했지만, 세계박람회도 못간 아쉬움이라도 덜고자. 함 탔는데. 정말 잘 탔다 싶다. 바닥이 투명하 크리스탈은 대기 시간이 길다하여 일반으로 탔는데. 이정도면 전세계 어느곳 케이블카와 비교해도 풍경으로는 쵝오라 할 수 있겠다. 내 주관적인 견해지만, 의외로 이런평가는 냉정한 해니다.

여하튼 내 가족들에게 내가 자란 멋진 고향을 보여줄수 있어 좋았다. 쏭도 여수가 이렇게 이쁜 도시인줄 몰랐다며 다음에 또 오잖다. ^^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옛 추억을 함께 곱씹을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곧 또 가고 싶다.

여수의 해상 케이블카에서 우리 가족.














오동도


여수에 생긴 대명 엠블호텔


아빠가 어릴 때 정말 자주 갔던 오동도를 누리가 바라보고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해상 케이블카



여수는 여러 음식이 유명하지만, 그 중 막걸리도 꽤 유명하다.


경치 좋은 커피숍에서. 울 쏭!


디오션리조트 거실






중학교 때부터 함께 한 친구 쎄주!








<결혼문화 by 해니앤쏭> 쌀화환으로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결혼식


우리 부부가 결혼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생각해보니 준비와 진행을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오늘은 그 중 결혼식에서 없어서는 안 될(?) 화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몇 시간 쓰고 버리는 화환, 너무 아깝다.

우리 사회에서 화환은 어떤 행사의 주체에 덕망이나 지위 등을 알아보는 척도로 작용한다. 그러다보니 없거나 적으면 왠지 찝찝하다.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2시간 후면 버려질 것이니 말이다. 보통 3단 화환 하나의 가격은 십만원. 10개면 1백만원이고, 100개면 1천만원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가 일회성 행사에 체면을 생각하면서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작은 나눔, 쌀화환

우리 결혼식에도 많은 분들께서 축하의 뜻으로 ‘화환’을 보내주셨다. 그 중에 ‘쌀화환’이 섞여 있었다. 쌀화환은 일반 화환과 달리 작은 꽃바구니와 쌀이 어우러진 화환으로 행사가 끝난 후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다. 결혼 전에 한 지인으로부터 축하 화환대신 쌀화환으로 받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받았다. 사실 그 때까지 쌀화환이란게 뭔지조차 몰랐다.

쌀화환은 보내주시는 분들은 축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고, 받는 우리 부부는 그 마음과 쌀을 받아 그 쌀로 사회의 어려우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다음에 화환을 보내게 된다면 우리 부부 역시 쌀화환을 보낼 것이다.

<결혼식장 입구 한 편에 쌀화환만 정렬되어 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쌀화환을 주위분들께 어떻게 부탁하지?

쌀화환을 부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첩장 또는 초대장 한 켠에 [축하화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정히 화환을 보내실 분들은 쌀화환으로 보내주시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넣는 것이다.

우리 부부는 시간이 없어 청첩장에 문구를 넣지 못했다. 그래서 화환을 보낼 것 같은 단체에서 결혼 축하전화가 오면 낯간지럽지만 “이왕 화환을 보낼꺼면 쌀화환으로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미리 알고 청첩장에 그 문구를 넣었으면 더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주셨을 것이다.


나눔의 확산, 쌀화환으로 기부된 따뜻한 마음들

우리 부부 말고도 최근에 축화 화환 대신 사랑의 쌀화환을 받아 좋은 곳에 기부하는 결혼식과 장례식, 각종 행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가 돌며 쌀화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쌀 보내기 사업을 하고 전개하고 있는 드리미(대표 노승구)는 지난 한 해 쌀화환을 통해 기부된 쌀이 무려 13톤(10Kg, 1천3백포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업이 처음 시작한 2007년에 비해 40% 늘어난 수치다.

드리미에 따르면, 쌀 10kg이면 80명의 결식아동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2008년 한 해 동안 쌀화환을 통해 결식아동 10만 명이 한 끼를 먹을 양이 기부된 것 이다. 뜻 깊은 날 축하의 의미를 전해줌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쌀화환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어려움은 있다. 일반 축화화환의 경우 꽃집 어는 곳에서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쌀화환은 현재까지 드리미(http://www.dreame.co.kr/)가 전부라 할 수 있다.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전국 가맹점을 통해 해당일에 행사장으로 쌀화환이 배달된다.

결혼을 준비하고 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많은 관심과 축하를 받았다. 그 감사한 마음이 쌀을 통해 사회의 어려우신 분들에게 이어진다면 그 결혼식은 나눔을 위한 자리가 되고, 새출발하는 부부에게는 남을 도우면서 시작하는 결혼이 더 축복될 것이다.

사랑의 쌀화환 드리미 www.dreame.co.kr

화창한 날씨와 처녀의 가슴을 콩닥콩닥 설레게 만드는 5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5월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겠노라 약속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달이 아닐런지요?^^

여기저기에서 결혼소식을 접하게 되는 요즘..
1년여 전 우리 부부의 결혼준비할 때가 아련하게 생각이 납니다.
급한 사정으로 한달 안에 결혼의 모든 것을 준비해야했던 우리는 정신없이 바쁠 수 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서운하지 않을 만큼 잘 준비해서 무사히 결혼을 마쳤었어요.(속도위반 아닙니다.ㅎㅎ)

결혼 2년차에 접어든 저에게 결혼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 웨딩촬영입니다.
짧은 결혼준비 일정 때문에 웨딩촬영을 생략하려고 했지만
나중에 마누라 바가지의 후환(?)이 우려된다는 남편의 배려로 준비하게 되었어요.

사실 사진기 들이대면 도망칠 정도 사진찍는 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정말 걱정되고 피하고 싶은 촬영이었지만 그것은 저의 기우인 동시에
소중한 추억과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선물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완벽한 메이크업과 의상 덕에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된 양 자신감있게 활짝 웃으면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외모 때문에 촬영을 걱정하신다면 자신을 가지세요^^
오히려 자신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저희 부부의 웨딩촬영의 테마는
일반적으로 하는 드레스촬영, 한복촬영, 캐주얼 촬영에 스페셜(?) 촬영을 하나 더 추가했어요.
그 중에서 웨딩촬영의 히든카드 한복촬영에 대해 먼저 귀뜸해드릴게요.

제가 개인적으로 한복을 참 사랑하지만 웨딩촬영에서 한복은
화려한 드레스와는 다른 고급스럽고 잔잔한 사진들을 선물해줍니다.
이 때 특히 신부의 모습은 자연스레 옛날 양반댁 참한 규수같이
눈빛 하나, 손짓 하나하나가 참으로 고상해져요.

예비부부님들 보시면 참고하시라고 저희 부부의 한복과 촬영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신랑은 화려하고 색감의 고급원단으로, 저는 천연염색의 느낌이 살아있는 원단으로 선택했어요.
저희 한복의 매력은 조끼 깃과 옷고름부분에
검은색 바탕에 금색으로 한글이 쓰여있는 원단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에요




* Tip_01 *

한복의 색상을 고를 때는 원단을 얼굴 가까이에 대어보거나,
평소 자신의 얼굴을 잘 살려주는 계통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 Tip_02 *

각자에게 어울리는 원단의 색상 뿐 아니라
신랑신부가 같이 있을 때 색이 잘 조화가 되는지도 고려해야 한 쌍의 이쁜 원앙같아 보여요.

* Tip_03 *

요즘 대부분의 한복점에서는 웨딩촬영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비녀,족두리,노리개 같은 소품과 우아한 한복드레스, 독특한 느낌의 조끼, 마고자 등을 대여해줘요. 가봉날이나 한복을 찾으러 갔을 때 자신의 한복과 어울리는 아이템을 콕콕 찍어놓고
촬영 날 꼼꼼하게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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