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니와 쏭 그리고 누리가 간만에 먼 곳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제~주~도

 

아참. 세 가족이 아닌 네 가족. 쏭 배속에 콩닥(태명)이까지...

이번 여행은 콩닥이의 태교여행을 겸한 가족 여행.

 

해외도 알아봤지만, 시간이여의치 않아 고민 끝에 '제주도'를 택했다.

 

10월 4일부터 7일---

3일은 금요일. 개천절이라 황금주말이라 나름 제주도는 성수기.

비행기표 구하기가 어려웠다. 열심히 해외 출장 다니면서 쌓은 마일리지 좀 써볼까 했는데,

이미 매진이라니... 써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이번 여행에 큰 의미 하나는

누리가 드디어 첫 비행기에 탔다는 것.

그동안 해니의 두 발에 올라 탄 비행기가 전부였는데, 진짜 비행기를 타게 됐다.

"누리야~~ 비행기 타자"

라고 하니, 전에는 "무서워~~~ 싫어!"라고 하던 누리가..

"그래~ 좋아!"라고 한다.

 

심장이 '콩닥콩닥'

그러고 보니,둘째 태명이 콩닥이다. 

배속에서 콩닥콩닥 비행기를 탄다. ^^ 

 

멀지 않은 시기에 누리와 미국이나 유럽 또는 내 고향과도 같은 이집트에 함께 가려고 하는데,

그 전에 단거리 비행기로 연습이 충분해야 하기에

딱 좋은 거리다 싶었다. 정말 비행기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지.

테스트도 해볼 겸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여행 당일. 유난히 해외 출장이 많은 올해.

비행기라면 이젠 별로인 나인데, 좀 설레였다.

왜냐면 가족과 함께 여행이라 그런듯 하다.

혼자서 이곳저곳 다녔지만, 정작 가족과는 제주도한 번 안 가봤으니까.

쏭은 가끔 "흐흐~ 나도 비행기 타고 싶어"라고 한다.

벌써 쏭도 뱅기 탄지가 한 5년은 된듯 싶다.

 

이처럼 매우 특별한 여행을 위해큰 마음 먹고 카메라를 하나 샀다.

앞 날 최신형 갤럭시s5로 휴대폰을 바꿨으나

좀 제대로 이 추억을 담아보고자,,,,

아주 급히,, 지름신을 호출해서

쏭에게 여러 명분을 들이대며,,, 60여만 원을 들여 ㅋㅋ

카메라를 장만했다. 이건 다음에 제대로 ...

 

누리도 비행기를 타는게 설레였던지 이날 오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카메라 사러 가서 점원이 "사장님 어디 가시나봐요?라고 묻자,

 옆에 있는 누리가 "제~주도!!!! 비행기 타고 가는데"라고 한다.

ㅎㅎㅎ 내심 자랑하고 싶었나보다. 하와이 갔음 얼마나 오버했을까. ^^

아부지가 김포공항까지 데려다 주었다.

공항에는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탑승수속하는데 아시안게임 기간이라 수속시간이 길다며, 빨리 들어가라고 한다.

누리는 모든게 신기한지 계속 어곳저곳을 흘터본다.

 

탑승 40여 분 전. 미리 공항에 들어간다.

우리가 탄 제주행 비행기는 만석. 참 많이도 간다 싶었다.

누리는 누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창가 쪽 자리를 떡하니 하나 차지했다.

 

그러곤 밖에 비행기가 있다고 한다.

출장 갈때마다 웬만해선 인천공항까지 배웅해 비행기를 자주 봤지만,

이번처럼 가까이서 여러대를 본 것은 처음이다.

 

누리가 계속해서

"아빠.. 비행기는 어떻게 떠"라고 묻기 시작한다.

그에 대한 설명을 해도 이미 정신은 따른데에 가 있었다.

묻고는 답은 듣지 않았다.

 

드디어 비행기가 떴다.

 

잠시 긴장했던지 몸이 굳었으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닫혔던 입도 벌어져 떠들기 시작했다.

구름위를 통과하자 "와~~~~"라고 탄성을 지른다.

 

곧 이쁜 스튜어디스 이모들이 오렌지주스를 주니,,,

쪽 빨아 다 마셔서 한 잔더를 외친다.

누리가 말하는데 스튜어디스 이모들이 엄마보다 이쁘단다. ㅋㅋㅋ

 

누리에게 제주행 비행기는 매우 짧았다.

즐기나 싶었는데 착륙을 준비했다.

제주 해역을 바라보며 들뜬 첫 비행을 마쳤다.

 

이제 본격적인 제주여행이 시작된다.

 

다음에.

우리는 게으르니까. 시간될때 천천히 또 포스팅 이어가겠다. ㅎㅎ

 

by 해니

 

 

가자 김포공항으로. 출근길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새로 장만한 삼성 미러리스 3000M ^^ 얼마나 잘 나온지 이제부터 내가 써본다.

 

쏭이 기분이 좋은가 보다. 오랜만에 뱅기타서. 기분 좋을 때나 벌리는 브이를 내 보였다.

 

나도 기분이 좋은가보다. 조금은 꼬부러 졌지만, 브이다. ^^

 

출발하기에 앞서 한국공항공사 캐릭터 포티와 태극기 앞에서 누리와 기념사진. 이때 누리가 잠시 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것도 잠시. 누리가 좋아하는 구슬 아이스크림 초코맛을 흡입하더니 기분이 급 좋아졌다.

 

이런 쏭이 기분이 정말 좋은가보다. 카메라를 들이 대니 또 브이질이다. ㅎㅎ

일 

우리가 타고갈 아시아나 항공기다. 실은 지난 번 카자흐스탄 출장때 아시아나 항공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더 이상 안 탄다고 선언했는데, 다른 항공기가 없어 어쩔수 없이 탔다. ㅜㅜ 줏때 없이 안습..

 

짜식 표정하고는. 누리의 망중한

 

아들을 보니 흐뭇하나보네

 

이놈이 또 길거리에 나자빠져 있다. 이런땐 좀 챙피하다. ㅜㅜ

 

탑승 게이트를 지나더니 혼자 간다.

 

누리 이 나쁜 자식은 여자 앞에서 한 없이 약해진다. 말을 잘 듣고, 괜히 착한 척 한다. ㅎㅎ

 

창가에 자리 하나 딱 자리잡은 한눌.

 

오메. 쏭! 지.못.미.

 

건방지게 젤리 씹는 눌.

 

간만에 쏭과 부부 셀카 ^^

 

그 사이 누리 끼면서 지도 찍어달란다. ㅎㅎ

 

비행기가 뜨니 누르도 선다.

 

비행기가 떴다.

 

안전을 중시하는 한 눌. 곧 탈출을 시도한다.

 

비행기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

 

 

 

 

 

슬슬 밖에 궁금해 지기 시작한 눌 점점 머리가 깊어진다.

 

이런 머리가 낑겼네.. ^^

 

엄마에게 바깥 세상을 자랑하고 있는 눌

 

 

50여 분 간 타고 간 비행기는 푸른 바다 제주 위를 날고 있다.

 

 

음. 이제 내려야 한단 말아쥐. 조금은 아쉬운 표정이다.

 

내리면 맛있는거 먹으로 간다는 소리에 군침을 다시는 눌. ^^

 

제주 바다가 더욱 가까워 진다.

 

 

 

 

 

 

의리. 엄마를 기다린다.

 

후끈한 바람이 일자 얼굴을 보호하는 깔끔쟁이 한눌.

 

 

버스에 올라 타는 눌.

 

내 가방이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한눌 부자. ^^

 

쏭은 제주 정보를 얻고 있다.

 

짜식. 여유 있기는

 

렌트카에 탄 눌. 기본이 최고조에 달한다. 전에 타던 그랜저라고 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 편은 뭘로 하지?

렌트카로 할까? 짧지만, 매우 인상 깊은 렌트카로 할까?

아님, 맛집부터 할까. 여유 생기는대로 .. ^^

 

Bye!

see you soon

 

지금까지 게으른 해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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