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와 처녀의 가슴을 콩닥콩닥 설레게 만드는 5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5월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겠노라 약속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달이 아닐런지요?^^

여기저기에서 결혼소식을 접하게 되는 요즘..
1년여 전 우리 부부의 결혼준비할 때가 아련하게 생각이 납니다.
급한 사정으로 한달 안에 결혼의 모든 것을 준비해야했던 우리는 정신없이 바쁠 수 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서운하지 않을 만큼 잘 준비해서 무사히 결혼을 마쳤었어요.(속도위반 아닙니다.ㅎㅎ)

결혼 2년차에 접어든 저에게 결혼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 웨딩촬영입니다.
짧은 결혼준비 일정 때문에 웨딩촬영을 생략하려고 했지만
나중에 마누라 바가지의 후환(?)이 우려된다는 남편의 배려로 준비하게 되었어요.

사실 사진기 들이대면 도망칠 정도 사진찍는 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정말 걱정되고 피하고 싶은 촬영이었지만 그것은 저의 기우인 동시에
소중한 추억과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선물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완벽한 메이크업과 의상 덕에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된 양 자신감있게 활짝 웃으면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외모 때문에 촬영을 걱정하신다면 자신을 가지세요^^
오히려 자신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저희 부부의 웨딩촬영의 테마는
일반적으로 하는 드레스촬영, 한복촬영, 캐주얼 촬영에 스페셜(?) 촬영을 하나 더 추가했어요.
그 중에서 웨딩촬영의 히든카드 한복촬영에 대해 먼저 귀뜸해드릴게요.

제가 개인적으로 한복을 참 사랑하지만 웨딩촬영에서 한복은
화려한 드레스와는 다른 고급스럽고 잔잔한 사진들을 선물해줍니다.
이 때 특히 신부의 모습은 자연스레 옛날 양반댁 참한 규수같이
눈빛 하나, 손짓 하나하나가 참으로 고상해져요.

예비부부님들 보시면 참고하시라고 저희 부부의 한복과 촬영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신랑은 화려하고 색감의 고급원단으로, 저는 천연염색의 느낌이 살아있는 원단으로 선택했어요.
저희 한복의 매력은 조끼 깃과 옷고름부분에
검은색 바탕에 금색으로 한글이 쓰여있는 원단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에요




* Tip_01 *

한복의 색상을 고를 때는 원단을 얼굴 가까이에 대어보거나,
평소 자신의 얼굴을 잘 살려주는 계통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 Tip_02 *

각자에게 어울리는 원단의 색상 뿐 아니라
신랑신부가 같이 있을 때 색이 잘 조화가 되는지도 고려해야 한 쌍의 이쁜 원앙같아 보여요.

* Tip_03 *

요즘 대부분의 한복점에서는 웨딩촬영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비녀,족두리,노리개 같은 소품과 우아한 한복드레스, 독특한 느낌의 조끼, 마고자 등을 대여해줘요. 가봉날이나 한복을 찾으러 갔을 때 자신의 한복과 어울리는 아이템을 콕콕 찍어놓고
촬영 날 꼼꼼하게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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