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초도 섬여행③] 아름다운 다도해에서 선상낚시 체험

잊지 못할 신안 천사의 섬 여행…

                             기대만큼 입질은 좋지 않았지만 건강한 바닷장어 수확!

 

바닷가 여행에 반드시 해야 할 것 뭐?

그렇죠! 낚시죠!

낚시를 좋아하고, 잘해서만 하는 건 아니죠!

이번 비금-도초도 여행에서 후릿그물 낚시만큼 즐거움은

바로 선상낚시입니다.

아버지 지인께서 최근에 새로 관광용과 선상낚시를 목적으로

배를 새로 들이셔서 그 배를 타고 나갔습니다.

 

엔진이 어마무시 합니다.

모터보트 엔진인데, 모터 하나 값이 제네시스!

근데 두 개라는 것!

저런 엔진이 두 개이니 속도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겠죠.

 

모터가 이제 보니 제이 키만 하네요!

 

이제 본격적인 낚시에 나섭니다.

선장님의 안내로 포인트를 잡아 봅니다.

마치 호수처럼 너울도 없이 바다가 잔잔합니다.

주위에 가두리 양식장이 있네요

파라솔로 태양을 막고 낚시에 열중

히트다 히트~ 한눌!! 열심히 릴을 땡기는데~~~

 

이날 공략 어종은 우럭과 붕장어입니다.

예전 같으면 바다에서 ‘붕장어’를 먹어주지도 않았던 어종이었는데

요즘은 굉장히 잡기 어려워 졌다네요.

 

몇 년전 손맛을 제대로 본 기억에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재미를 보지 못했네요.

비 온 뒤라 그런지 바다가 고요하니, 입질도 없네요.

 

한참을 담근 뒤 입질!!

장어가 올라옵니다.

그래도 올라오는 녀석들이 제법 튼실합니다.

누리가 벅차하니, 선장님께서 직접 도움을 주시고 계심!

누리와 찬빈이만 아빠들 따라나섰는데

한 시간은 흥미를 보이더니, 장기전으로 돌입하자

심심해합니다.

역히 녀석들은 스마트폰 하나면 만사오케이~~ 엄마들이 이 사진 보면 안 되는데 ㅎㅎ

 

조용히 배 선장실 안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그들만의 재미를 찾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길 때까지

포인트를 옮겨가며 열심히 해봅니다.

그런데 용왕님의 재가가 없어서인지

영~~~ ㅜㅜ 반응이 없습니다.

 

그렇게 몇 차례 포인트를 옮기면서

장어 열 마리 정도 수확했습니다.

이날 저만 못 낚은 것 같네요.

자연미 넘치는 붕장어 한 마리 올라 왔습니다.

포인트를 옮겨 낚시를 넣자마자 우럭을 낚은 빈파~~ 계속해 나올것 같아 인증샷 안 찍으려다, 웬지 느낌이 그래서 인증샷 찍어줬느데, 이후로 한 참을 못 낚았다는 ㅜㅜ 

 

그래도 아쉽지 않습니다.

선상에서 아이들과 낚시 체험한 것만으로 충분하거든요.

 

덕분에 이날 저녁은 붕장어 구이를 여러 명이서

부족함 없이 충분히 먹었습니다.

그냥 장어가 아닌 것은 육질만 보면 아시겠쮸?

여름철 보양식 장어~~ 아주 맘껏 먹었답니다. 

 

비금도와 도초도 가시면,

선상낚시도 꼭 추천합니다.

 

오전 9시에 갔다 오후 6시가 되어 귀항!

  

 

※ <비금도 가족 섬 여행> 관련 글

 

2020/07/21 - [비금-도초도 섬여행①] 천사의 다리를 건너 천사의 섬 ‘비금도’ 입도

2020/07/22 - [비금-도초도 섬여행②] 비금도에서 반드시 해야 할 낚시는 ‘후릿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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