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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김영사] 매일 비,비,비~ 장마땐 북카페로 '북캉스' 올해는 참 묘한 해 임이 분명하다. 코로나 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각국이 아직도 불안정한데, 요 며칠 사이에는 역대급 장맛비가 내린다. 갠적으로 비를 좋아하는데, 이 정도로 많이 오면 불편하다. 주말 친구네와 강원도 캠핑 예정이었으나, 비가 계속 올 거라 해서 예보를 믿을수 없었지만, 강원도랑 전국이 비 피해로 어수선한데 캠핑은 아닌 듯하여 다음 기회로 넘겼다. 이번 주말에는 정말 오랜만에 어디가지 않고 집에 있었다. 지난 8주 동안은 매주 캠핑, 행사, 여행 등 바쁘게 보냈다. 이번 주는 그래서 쉬는 한 주말로 정하고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았다. 늦잠도 자기로 했다. 덕분에 토, 일요일 모두 11시가 다 될 때까지 침대에 붙어 있었다. 오늘도 집에 하루 종일 있다 보니, 좀이 쑤신다. 집 안에서 .. 더보기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한비야 (푸른숲, 2009년) 상세보기 새해, 새로운 회사에 적응한다고, 책을 읽는 데 소홀해도 된다는 핑계를 대며 두 달 가끼이 책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 출퇴근 시간 합치면 남는 시간이 1시간이 넘는데도 그냥 멍하니 시간을 축내면서 지냈다. 회사가 있는 신논현역에 "키움"이라는 도서공간 겸 기다림의 장소가 있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여러 장르, 신,구간 책도 볼 수 있고, 책의 줄거리를 애니매이션을 제작한 영상도 볼 수 있고, 물론 원하는 책도 구매가 가능한 곳이다. 지루하고 짜증나는 역에서의 기다림을 잠깐의 문화생활의 여유로 바꿔놓는 생각의 전환의 장소로 느껴졌다. 책을 멀리하고 있다는 죄책감(?)을 애써 누르고 있다가 우울한 기분이 퇴근 때까지 가시지 않던.. 더보기
그래도 계속 가라_조셉 M. 마셀 난 책을 읽는다.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그런데 책을 덮는 순간,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까맣게 잊어버린다. 끝이 허무한 영화를 본 기분이다. 다독을 하는 열성독자도 아니고, 책의 내용을 깔끔하게 분석해 내는 지식인도 아니다. 단지 책이 말하고 있는지,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만 기억하고 싶다..ㅡㅡ;; 그래서 몇 자씩 적어놓으련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책을 읽는지 기억하기 위해. 돌에 새긴다는 기분으로..^^ - 그래도 계속 가라 (Keep Going), The Art of Perseverance - 조셉 M. 마셸 ㅣ 유향란 옮김 - 조화로운삶 "희망을 향해 내디딘 연약한 한 걸음이 맹렬한 폭풍보다 훨씬 더 강하단다." 난 언니오빠집에 가면 책도둑이다. 읽지도 않으면서 욕심을 부린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