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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생활

이집트 월하준비, 양배추야 어디에 있니? 해니의 이집트 생활기 - 월하준비, 한 여름이 오기 전 김장하기 한국에선 겨울을 무사히 잘 넘기기 위해 월동준비(越冬準備)를 하죠. 그런데 이집트에서는 무더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월하준비(越夏準備) 준비를 해야 합니다. 너무 더우니까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집트 여름은 비교적 더운 편입니다. 주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이집트 최남단도시 ‘아스완’입니다. 이집트에서 가장 더운 곳입니다. 그래서 한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낮 활동이 힘듭니다. 먹을거리도 문제입니다. 한국인이 즐겨 찾는 파, 배추, 열무, 버섯 등 채소가 여름에 재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아스완에는 배추는 없고, 양배추만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더보기
사람도 굶는데, 동물이라고 별 수 있나 [이집트 생활 by 해니] 이집트에 온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카이로에서 2개월을 지내다 아스완에서 생활한지는 10개월이 된 셈이네요. 이집트는 문명의 발상지이면서 관광의 명소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나라입니다. 그래서인지 오기 전까진 이집트가 과연 가난한 나라일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집트는 21세기와 20세기가 공존하면서 빈부의 격차가 극심하게 차이가 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차 없을 정도의 대형 백화점이 있고, 유럽계 대형마트가 수도와 주변 도시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급 승용차와 명문 브랜드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 편에는 굶주림에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집 앞에 있는 쓰레기통 주변에는 배고픈 사람이며 동물들의 발길이 끊이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