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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세상 밖으로-이집트] 이게 사하라사막이닷~ 시와사막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이집트 생활을 마치기 직전.마지막 휴가. 거주했던 아스완과는 정반대. 아마 버스로 간다면 50시간은 족히 걸릴 듯.카이로에서 버스로 12시간 넘게 갔던걸로 기억한다. 밤에 버스를 타면, 새벽 동이 틀 무렵. 도착한다. 덥고, 정신은 몽롱, 허리를 끊어지기 직전.보통 오전에는 숙소에서 한 숨 잔다. 그리고 사막투어를 예약해 오후에 떠난다. 긴 여정을 떠날 만한 가치는 분명 있다. 아래 사진 처럼. 우리가 꿈꾸는 사하라 사막이 펼쳐진다. 다른 사막은 우리가 동화책이나, tv에서 본 모래만 있는 사막은 별로 없다. 모래에서 보드를 타는 기분은 어떨까?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 절경에도 꼽힌 곳!!시와 사막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시와[ Siwa ] [네이버 지식백.. 더보기
이집트 국내선, 싸게 구입하는 방법? 이집트 교통수단 정보 및 이용 금액 이집트 면적은 한반도의 5배에 달한다. 하지만 국토의 95%가 사막이기 때문에 실면적은 그다지 크지 않다. 매년 한국인 이집트 여행객 수가 증가되고 있다. 이집트 여행객들은 대부분 카이로를 비롯해 고대 문명을 접할 수 있는 남부를 다녀오게 된다. 그곳이 룩소르와 아스완이다. 또 휴양지인 샤름 엘 쉐이크와 후루가다 역시 인기가 높다. 카이로에서 룩소르, 아스완을 가는 방법은 버스, 열차, 비행기 등 크게 세 가지다. 이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열차와 비행기다. 버스는 현지 도로 사정과 운전자의 나쁜 운전습관 등을 고려했을 때 안전하지 않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거리는 약 1천 킬로미터. 열차 이동시 약 13시간에서 17시간 정도 소요(출발지.. 더보기
당신을 응원합니다.(by 쏭) 내 남편은 태권도인이다. 학창시절엔 선수로, 사회에선 태권도전문 기자로..지금은 태권도 봉사단원으로서 진심으로 태권도를 사랑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태권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람이다. 그에겐 태권도가 생활을 위한 돈벌이나, 입신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평생을 같이 할 친구이자 동반자이다. 때론 태권도계의 불미스러운 일에 한숨지며 실망하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그의 입에서 태권도를 비하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내가 내 남편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과 열정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 열정이 부럽고 또 존경스럽다. 20년 훌쩍 넘는 시간동안 태권도 함께 한 그 사람이 요즘 많이 힘들어했다. 이집트에서 봉사단원으로서 하는 마지막 큰 프로젝트인 아스완 태권도장 건립과 함.. 더보기
단식 월엔 마음도 넓어지는 이집트 놀부들 신의 말씀에 따라 가난한 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자선 베풀어 아스완에 한 호텔은 라마단 기간동안 매일 주변의 노약자나 가난한 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한다.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보면, 놀부는 매우 악질적일 만큼 욕심쟁이다. 본인만 배부르게 살면된다는 철저한 이기주의자의 표본이다. 이 이야기는f 서로간의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슬림 중에도 재물을 좋아하는 놀부가 많다. 악착같이 재산을 축척하면서 남보다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게 이런 부류는 주위에 친구들이 있어도 평판이 좋지 않다. 이익만 쫒다보니 주위에서 인심이 나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집트에서 생활하면서 전 집주인은 아스완 주정부에서 고위 간부로 일하며, 작은 호텔 두 곳을 운영하는 부자다. 그의 밑에서 일하는 현지인 친구.. 더보기
이사 후 첫 대청소, 피곤해도 기분은 ‘상쾌’ 시간이 빨리 지난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엊그제 집을 이사한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이사 당시 짐을 정리하느라 청소를 꼼꼼하게 못했습니다. 그래서 왠지 찜찜했었죠. 그러다 오늘 점심을 먹고 TV를 보다 청소를 해야겠다 생각을 하자마자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평소 성격상 미리 계획해 실행에 옮기는 것보다, 기분에 따라 급하게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청소가 그렇죠. 욕조에 물을 받으면서 청소는 시작되어 습니다. 물청소를 해야되기 때문이죠. 거실에 있는 소파와 식탁, 테이블, 카페트 등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물과 각종 세재를 뿌리고 쑥닥쑥닥 솔질을 하면서 묵은 때를 걷어 냈습니다. 평소에 청소를 자주 해서인지 때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더군요. 이사 한.. 더보기
폭우 속에서 이쁜 디카가 배달됐어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위젯달기 이벤트에 당첨!! CANON IXUS 110S 받다!! 어젯 밤부터 지금까지 하늘이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네요. 날씨처럼 기분도 조금씩 우울해지는 오후..점심이 조금 지난 무렵, 똑똑..누가 현관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런 궂은 날에 택배 아저씨가 비에 흠뻑 젖은 채..물건을 들고 계셨어요. 아버님께서 인터넷으로 시키신 프린터 잉크였습니다. 한 30분정도 후에 또 한번 현관문에서 인기척이 났습니다. 또 우비를 입으신 택배아저씨였어요.. 아버님께서 좀 전 도착한 프린터 잉크와 같이 시키신 검성색 잉크였습니다.(잉크판매업체가 달랐나봐요..^^;;) 커피 한잔 마시고 TV에 집중하고 하고 있는데 또 한번 똑똑 소리가 났습니다. 역시나 택배아저씨..^^;; 이번.. 더보기
빙글빙글 이집트 전통 춤 '수피댄스' '빙글빙글' 일반인이라면 제자리에서 열 바퀴만 돌아도 나자빠진다. 그런데 30여분을 계속 도는 춤이 있다. 바로 이집트, 터키 등 중동지역의 전통 춤으로 알려진 '수피댄스'다. 얼마나 빠르게 도는지 보고 있는 사람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행사시에 빠짐없이 이 수피댄스가 등장한다. 수피댄스는 이슬람 종교 의식 중의 하나이다. 밸리 댄스가 여자의 춤이라면, 수피댄스는 남자의 춤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수피댄스는 남성 무용수가 추는 춤이다. 큰 원형 치마를 입고 빙글빙글 30여 분 이상을 춘다. 마지막에는 넓게 퍼졌던 치마를 접어 아기 형태로 만들어 보듬는다. 수피댄스의 빙글빙글 도는 춤의 의미는 전통적으로 신과 교감을 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회전의 속도가 붙으면서 무용수는 고통스러워 할 테지만, 신과.. 더보기
헤어짐의 무게는 같다. 떠나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 헤어짐의 무게는 다르지 않다. 사랑하는 남편과의 사귀고 결혼하면서, 우리는 몇 번의 헤어짐을 했다. 다투거나 싸워서, 혹은 마음이 변해서 하는 그런 헤어짐은 아니었다. 남편은 사귀면서 단 한번도 나에게 장난으로도 이별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었으니까. 사귀고 바로 다음 날, 남편이 지방으로 교생실습을 가게 되어 한 달의 헤어짐.. 결혼하고 얼마 후, 남편이 훈련소에 들어가 한 달, 훈련소에서 나와 얼마 후, 코이카 연수원에 들어가 한 달, 연수원에서 나와 얼마 후, 이집트로 떠나 어제가 딱 1년 되는 날이었다. 서로 원하지 않았던 헤어짐이 매번 있을 때마다 안타까움과 슬픔은 늘 따라다녔다. 어떻게 보면 나는 항상 보내는 입장, 남편은 떠나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보내.. 더보기
이집트 월하준비, 양배추야 어디에 있니? 해니의 이집트 생활기 - 월하준비, 한 여름이 오기 전 김장하기 한국에선 겨울을 무사히 잘 넘기기 위해 월동준비(越冬準備)를 하죠. 그런데 이집트에서는 무더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월하준비(越夏準備) 준비를 해야 합니다. 너무 더우니까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집트 여름은 비교적 더운 편입니다. 주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이집트 최남단도시 ‘아스완’입니다. 이집트에서 가장 더운 곳입니다. 그래서 한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낮 활동이 힘듭니다. 먹을거리도 문제입니다. 한국인이 즐겨 찾는 파, 배추, 열무, 버섯 등 채소가 여름에 재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아스완에는 배추는 없고, 양배추만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더보기
사람도 굶는데, 동물이라고 별 수 있나 [이집트 생활 by 해니] 이집트에 온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카이로에서 2개월을 지내다 아스완에서 생활한지는 10개월이 된 셈이네요. 이집트는 문명의 발상지이면서 관광의 명소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나라입니다. 그래서인지 오기 전까진 이집트가 과연 가난한 나라일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집트는 21세기와 20세기가 공존하면서 빈부의 격차가 극심하게 차이가 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차 없을 정도의 대형 백화점이 있고, 유럽계 대형마트가 수도와 주변 도시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급 승용차와 명문 브랜드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 편에는 굶주림에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집 앞에 있는 쓰레기통 주변에는 배고픈 사람이며 동물들의 발길이 끊이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