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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위대한 대한민국, 희망이 다시 찾아올까? 외국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의 지금 이 순간을 보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보고 있다. 외국에서 1년을 넘게 살고 있는 중이다. 많이 살진 않았지만 늘 내가 살던 한국이 그립다. 향수병에 걸려 기운을 못 차릴 때도 있다. 그래서 한국의 주요 뉴스는 꼭 챙겨본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나라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 TV나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기보다는 깊은 한 숨만 나온다. 시쳇말로 “나라가 망하려고 그러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정국이 어수선할 때 나왔다. 정부가 미국과 쇠고기 협상이 잘 못 했다며 국민들이 분노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나와 보니 해외에 있는 교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외국생활만 어렵지 않게 살아도 괜찮지만 늘 고국.. 더보기
바보 대통령, 편히 가소서 오늘은 조용히 그를 보내야 겠습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노무현 前대통령의 영결식이 시작되겠네요. 평소 정치에 무관심하고, 아는 것이 없는 사람으로서 염치없이 그의 죽음에 대한 정치적 소견이나 편가르기 식의 글은 쓰고 싶어도 못 씁니다... 다만 인간적으로 그의 안타까운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에 경건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하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인터넷에 노 前대통령의 생전 모습과 어록, 죽음에 대한 기사와 추모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를 추억하는 그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슬픔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글 중에서 근거없는 억측과 현 정부에 대한 분노, 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노력들도 읽을 수 있습니다. 노 前.. 더보기
노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주말 아침 충격적인 비보를 접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인은 접하지는 않았지만, 언론 등 많은 사람들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그의 죽음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우리 사회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세계 13위의 강대국 대열에 들어선 뒤의 슬픈 자화상이랄까. 너무나 애통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글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한다. 조금 전 뉴스에서 노 전 대통령의 최 측근인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뒷산에서 뛰어내렸다. 가족 앞으로 간단한 유서를 남겼다”고 말했다. 사실상 자살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누가 또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그의 잘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