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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_생활의발견

쓰레기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사연 해니의 나일강 산책/이집트 생활기 2009/11/14 06:23 Posted by 해니 좋은차 좋은가격 하이렌터카~ | 수술없이 작은얼굴! 체험사례 3천명?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주방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린다. 늘 그랬듯 며칠 전에도 설거지를 마치고 음식물 찌꺼기를 봉지에 싸서 통로에 버리기 위해 나갔다. 그런데 일이 생겼다. 언젠가 우려했던 일이 순간 방심한 틈을 타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이집트 집들의 현관문에는 대부분 문고리가 안쪽에만 있다. 문이 닫히면 자동으로 잠긴다. 바깥에서는 열쇠가 없으면 문을 열 수 없다. 외출 할 때는 열쇠를 두 바퀴를 돌려 잠근다. 그래서 항상 문밖을 나가게 될 때면 열쇠를 챙긴다.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라면 열쇠를 집에 두고나와 바깥에서 발을 동동 굴려야 .. 더보기
이사 후 첫 대청소, 피곤해도 기분은 ‘상쾌’ 시간이 빨리 지난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엊그제 집을 이사한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이사 당시 짐을 정리하느라 청소를 꼼꼼하게 못했습니다. 그래서 왠지 찜찜했었죠. 그러다 오늘 점심을 먹고 TV를 보다 청소를 해야겠다 생각을 하자마자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평소 성격상 미리 계획해 실행에 옮기는 것보다, 기분에 따라 급하게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청소가 그렇죠. 욕조에 물을 받으면서 청소는 시작되어 습니다. 물청소를 해야되기 때문이죠. 거실에 있는 소파와 식탁, 테이블, 카페트 등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물과 각종 세재를 뿌리고 쑥닥쑥닥 솔질을 하면서 묵은 때를 걷어 냈습니다. 평소에 청소를 자주 해서인지 때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더군요. 이사 한.. 더보기
폭우 속에서 이쁜 디카가 배달됐어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위젯달기 이벤트에 당첨!! CANON IXUS 110S 받다!! 어젯 밤부터 지금까지 하늘이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네요. 날씨처럼 기분도 조금씩 우울해지는 오후..점심이 조금 지난 무렵, 똑똑..누가 현관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런 궂은 날에 택배 아저씨가 비에 흠뻑 젖은 채..물건을 들고 계셨어요. 아버님께서 인터넷으로 시키신 프린터 잉크였습니다. 한 30분정도 후에 또 한번 현관문에서 인기척이 났습니다. 또 우비를 입으신 택배아저씨였어요.. 아버님께서 좀 전 도착한 프린터 잉크와 같이 시키신 검성색 잉크였습니다.(잉크판매업체가 달랐나봐요..^^;;) 커피 한잔 마시고 TV에 집중하고 하고 있는데 또 한번 똑똑 소리가 났습니다. 역시나 택배아저씨..^^;; 이번.. 더보기
내게도 이런 행운이~ 이벤트 당첨됐어요~ 여수 세계박람회 서포터모집 이벤트 당첨 얼마 전 뜻밖에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내용입니다. 이벤트에 응모해 경품에 당첨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기쁘면서도 어떨떨 하더군요. 지난해 UCC공모전에 참가해 금상으로 노트북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후에 있는 일이라, 주변 동료들은 크게 부러워하더군요. 그렇게 운이 좋은 비결이 뭐냐고 하면서요. 참가했던 이벤트는 2012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100만 서포터즈 모집 일환으로 블로그에 위젯달기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 세 곳에 위젯을 달았습니다. 그 중 태권도를 주제로 운영 중인 가 선택됐습니다. 웬만해서는 이벤트에 참가하는 성격은 아닌데 이번에 참가한 이유는 제가 유년시절을 보낸 고향이기 때문이었습.. 더보기
어이없이 종영한 2009 외인구단 전설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 MBC 주말 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극본 김인숙 / 연출 송창수)’으로 22년 만에 돌아왔다.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대했을 법한 드라마다. 막상 뚜껑이 열리자 실망 그 자체였다. 감동도 메시지도 없이 조기 종영됐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기가 없어 조기 종영을 한다고 해도 마지막에는 뭔가 결말이라는 것과 감동을 줘야 하는건 아닌가. 웬만해선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재미없다고 이렇게 글까지 적는 성미는 아니다. 해외에서 살면서 지루한 일상을 TV로 극복한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좋지만 드라마가 연속성이 있어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월화, 수목, 주말 드라마 중에 하나 정도 골라 본다. 인터넷환경이 좋지 않은 까닭에 재미난 드라마만을 택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더보기
혹시 '아줌마'라고 불리우고 있는가? 난 커리어우먼인가? 아줌마인가? 결혼하고 두 달여쯤 지났을 때 회사에서 월요일 조회시간이었는데.. 사장님께서 나를 포함한 몇몇 결혼한 여직원들에게 "이제 우리 회사 여직원들이 거의 다 아줌마네...아줌마..아줌마 ..." 라고 말씀하셨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회사의 기혼여성을 회사의 전직원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계속 '아줌마'라고 뭉뚱거려서 지칭하셨다. 그 때 소심한 평소의 나답지 않게 울컥하는 마음에 '아줌마가 아니라 기혼여성이죠!! 결혼한 남자직원들을 회사에서 아저씨하고 부르진 않잖아요"라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었다. 아줌마.. 보통 결혼한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니 나한테 써도 무리가 없는 말이다. 하지만 아줌마라는 말에는 단지 그런 뜻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줌마의 한 사람으로서 그 우월.. 더보기
위대한 대한민국, 희망이 다시 찾아올까? 외국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의 지금 이 순간을 보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보고 있다. 외국에서 1년을 넘게 살고 있는 중이다. 많이 살진 않았지만 늘 내가 살던 한국이 그립다. 향수병에 걸려 기운을 못 차릴 때도 있다. 그래서 한국의 주요 뉴스는 꼭 챙겨본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나라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 TV나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기보다는 깊은 한 숨만 나온다. 시쳇말로 “나라가 망하려고 그러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정국이 어수선할 때 나왔다. 정부가 미국과 쇠고기 협상이 잘 못 했다며 국민들이 분노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나와 보니 해외에 있는 교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외국생활만 어렵지 않게 살아도 괜찮지만 늘 고국.. 더보기
바보 대통령, 편히 가소서 오늘은 조용히 그를 보내야 겠습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노무현 前대통령의 영결식이 시작되겠네요. 평소 정치에 무관심하고, 아는 것이 없는 사람으로서 염치없이 그의 죽음에 대한 정치적 소견이나 편가르기 식의 글은 쓰고 싶어도 못 씁니다... 다만 인간적으로 그의 안타까운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에 경건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하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인터넷에 노 前대통령의 생전 모습과 어록, 죽음에 대한 기사와 추모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를 추억하는 그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슬픔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글 중에서 근거없는 억측과 현 정부에 대한 분노, 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노력들도 읽을 수 있습니다. 노 前.. 더보기
하늘을 날아 보셨나요? 잊을 수 없는 추억!! 호주 브리즈번에서의 스카이다이빙 여러분은 하늘을 날아 보셨나요?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처럼 “안 뛰어 내려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라고 말하고 싶네요. 새처럼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저는 날아 보았습니다. 지상에서 1.5킬로미터 높이에서 뛰어 내렸습니다. 짐작하셨나요? 맞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을 했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란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벌써 8년 전 이야기네요. 호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 이었습니다. 지도상 중부에 위치한 ‘브리즈번’이라는 도시에서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브리즈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시드니와 멜버른과는 분위기가 다른 곳이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매우 현대적이면서 청결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은 시내에서 차를 타고 1시간 30.. 더보기
노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주말 아침 충격적인 비보를 접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인은 접하지는 않았지만, 언론 등 많은 사람들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그의 죽음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우리 사회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세계 13위의 강대국 대열에 들어선 뒤의 슬픈 자화상이랄까. 너무나 애통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글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한다. 조금 전 뉴스에서 노 전 대통령의 최 측근인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뒷산에서 뛰어내렸다. 가족 앞으로 간단한 유서를 남겼다”고 말했다. 사실상 자살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누가 또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그의 잘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