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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_상상더하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공지영 (오픈하우스, 2008년) 상세보기 살면서 이런 저런 선물들을 많이 받아봤지만..책 선물은 별로 못 받아봤다. 3년 전 남편과 만난 지 400일정도 됐을 때 선물받았었고, 가장 최근에 그동안 서먹서먹했던 큰 오빠에게서 소중한 책선물을 받았다. 책장에 꽂혀진 그 책을 볼 때마다 큰 오빠가 생각난다. 책을 조금씩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아끼는 사람에게 책선물을 하고 싶어진다. 그 책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주 작은 기쁨이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 공지영 작가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는 바로 그런 책이다. 누구에게 선물해도 부담없고 뿌듯한 책.. 딸 위녕에게 쓰는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 더보기
엄마를 부탁해_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신경숙 (창비, 2008년) 상세보기 광주로 내려가는 기차 안. 집을 나서기 전, 역시나 언니집에서 몰래 가져온 책을 무작정 가방에 집어 넣었다.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만,아빠,엄마 병간호를 위해 가는 착잡한 마음이라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는 3시간여 동안, 계속 난 울었다. 가슴 안을 천천히 차오는 것 같은 울음, 얼굴을 찡그리며 참아야했던 울음. 마지막 여운같은 울음이 계속해서 찾아왔다. 감동이 아닌 자책의 울음이었던 것 같다.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불안하게 서 있지만 아직 엄마라는 테두리 안에 보호받고 싶은 나. 하지만 엄마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보호받는 게 아니라 내가 보호해야 될 분이 되어가고 있다. 아직 정신적으로는 성인이 되지 못한 .. 더보기
그래도 계속 가라_조셉 M. 마셀 난 책을 읽는다.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그런데 책을 덮는 순간,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까맣게 잊어버린다. 끝이 허무한 영화를 본 기분이다. 다독을 하는 열성독자도 아니고, 책의 내용을 깔끔하게 분석해 내는 지식인도 아니다. 단지 책이 말하고 있는지,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만 기억하고 싶다..ㅡㅡ;; 그래서 몇 자씩 적어놓으련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책을 읽는지 기억하기 위해. 돌에 새긴다는 기분으로..^^ - 그래도 계속 가라 (Keep Going), The Art of Perseverance - 조셉 M. 마셸 ㅣ 유향란 옮김 - 조화로운삶 "희망을 향해 내디딘 연약한 한 걸음이 맹렬한 폭풍보다 훨씬 더 강하단다." 난 언니오빠집에 가면 책도둑이다. 읽지도 않으면서 욕심을 부린다. 이.. 더보기
월,화요일에 웃고 우는 우산장수 소금장수 어머니 우산장수 소금장수 어머니의 웃고 우는 사랑. 요즘 사람들을 TV앞으로 잡아끄는 월화드라마는 MBC '선덕여왕'이다. 경쟁드라마가 없을 정도로 시청률에서 압도적이다. 지난 14일,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을 보면 MBC'선덕여왕'이 31.7%, KBS 결'혼 못하는 남자' 9.3%, SBS ‘자명고’ 6.5% 이다. 그 중 '선덕여왕'은 탄탄하고 짜임새 좋은 내용전개에 연기자들의 발군실력이 한몫을 하여 드라마의 인기는 날로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의 인기드라마를 원작으로 코믹하고 유쾌한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로 시청률은 낮지만 매니아층도 확보하고 있다. 나도 이 두 드라마를 모두 좋아한다. 차이라고 하면 '선덕여왕'은 본방을 보고, '결혼 못하는 남자'는 재방을 본다는 것..^^;; M.. 더보기
블로그뉴스 제목, 꼭 자극적 이어만 하나? [상상더하기 by 해니] 최근 블로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곳 말고 다른 곳에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면서 다양한 블로그 포스트를 접했다. 블로그에는 기존 매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와 소식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특히 일부 블로그는 특정분야에 전문성이 높았다. 아마추어라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실력을 갖춘 내용들이 많았다. 일반 매체에 기자들이 작성한 글보다 훨씬 전문성이 있고, 심층적이라는 게 놀라왔다. 이걸 보면서 기성언론사 현직 기자들이 많이 긴장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 이런 영양 탓인지 언제부터인지 일반뉴스보다 블로그뉴스 페이지를 먼저 접속하게 되고 자주 접하게 되었다. 이런 결과는 일반 기사와 달리 형식에 구애받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