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가 세 살 때쯤.
가평에서 캠핑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모토보트를 태워 주고 싶었지만, 어려서 포기했었다.
그리고 혹 무서워 할 까봐. 감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엊그제 바람 쐴겸 양평에 들렀다가.
누리에게 "보트 타볼래?"하니 "응!"
바로 콜 한다!
그래서 함 가보자 해서.
청평으로 고고씽!!
여러 곳을 둘러보다. 상류 쪽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됐다.
마침 <WAKEBAY>가 보인다.
다른 곳에 비해 조금 깨끗해 보여서 갔다.
이집트에서 지낼 때, 가끔 휴가로 갔던 후루가다에 리조트 느낌도 나서 갔다.
한 번 타는게 기본이 6만원.
헐~ 그래도 누리와 약속을 했으니.
사정해서 1만원 할인 ㅋㅋ
ㅇ오케이!
혹시나 해서 돌쟁이 아기도 탈 수 있느냐고 물으니
상관 없단다. 타면 잔다고.
그래서 본전 뽑을 생각으로 탔다.
진짜. 제이(9개월)는 편히 엄마 품속에서 잔다.
누리는 신났다.
엄마도 신났다.
아빠도 누리와 엄마가 좋아하니, 그냥 신났다.
아빠는 어릴 때 보트를 많이 타 보았다.
성인이 되어서는 꽤 오랜만에 타본다.
원래 기본 10분코스인데
배를 몰아주신 분께서 더 멀리, 가셔서
누리에게 운전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돈이 아깝지 않았다는...
누리네의 첫 모터보트 체험... 대만족
누리가 이날 너무 즐거웠단다.
담에 또 타자고 한다.
아빠 또 돈 열심히 벌어야겠구나!! ^^
그래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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