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등산코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니앤쏭의 한국에서 마지막 나들이 앞날 과음을 해서인지 몸이 무거웠다. 그래도 마눌과 이미 약속을 한 터라 일찍 일어나야 했다. 하지만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강화도'가 생각났다. 원래 등산을 가자고 했기 때문에 강화도 마니산이 떠올랐다. 서울에서 1시간 가량 가면되고 등반도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11시가 다 돼서야 집을 나섰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가는 길이 조금 막혔다. 게다가 이슬비가 내렸다. 괜히 산에 오르다가 중턱쯤에서 비를 맞는 건 아닐까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냥 다른데 갈까?"라고 마눌에게 떠 봤더니 마눌은 "알아서 하세요"라고 한다. 근데 마눌은 늘 이렇게 답한다. 원래 계획대로 마니산으로 갔다. 날씨가 좋지 않는데도 마니산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등산로 입구에도 우리 부부처럼 나들이를 나온 .. 더보기 이전 1 다음